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6.18(토)
산행코스: 계산역-계양산-징매이고개(생태이동통로)-중구봉-폐초소봉(286봉)-천마산-
하나APT-아나지고개-원적산-새사미APT-철마산-장고개-구루지고개-백운공원-동암산(십정공원)-
46번국도(부평삼거리역)-만월산-철마산-수현부락-거마산-전진APT-성주산-소래산-장수포도농장-
귀성사격장-만의골-인천대공원-수현부락(BUS STOP)
도상거리: 약 27km(실거리 약 34km)
소요시간: 13시간09분...휴식/중식 3시간10분 포함
날 씨: 대체로 맑음.
하지만 짙은 연무로 조망은 꽝..
06:09 계산역
06:30 산행시작
07:11 계양산..12분 휴식
07:51 징매이고개 생태통로
08:13 중구봉
08:26 천마산 폐초소봉..7분 휴식
09:36 하나아파트 직전 사각정자..휴식 18분
10:52 원적산
11:08 새사미아파트..휴식 30분
11:48 철마산
13:04 백운공원
▼13:08
백운공원 공중화장실에 도착합니다.
▼13:27
시원하게 밀어내기를 하고..
뜨끈해진 머리도 시원한 물로 적시고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좌측으로 백운역을 바라보며 십정과선교를 지나고..
▼펜스를 따라 올라가다가...
▼우측으로 꺾어 펜스를 통과하여 다시 산으로 올라갑니다.
▼잠시 오르면..
▼13:35
우측 아래로 철탑이 내려다보이고,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직진하여 조금 더 진행하면 다시 철탑이 나오고..
▼13:41
좌측으로 빠지는 내림길을 무시하고 계속 직진하여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축구장만한 넓은 공터의 동암산에 도착합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넓은 공터를 가로질러 운동기구가 있는 쪽으로 다가서면..
▼내림길이 나오고..
▼13;44
이내 임도(공원의 산책길)로 내려섭니다.
▼좌측으로 공원의 산책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동암산입구 차량진입금지 표지판이 나오고..
▼13:50
포장도로를 따라 쭈욱 내려오면 46번국도에 당도합니다.
여기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2~3분만 가면 부평삼거리역이 있으며,
인천대간길이자 한남정맥길은 횡단보도를 건너 빵굽는동네와 CUCKOO 사이의 골목길로 진입하여
다시 산으로 올라 만월산을 지나게 됩니다.
여기서 산행을 멈추고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있는 소머리국밥집에서 점심식사를 합니다.
▼14:24
든든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산행을 이어갑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빵굽는동네와 CUCKOO 사이의 골목길로 진입하면 좌측에 슈퍼(은혜유통)가 있는데..
▼알바주의
슈퍼(은혜유통) 바로 맞은편에 만월산으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산길에 발을 올리자마자 여러 수십 갈래로 길이 나있어 정신이 없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전봇대를 지나 산길에 발을 올리면서 곧장 직진하는 방향으로 진행하지 말고
우측으로 비스듬히 약 2시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생각으로 올라야 합니다.
▼이내 공사현장의 초록펜스를 만나고..
▼초록펜스를 따라 잠시 진행하다가..
▼곧 초록펜스와 헤어지고 순수 산길로 이어집니다.
▼만월산 배수지시설 공사라는데 운동장도 짓고..
마치 공원처럼 조성할 모양입니다.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가파른 목재계단길이 나옵니다.
▼팔각정 방향으로..
▼14:41
목재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면 한남정맥 안내도와 커피 파는 아줌마가 있는 쉼터가 나오고..
▼조금 더 진행하면 삼각점이 나옵니다.
▼14:47
잠시 후 만월정이 나오고..
▼만월정에선 조망도 좋고,
항상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늘처럼 더운 날 땀을 식히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지만
오늘은 그냥 통과합니다.
▼만월정을 지나면 전방으로 무인산불감시탑과 KBS만월TV방송중계소가 보이고..
▼KBS만월TV방송중계소를 바라보며 진행합니다.
▼14:55
무인산불감시탑과 KBS만월TV방송중계소에 도착합니다.
이 지점을 지나면서도 인천시 전경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지만,
오늘은 대충 보고 그냥 지나갑니다.
▼멀리 소래산이 가물가물 보이기 시작합니다.
▼멀리 문학경기장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이정표와 체육시설이 있는 장소를 지나 다시 도로로 내려서는 내림길이 시작되는데..
▼좌측, 즉 이정표의 부평농장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로프가 있는 내림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다가..
▼잠시 멈춰서서 지금 한창 진행 중인 주안산길연결다리 공사현장을 내려다봅니다.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는 지금의 내림길을 따라 내려가서
펜스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여 펜스 개구멍을 통해 포장도로로 내려서서
포장도로를 건너 SK주유소 옆 골목으로 진행하여 공장지대를 지나 다시 산으로 올라갔었는데,
지금은 펜스 개구멍을 막아 놓았기 때문에 진행이 불가합니다.
