▶2012.06.17(日)
산행코스: 저수재-촛대봉-투구봉-시루봉-1084봉-배재-싸리재-흙목정상-뱀재-솔봉-모시골정상-
묘적령-묘적봉-1185봉-도솔봉-삼형제봉-1291봉-샘터-죽령
도상거리: 20.18km
산행시간: 9시간54분...휴식(66분)/중식(44분) 포함
날 씨: 대체로 맑음
06:59 저수재
07:27 촛대봉
07:39 투구봉
07:59 시루봉/휴식(10분)
08:31 1084봉
08:43 배재
08:59 1059.3봉
09:12 싸리재/휴식(07분)
09:49 흙목정상
10:07 송전탑
10:30 뱀재(헬기장)/휴식(15분)
11:09 솔봉
11:27 모시골정상
11:59 묘적령
▼그런데..
이 묘적령 표지석은 이정표를 지나 그대로 직진하면 절대 만날 수 없습니다.
어디에 있는지는 비밀이므로 잘 찾아보시길..!!
▼각설하고..
이정표를 지나 직진하면 나즈막한 언덕 같은 봉에 이르고..
▼완만한 내림길이 잠시 이어지면서..
▼12:00
또 다시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여기가 진짜 묘적령인지 국립공원 공식이정표와 함께 등산안내도까지 세워져 있습니다.
▼저수령 10.7km, 사동리(左) 3.7km, 도솔봉 3.7km..
오늘의 산행종점인 죽령까진 8.8km입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덧 이번 구간의 반 이상을 벌써 해치웠습니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소백산국립공원 공식이정표와 등산안내도를 보니
마음이 푸근해지면서 이제 정말 소백산의 영역에 들어왔다는 게 제대로 실감이 나는 듯합니다.
아..소백산을 언제 올랐던가..!!
가슴을 뻥 뚫리게 만드는 방대하면서도 호쾌한 평전의 마루금을 처음 대하면서 느꼈던 감동은 평생 잊을 수 없으리라.
철쭉이 만발할 때 오르면 더 좋으련만..
▼사실 철쭉은 진달래와는 달리 먹을 수도 없는 꽃이므로 별 관심도 없습니다.
아까부터 배꼽시계가 요동을 치는 듯하여 적당한 자리를 찾기 위해 계속 진행합니다.
▼등로 주변에 바위가 덤성덤성 나타나면서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이정표와 등산안내도를 지난 지 약 10분쯤..
▼12:10
마루금은 좌측으로 꺾이지만 우측에 암봉이 있어 올라섰더니
오르지 않았으면 두고두고 후회했을 기가막힌 조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넓직하니 식사자리로도 손색이 없고, 스카이라운지가 따로 없습니다.
▼일단 배낭을 내려놓고 라면을 끓여
발아래로 시원스레 펼쳐지는 멋진 조망을 반찬 삼아 허기진 배를 달랩니다.
▼지나온 대간마루금..
▼대간마루금 우측 아래의 대강면 방면
▼가야 할 마루금..
▼영주시 방면
▼지나온 마루금을 파노라마로..
▼가야 할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파노라마로..
▼12:54
점심식사를 마치고 암봉에서 내려섭니다.
▼내림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갈림길이 있는 안부로 내려서고..
▼계속 직진하여 간단히 능선봉 하나를 넘어서자 계속 고도를 높이는 오름길로 이어집니다.
▼로프도 나오고..
▼묘적령을 지난 이후 산길에선 왠지 국립공원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듯합니다.
대간꾼이 아니면 거의 사람들이 다닐 것 같지 않았던 여태까지의 능선길과는 달리,
많은 등산객들이 수시로 지나다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어제와는 달리 여태껏 사람구경을 전혀 하지 못 했습니다.
일요일이라 웬만하면 지금쯤 맞은편에서 오는 대간산행객이나 단체산악회의 산님들과 스치기라도 할 텐데..
▼13:11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어느 봉우리에 올라서니
이정표와 함께 정상석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다름아닌 지도상의 묘적봉입니다.
▼묘적봉에선 올라야 할 도솔봉만이 수림 사이로 간신히 보일 뿐 전혀 조망이 없습니다.
▼묘적령 0.7km, 도솔봉 1.9km, 죽령 8.1km..
▼올라야 할 도솔봉까지는 1.9km..
아무런 조망도 없이 묘적봉 정상엔 땡볕만이 내려꽂히고 있어 서둘러 도솔봉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완만한 내림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13:15
로프와 함께 가파른 내림길이 나타납니다.
▼가파른 내림길은 차츰 완만해지고..
▼불규칙하게 오르내림이 반복되면서
산객을 정신 없이 오르락내리락하게 만들더니 어느 순간부터 순전히 오름길만이 이어집니다.
▼13:31
잠시 한숨을 돌릴 수 있는 부드러운 등로와 함께 작은 돌탑이 나오고..
▼작은 돌탑을 지나 산성처럼 돌로 다닥다닥 이어 붙인 듯한 집채만한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 시선을 끌고..
▼봉우리를 살짝 우회하는 옆구리길이 나오면서 오름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13:37
이정표가 나오는데, 올라야 할 도솔봉까지는 1.2km..
▼이정표를 지나 내림길이 나오는 듯하더니
무정하게도 마루금은 이내 계속 고도를 높이는 오름길로 이어집니다.
▼또 다시 옆구리길이 나오지만 오름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오름길에 올라야 할 도솔봉이 드러날 듯 말 듯..
▼13:50
오름길의 끄트머리에 다가서면서 오랜만에 시야가 트이는데..
▼지도상의 1185봉은 옆구리길을 따라 등로가 나 있다 보니
1185봉을 지난다는 낌새도 차리지 못한 채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스쳐 지나온 모양입니다.
▼멀리 솔봉에서 지금껏 이어온 대간의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봉우리를 지나 내려서면서
서서히 도솔봉 정상으로 이어지는 울퉁불퉁한 암릉의 모습도 드러나고..
▼13:52
봉우리를 지나 안부로 내려서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제 도솔봉까진 불과 0.7km..
▼이정표를 지나자 암봉으로 향하는 목재계단이 나타납니다.
이게 얼마만에 보는 목재계단길인가? 암봉을 오를려면 용 깨나 쓰겠다 싶었는데..
에스컬레이터와도 같은 편안한 목재계단길이 대기하고 있으니 고맙기 짝이 없습니다.
▼하지만 목재계단길은 그리 편안하지만은 않습니다.
점심식사를 한 이후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마루금에 이미 지친 마당에
머리 위로 직접 내리쬐는 따가운 땡볕에다 계단오름길이 가파르기까지 하니 땀이 비오듯 쏟아지면서 체력이 급방전되는 듯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재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조망 하나는 끝내줍니다.
▼방금 전과 마찬가지로 1185봉과 묘적봉이 보이고..
▼저멀리 솔봉도 보이고..
▼올라야 할 바로 맞은편의 암봉과 그 뒤로 도솔봉..
도솔봉 정상에 많은 등산객들이 모여 있는지 왁자지껄한 소리가 아주 가깝게 들려옵니다.
여태껏 사람 하나 없더니 도솔봉 정상에 이르러서야 사람을 만나는 듯..
▼목재계단길이 끝나고 흙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다시 목재계단길이 나타납니다.
▼힘겹게 한 계단 한 계단 밟고 올라서니 목재계단길이 끝나면서..
▼정면으로 도솔봉 정상의 모습이 이제 제법 지척으로 다가오는데,
도솔봉 정상에 설치된 목재계단과 전망데크까지도 눈에 들어옵니다.
▼도솔봉 정상을 땡겨서..
▼목재계단길이 끝나면서 잘 다듬어진 정비된 등로가 나타나고..
▼정비된 등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니..
▼14:12
돌연 넓은 헬기장이 나타나는데..
▼헬기장에는 이정표와 함께 도솔봉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정상도 아닌데 왜 여기다가 정상석을 세워 놓았는지..??
어쨌든 도솔봉 정상까진 불과 0.1km..
▼헬기장을 지나 정비된 등로가 다시 이어지더니..
▼직진하지 못 하도록 막아 놓은 목재울타리가 나옵니다.
▼목재울타리를 넘어 그대로 직진할까 하다가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약간의 바위를 오르기 위해 쇠봉으로 연결된 로프가 나오고..
▼쇠봉으로 연결된 로프는 목재계단길로 이어지는데,
목재계단길을 따라 도솔봉 정상으로 올랐다가 죽령으로 가기 위해선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14:15
드디어 도솔봉 정상 도착..
▼우선 도솔봉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은 후
배낭을 내려놓고 주변을 조망하면서 휴식을 취합니다.
▼지나온 마루금..
▼대강면 방면..
▼가야 할 마루금..
올라야 할 삼형재봉과 1291봉을 가늠해 봅니다.
대간 마루금은 1291봉에서 급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이번 구간의 산행종점인 즉령으로 이어집니다.
▼드디어 소백산의 천문대도 시야에 포착됩니다.