최근에 한남정맥을 시작한 산님들에겐 약간의 혼동을 불러 일으킬 듯합니다.
이 공사가 끝나면 기존의 한남정맥길도 바뀔 듯하고..
사진 우측의 움푹 파여진 산은 여태껏 이용되지 못한 산이었는데,
만약 저쪽으로 새로운 등로가 형성된다면 끊어진 마루금이 제대로 이어질 듯합니다.
어쨌든, 과연 산길이 어떻게 연결될 지 내심 기대가 큽니다.
▼15:06
'등산로입구'라고 적힌 이정표와 함께 '주안산길 연결다리 설치공사'현수막이 나타나면서 절개지 위의 임도로 내려섭니다.
▼방금 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전에는 여기서 좌측으로 펜스를 따라 진행하여 펜스개구멍을 통과하여 도로로 내려섰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어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벽산아파트를 마주하며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임도는 곧 시멘트길로 바뀌고..
▼이삭아파트 직전에 좌측으로 방향을 돌려 포장도로 쪽으로 다가섭니다.
펜스개구멍이 막혀 곧장 내려올 수 없었던 도로를 우측으로 조금 돌아서 내려온 형태입니다.
여기서 횡단보도를 건너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여 SK주유소로 향하면 이전의 한남정맥길에 합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그렇게 가지 않고 횡단보도를 건너 석경사 쪽으로 진행합니다.
이미 엉망이 된 정맥길, 이리 가나 저리 가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SK주유소를 지나 공장지대로 진입하여 쓰레기장이 된 들머리를 대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표지판의 화살표에 맞춰 석경사 쪽으로 진행합니다.
▼만월산터널사무실 건물을 지나..
▼석경사로 다가서기 전, 좌측에 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15:16
시멘트도로를 벗어나 좌측으로 진입하면 땡볕을 피할 수 있는 쉼터와 함께 들머리가 나옵니다.
▼쉼터에서 뜨끈해진 머리도 식힐 겸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적응되지 않은 무더운 날씨로 인해 체력이 거의 바닥 난 듯..
한번 앉았다하면 당최 일어서기가 싫으니..
▼15:37
무거운 몸뚱아리를 이끌고 다시 출발합니다.
▼15:42
중간에 우측으로 흐르는 갈림길이 나오기도 하지만,
무시하고 오로지 직진하여 시멘트도로(공동묘지 외곽도로)에 올라섭니다.
▼우측으로 뜨끈뜨끈한 시멘트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15:50
시멘트도로를 따라 7~8분쯤 진행하다가 시멘트도로를 버리고 우측 산길로 진입합니다.
▼이내 새마을기와 태극기, 벤치와 운동기구가 있는 쉼터봉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의 조망도 아주 좋지만 오늘은 엉망입니다.
▼공동묘지 너머로 멀리 계양산에서 지금까지 이어진 인천대간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청명한 날엔 서울의 북한산과 관악산도 볼 수 있는데..
▼간단히 조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잠시 진행하면 첫 번째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 갈림길에선 어느 쪽으로 진행해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이내 녹슨 양철판을 지나 두 번째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에선 좌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16:00
철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알바주의
철마산 정상에서 내려설 땐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무심코 직진하기 쉬운데 급좌측의 내림길을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
▼철마산 정상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서면 철조망이 나오고..
한동안 철조망을 따라 산길이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진행하다가 이내 철조망을 좌측에 두고 진행하게 됩니다.
▼등로 좌측에 있는 쉼터 같은 제법 너른 공터를 지납니다.
(얼핏 봐선 뭔가 이상한 그림처럼 보이는데, 절대 야리꾸리한 상태가 아님)
▼로프가 나오면서 은근한 오름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16:15...알바주의
경고문과 폐타이어가 나무에 매달려 있는 봉우리(187봉)에 올라섭니다.
여기에서도 그대로 직진했다간 알바의 나락으로 떨어지므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진의 화살표처럼
폐타이어가 매달린 나무로 다가서기 직전의 우측길을 따라 대여섯 걸음 진행하다가
좌측으로 곧장 방향을 돌려야 합니다.
▼가파르고 미끄러운 내림길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야외군사교욱장이 나오면서 넓고 반반한 길이 나옵니다.
▼16:23
군사교육장에서의 바람이 하도 시원하고 좋아 잠시 배낭을 내리고 휴식을 취합니다.
사점(死點: Dead Point)에 이른 듯..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립니다.
체력은 둘째치고, 오늘따라 뜨끈거리는 머리가 계속 신경이 써입니다.