▼14:30
조망과 휴식을 마치고 도솔봉 정상에서 내려갑니다.
▼고도를 낮추는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다가..
▼약간의 오르막길이 나오면서..
▼14:42
등로를 벗어난 좌측에 바위전망대가 있어 올라섰더니 또 다시 멋진 그림이 펼쳐집니다.
▼올라야 할 삼형제봉과 1291봉..
▼삼형제봉 우측으로 멀리 소백산의 천문대가 다시 시야에 들어옵니다.
▼소백산의 천문대를 바싹 땡겨서..
▼지나온 도솔봉도 뒤돌아보고...
▼14:44
바위전망대에서 내려와 올라야 할 삼형제봉을 향해 계속 대간길을 이어갑니다.
▼14:46
바위전망대에서 내려와 잠시 진행하니 좌우갈림길이 나오는데,
결국 합쳐질 것 같기도 하지만 우측에 대간리본이 매달려 있어 대간리본의 지시에 따라 무조건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좌우갈림길을 지나 내림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14:48
넓직한 등로에 이르면서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도솔봉 0.7km, 사동리 7km, 죽령 5.4km..
▼삼형제봉을 향해 계속 진행합니다.
▼능선봉을 우회하는 옆구리길이 잠시 이어지고..
▼촛대처럼 생긴 바위를 지나 내림길..
▼내림길을 따라 안부로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또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고..
▼오름길을 따라 이름 없는 능선봉에 올라서니
정면으로 삼형제봉인 듯한 봉우리가 우뚝하게 솟아 버티고 서 있습니다.
산행의 후반부에 접어들어서인지 가뜩이나 발걸음이 점차 무거워지기 시작하는 판에
가파르게 올라야 할 것처럼 보이는 우뚝 솟은 봉우리를 보니 무척이나 부담스럽고 버겁게 느껴집니다.
▼로프를 따라 급내림길이 이어지고..
▼14:58
급내림길을 따라 안부로 내려서니 119구조요청표시목(소북11-09)이 세워져 있습니다.
▼119구조요청표시목(소북11-09)을 지나 다시 오르막..
▼이제 삼형제봉을 향한 본격적인 오름길인 듯..
따지고 보니..
저수재에서 묘적령까지는 거저먹는 양반길이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가파른 오름길은 계속 이어지고..
▼15:04
삼형제봉으로 직접 이어지는 듯한 계단오름길이 나타납니다.
▼가파른 계단오름길..
▼힘겹게 계단을 밟고 올라가니 느닷없이 이정표가 나옵니다.
도솔봉 1.7km, 죽령 4.3km..
▼목재계단길은 조금 더 이어지고..
▼계단오름길의 끄트머리에 이를 무렵
뒤를 돌아보니 도솔봉에서 지금껏 이어온 대간의 마루금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목재계단길이 끝나면서 가파른 오름세는 한풀 꺾이지만,
허망하게도 힘들게 올라온 보람도 없이 등로는 봉우리로 직접 이어지지 않고 좌측 옆구리길을 따라 나 있습니다.
▼'가다 보면 삼형제봉 정상에 이르겠지'라는 생각으로 진행하지만..
▼등로는 왠일인지 계속 우측의 봉우리를 피해 좌측 아래로 나 있습니다.
능선 아래의 좌측 옆구리길을 따라 진행했다간 아무래도 삼형제봉을 놓치겠단 생각에
선명하게 나 있는 좌측 옆구리길을 버리고 우측의 봉우리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발을 올리고 진행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15:16
봉우리에 올라서지만 삼형제봉 정상에 대한 아무런 표시도 없습니다.
▼15:16
삼형제봉 정상이 아니겠거니 생각하고 연이어 이어지는 봉우리에 올라서지만,
역시나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삼형제봉 정상이란 걸 알 수 있는 아무런 단서도 발견되지 않습니다.
▼단지 올라야 할 지도상의 1291봉만이 눈에 들어올 뿐..
두 개의 봉우리를 확인하고 내려가니
등로는 계속 좌측 옆구리길을 따라 이어지면서 우측에 또 하나의 봉우리가 보이는데,
올라도 별 볼 일 없을 거 같아 오를까 말까 망설이던 중
마침 그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산님이 있길래
인사를 하며 뭐가 있더냐고 물었더니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비록 삼형제봉이라는 걸 표시해 놓은 이정표나 정상석 혹은 선답자들의 코팅지는 없지만,
세 개의 봉우리가 뾰루지처럼 우둘투둘 연이어 있는 걸로 유추해서
삼형제봉이 왜 삼형제봉인지는 어쨌거나 최소한 확인한 셈이다.
▼15:19
두 번째 봉우리를 확인하고 내려와 잠시 진행하니 119구조요청표시목(소북11-10)이 나타납니다.
▼119구조요청표시목(소북11-10)을 지나 휴식을 취하기에 적당한 넓직한 지점이 나오고..
▼오름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암봉을 우회하는 내림의 옆구리길이 나오고
▼다시 가파른 오름길..
▼15:26
가파른 오름길을 따라 능선봉에 올라서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도솔봉 2.2km, 죽령 3.9km, 연화봉 11km..
▼다시 내려가고..
▼내림길에 올라야 할 1291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내림길은 곧장 오름길로 이어지는데,
이번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인 1291봉으로 향하는 오름길인 듯..
▼1291봉으로 향하는 오름길에 앞서가던 여러 산님들을 만나고..
▼15:34
또 다시 119구조요청표시목(소북11-11)이 나오고..
▼갑자기 가팔라지는 1291봉으로의 오름길..
▼15:40
가파른 오름길을 따라 힘겹게 올라서니
아쉽게도 1291봉 정상으로는 더 이상 올라가지 못 하도록 출입금지팻말이 놓여져 있습니다.
▼체력도 딸리는 판에 한편으론 잘됐다는 생각을 하면서
호흡을 고르며 출입금지팻말 앞에서 우측으로 비껴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서너 걸음 진행하니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도솔봉 2.7km, 죽령 3.4km..
▼이제 죽령까진 줄기찬 내림길..
내림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면 오늘의 산행도 끝입니다.
▼15:49
내림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오늘 산행의 마지막 휴식을 취합니다.
▼16:02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
▼1291봉을 지나 내림길을 따라 산죽의 행렬이 시종일관 이어집니다.
▼16:05
다시 이정표가 나오는데, 죽령까진 2.9km..
▼줄기찬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16:17
헬기장이 나오고..
▼고도를 팍팍 떨어뜨리는 줄기찬 내림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16:20
다시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제 죽령까진 1.8km..
▼내림길은 계속 이어지고..
▼16:25
얼마 안 가서 또 이정표(죽령1.3km/도솔봉4.7km)가 나오는데,
이정표 옆에는 작은 돌탑과 함께 어느 산님을 위한 추모비가 있습니다.
▼우측 바로 아래에는 샘터가 있습니다.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되지만 대간길에서 만나는 샘터를 그냥 지나칠 수는 없는 법..
▼하지만 요즘 워낙 가물어서인지 모기 눈물만큼 물이 쫄쫄쫄..
▼16:29
물통에 조금 받아 물맛만 간단히 보고 다시 죽령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넓은 공터가 나오고..
▼줄기찬 내림길이 계속 이어지다가..
▼16:37
또 헬기장이 나오고..
▼헬기장을 지나 로프와 함께 급내림길이 나타납니다.
▼16:46
급내림길을 따라 내려오니
부담스럽게도 올라야 될 듯한 봉우리가 바로 눈앞에 나타나 산객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드는데..
▼하지만 고맙게도 등로는 봉우리를 피해 우측 옆구리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이게 웬 떡이야..!
▼그런데 옆구리길을 따라 이어진 등로는 이상하리만치 길게 이어집니다.
마치 알바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16:53
하지만 그러한 의구심은 잠시..
마침내 어느 식당의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가락이 들려오면서 산을 반 바퀴 빙 도는 듯한 옆구리길은 결국 죽령에 이르고,
동시에 1박2일 간의 나름 즐거웠던 대간산행도 끝을 맺게 됩니다.
▼옆구리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들려왔던 음악소리는 도로 건너편에 있는 죽령주막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죽령을 기준으로 좌측으로는 충청북도 단양군, 우측으로는 경상북도 영주시..
▼도로 건너편에 있는 죽령표지석을 카메라에 담고 좌측 단양 방향으로 이동하여..
▼다음 구간을 할 때 혹시 하룻밤을 머물지도 모를 죽령휴게소맛집을 확인하고
단양택시를 불러 단양터미널로 향하면서 1박2일 간의 백두대간 차갓재-저수재-죽령 구간을 마칩니다.
벌써로 기력이 딸리는지, 아님 벌써로 더위를 먹었는지..
여름산행
참말로 못 해먹겠다.
아직 삼복더위가 찾아오려면 한참이나 멀었는데..!!
이번 역시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신 천지신명께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여름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천지신명께 추가로 부탁드리며
1박2일 간의 백두대간 차갓재-저수령-죽령 구간을 마감한다.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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