▼16:34
갈등의 시간을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두 번 다시는 인천종주를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으니,
비록 천천히 가더라도..
▼좌측 아래로 군부대에 이르는 임도가 내려다보이면서 안부로 내려섭니다.
▼안부를 지나 다시 올라 잠시 진행하면..
▼결국 방금 전 보였던 임도로 내려서게 됩니다.
▼하지만 임도를 따라 아주 잠시..
▼첫 번째 전봇대를 지나고 두 번째 전봇대 직전에
임도를 버리고 우측 산으로 진입하는 길이 있습니다.
▼산 정상부에는 군부대가 있어 산 옆구리를 따라 산길이 이어집니다.
▼16:44..알바주의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접어든 지 약 5분쯤..
백색 페인트가 칠해진 나무가 나오는데 좌로 올라가는 길과 우로 내려가는 길로 갈립니다.
▼좌측 위로 올라가면 군부대철조망에 다다르고 더 이상 길이 없습니다.
▼따라서 급우측의 내림길을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
알바하기 쉬운 장소라서 여러 개의 리본들도 매달려 있습니다.
▼내림길을 따라 내려오면 철탑이 보이고..
철탑에 못 미쳐 좌측으로 진행하여 땅바닥에 박힌 폐타이어를 지나 내려서면..
▼완전히 산길을 벗어나 도로로 내려섭니다.
▼16:50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수현부락 버스정류소를 지납니다.
나중에 산행을 마치고 간석오거리역으로 가려면 여기서 15번 버스를 타면 됩니다.
▼수현부락 버스정류소를 지나 오거리에서 수현로12번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버드나무집을 지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는 굴다리를 통과합니다.
굴다리에는 자전거대여점이 있습니다.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좌측의 목재계단을 따라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위로 올라갑니다.
▼도로 위로 올라서서 우측으로 도로와 나란히 진행하다가...
▼차츰 도로와 갈라서고..
▼순수 보행로가 잠시 이어지다가..
▼삼거리가 나옵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다시 도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따라 진행해도 좋고,
우측으로 진행해도 좋습니다.
▼우측으로 진행하여 인조꽃나무가 조성된 화단을 지나 쭈욱 직진하면 '개사육'이라고 적힌 교각이 나오고...
▼개사육이라고 적힌 교각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면 악취가 진동하는 개천 앞에 당도합니다.
개천을 건너야 하는데 건널 수 있는 길이 없어 보이지만,
개천을 따라 우측으로 조금만 진행하면 쓰레기더미를 밟고 개천을 건널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17:08
쓰레기더미를 밟고 개천을 건너 올라서면 변사또집과 박씨농원 간판이 있는 굴다리가 보이고..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좌측에 박씨농원 입간판이 나오는데, 박씨농원 입간판 옆으로 산길이 이어집니다.
다시 정맥길이 이어지는 지점이므로 여러 개의 리본들도 발견됩니다.
(굳이 이쪽으로 오르지 않고 조금 더 진행하여 좌측으로 선명한 임도를 따라 오르는 게 더 낫습니다.)
▼작년 태풍의 흔적으로 인해 길이 어수선합니다.
▼기지국을 지나 우측으로 진행하면 태풍의 잔해에서 벗어나 선명한 임도가 나타납니다.
▼방금 전 박씨농원 입간판을 지나 조금 더 진행하여 좌측으로 올랐으면 편안하게 이 임도를 따라 직접 올라왔을 텐데..
▼17:15
임도를 따라 올라서면 타잔나무타기, 화생방가스실 등 군사훈련시설이 나오며..
▼군사훈련시설을 지날 무렵 길이 갈리지만,
좌측길로 새지 말고 계속 직진하여 진행하면 시멘트도로에 올라섭니다.
▼시멘트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17:20
군부대정문이 나오는데..
▼군부대정문 앞에서 좌측으로 군부대철책을 따라 진행합니다.
▼군부대철책을 따른지 약 3분쯤..
백색의 비닐띠가 더 이상 진행을 하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고,
좌측으로 군부대철책과 헤어질 수 있는 등로가 있습니다.
▼군부대철책을 등지며 좌측으로 발길을 돌리면 '분소대전투기술훈련장(A교장)'이라고 적힌 표석이 나오고..
▼독도법이라고 적힌 표석도 나오고..
각종 군시설물들이 수시로 눈에 띕니다.
▼철조망 사이로 난 길을 통과하고..
▼야외군사교육장도 나오고...
▼은근한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17:35
삼각점이 박힌 208.4봉에 도착하고..
▼너른 등로를 따라 몇 걸음 진행하면 군부대를 둘러싼 철책과 마주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군부대정문과 귀성약수터를 거쳐 소래산에 이를 수도 있지만,
인천대간길은 소래산 전의 성주산까지 한남정맥과 방향을 같이하므로
좌측으로 진행하여 거마산과 전진아파트를 지나 소래산으로 올라야 합니다.
▼좌측으로 군부대철책을 따라 진행합니다.
▼17:42
군부대철책을 따라 약 4~5분쯤 진행하면 이정표와 함께 거마산 정상표시판이 나옵니다.
이정표의 소래산 방향은 방금 전 설명한 대로 군부대정문과 귀성약수터를 거쳐 소래산으로 가도록 표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인천대간길은 계속 군부대철책을 따라 직진하는 '전진로' 방향입니다.
▼거마산 정상표시판을 지나면서 군부대철책을 따라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전에는 이 길이 상당히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이었는데,
지금은 정비가 잘 되어 있어 편안하게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군부대철책을 따라 쭈욱 내려오면..
▼17:49
벤치와 운동기구가 마련된 쉼터에 도착합니다.
도로 건너편에는 전진아파트 입구가 있고,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쭈욱 올라가면 군부대정문이 있습니다.
▼배낭을 내리고 커피와 함께 쵸코바를 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조금 애매한 이정표..
▼18:22
긴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
쉼터에서 쉬고 있던 등산객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30분이 훌쩍 지났습니다.
▼쉼터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잠시 내려가면
도로 건너편에 이정표와 함께 다시 산으로 오를 수 있는 들머리가 나옵니다.
▼도로를 벗어나 이정표의 하우고개구름다리를 가리키는 화살표에 맞춰 산으로 진입합니다.
▼잠시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18:30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다 보면
현위치가 '철조망삼거리'라는 119표시목과 함께 군부대철책을 만납니다.
▼또 다시 군부대철책을 따라 진행합니다.
▼이제 소래산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올 때까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정도로 쭈욱 군부대철책을 따라 진행해야 합니다.
▼18:43
드디어 민간인이 접근할 수 있는 성주산의 정상 역할을 하는 지점,
즉 한남정맥/인천대간 분기점에 도착합니다.
계양산 정상 아래에 있는 헬기장에서부터 줄곧 맥을 같이해 왔던 인천대간과 한남정맥은
이제 여기서 헤어져 각자 제 갈 길로 갑니다.
한남정맥은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하우고개구름다리를 지나 안성의 칠장산으로 갈 테고,
인천대간은 군부대철책을 따라 계속 직진하여 소래산으로 향합니다.
▼계속 군부대철책을 따라 진행합니다.
▼차츰 소라껍데기가 보이기 시작하고..
▼19:01
소래산 정상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정표의 방향표시에 맞춰 좌측 내림길을 따라 진행하여
지루하게 이어져 왔던 군부대철책과 완전히 이별을 고합니다.
▼평소 산책길처럼 기분 좋게 땀을 흘리며 걷던 소래산 가는 길..
그 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지금은 그저 고통의 길로 바뀌어져 있습니다.
▼완만한 능선길을 꾸역꾸역 힘들게 올라
소래산이 통째로 보이는 봉우리에 다다릅니다.
▼물 한 모금과 함께 잠시 한숨을 돌린 후 마지막 힘을 내어 소래산으로 향합니다.
▼왼쪽으로 갈까 오른쪽으로 갈까..
다가서면서 고민을 하다가 오른쪽으로 진행합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힘들게 느껴지는 소래산 오름길..
▼드디어 오름길의 끝을 알리는 암릉부..
▼암릉을 올라 정상으로 다가섭니다.
▼07:34
드디어 소래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뜨거운 햇살을 쏟아내던 태양도
어느덧 불그스름한 빛을 내며 서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19:48
조망과 휴식을 마치고 소래산 정상에서 내려섭니다.
▼김재로묘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가파른 목재계단길..
지금의 하산길은 소래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 중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일정 속력으로 단 한 차례의 머뭇거림도 없이 소래산 정상까지 단번에 오를 수 있다면
아마 대한민국에 못 오를 산이 없을 것입니다.
▼씁쓸한 마음으로 관모산을 내려다봅니다.
▼긴 계단길이 끝나고..
▼20:02
완전히 내려와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20:09
드디어 산행 끝...
▼산행은 끝이 났지만,
만의골먹자골목을 거쳐 광활한 인천대공원을 지날 일이 꿈만 같습니다.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이산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산의 명산 무학산: 중리역 To 만날고개 (0) | 2012.01.31 |
---|---|
마산의 무학산 산행지도, 산행정보 및 대중교통정보 (0) | 2012.01.28 |
인천대간: 계양산에서 소래산까지..Part 1 (0) | 2011.06.25 |
인천대간: 계양산에서 소래산까지..산행정보, 산행지도 및 대중교통정보 (0) | 2011.06.19 |
경북 구미의 금오산(金烏山).. (0) | 2011.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