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3(土)
산행코스: 대안리고개-370봉-490봉-440봉(금적지맥분기점)-쌍암재-355봉-새터고개-500봉-525봉(팔봉지맥분기점)-
514봉-593봉-602.1봉-525봉-545봉-580봉-살티재-475봉-521봉-567봉-헬기장-국사봉--521봉-393봉-추정재
산행거리: 약 14km
산행시간: 7시간54분...휴식 129분 포함
날 씨: 맑음
09:26 대안리고개
09:39 370봉갈림길
10:01 490봉..........................(휴식 16분)
10:56 440봉(금적지맥분기점)
11:02 개활농지
11:09 쌍암재.........................(휴식 17분)
11:41 355봉
11:45 새터고개
12:10 500봉(?)
12:17 525봉(팔봉지맥분기점)...(휴식 20분)
12:44 514봉
13:08 593봉
▼13:12
짧은 휴식을 마치고 593봉에서 내려갑니다.
이제 이번 구간의 최고봉인 삼각점이 있다는 602.1봉을 향해..!!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다가..
▼내림길은 별다른 안부의 느낌도 없이 오름길로 바뀌고..
▼13:15
오름길은 아주 짧게 이어지면서 봉 같지 않은 봉을 지나고..
▼봉에서 내려가면서 참호 비슷한 구덩이를 만나고..
▼내림길도 짧게 이어지면서 얕은 안부를 지나고..
▼얕은 안부를 지나 오름길이 제법 길게 이어질 듯하더니..
▼오름길은 흐지부지해지면서 모처럼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다가..
▼편안한 등로는 이내 다시 가팔라지면서 긴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13:20
오름길이 제법 길게 이어지면서 봉에 도달했나 싶더니..
▼완만한 등로가 이어지고..
▼13:21
완만한 등로를 따라 10초쯤 진행하니 'ㅏ'자형 삼거리가 나오는데,
고개를 우측으로 돌렸더니 602.1봉에 도달했음을 알리는 삼각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배낭에서 김밥 1줄을 꺼내 점심식사를 하며 긴 휴식을 취합니다.
▼13:47
휴식을 마치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602.1봉에선 삼각점을 끼고 좌회전을 해야 되므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삼각점을 지나 직진으로도 선명한 길이 있어 자칫하면 대형알바의 나락으로 빠질 수가 있으니..!!
▼삼각점을 끼고 좌회전을 하자
방금 전의 'ㅏ'자형 삼거리의 직진하는 길과 거의 다시 만나고..
▼내림길은 급해졌다가 완만해졌가를 반복하며 고도를 차츰 낮추다가..
▼모처럼 잡풀과 잡목의 저항에서 벗어나는 말끔한 지점을 지나면서
잠시 후에 오르게 될 국사봉인 듯한 봉우리가 우측 약 2시 방향으로 시야에 잡힙니다.
▼13:56
내림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은방울꽃으로 뒤덮인 무덤이 나타나고..
▼무덤을 지나자 내림길이 조금 더 이어지면서 전방에 봉 하나가 나타나고..
▼13:59
내림길은 별다른 안부 없이 오름길로 바뀌는데..
▼13:59
방금 전 내림길에서 보였던 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는 듯 옆구리길을 따라 정맥길이 이어집니다.
봉에 오르지 않아도 되니 왠지 횡재를 한 듯..!!
▼우측 옆구리길은 스리슬쩍 마루금에 합류하고..
▼편안한 등로가 잠시 이어지다가 오름길이 나타나면서..
▼14:04
별 특징 없는 봉에 이르고..
▼봉을 지나 내림길이 잠깐 이어지다가 다시 오름길로 바뀌는데..
▼오름길이 제법 길게 이어지더니..
▼14:09
오름길이 거의 끝날 무렵
굵은 나무가 나타나면서 마루금은 우측으로의 방향전환을 하고..
▼14:10
우측으로 꺾어 완만한 등로를 따라 몇 걸음 올라가니
땅바닥에서 'ㄴ'자로 틀면서 요상하게 자란 나무가 있는 봉에 이릅니다,
지도상의 525봉인 듯한데..!!
▼어쨌든 봉에 올랐으니 내림길이 이어지고..
▼하지만 내림길은 고도를 거의 낮추지 못 한 채 완만하게 오르락내리락하다가..
▼어느 순간 오름이 제법 길게 이어지다가 오름세가 잠깐 멈칫거려 봉에 이르나 싶었는데..
▼오히려 오름길은 계속 이어지면서
짱돌들이 덤성덤성 박힌 이전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등로가 나타나더니..
▼약간의 암릉도 나오고..
▼14:20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정상부가 길쭉한 봉에 이릅니다.
지도상의 545봉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드는데..!!!
잡목+잡풀로 답답한 시야에다 계속 오르내림이 반복되다 보니 산행의 집중력이 떨어져 당최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마루금산행을 하면서 최소한 지도에 표시된 봉들은 제대로 인식하고 지나갔으면 좋으련만..!!
▼어쨌든 봉에 올랐으니 내림길이 다시 시작되면서 약 1시방향으로 봉 하나가 눈에 들어오고..
▼내림길은 은근슬쩍 오름길로 바뀌는 듯하더니,
진행하기에 별 부담이 없는 완만한 오르내림의 등로가 이어집니다.
▼완만한 등로가 이어지면서 울창한 소나무숲이 나타나 잠시 눈길을 끌고..
▼내림길이 짧게 이어지면서 다시 약간의 암릉이 나타나고..
▼내림길에 다시 봉 하나가 눈에 들어오고..
▼14:29
오르막을 올라 제법 널찍한 공터가 있는 봉에 올라섰더니
여러 정맥리본들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어 지도상의 580봉에 도착한 느낌이 진하게 듭니다.
그렇다면 이제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면서 지도상의 살티재로 떨어져야 합니다.
▼방금 전의 봉이 580봉이 맞는지 내림길이 가파르게 제법 고도를 낮추며 이어집니다.
▼고도를 팍팍 떨어뜨리는 내림길이 줄기차게 이어지다가..
▼14:36
예상대로 살티재에 도착한 것처럼 안부로 떨어지는데..
▼그런데 돌탑이 보이질 않습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에 따르면 분명 살티재에는 돌탑이 있어야 하는데..!!
▼빗나간 예상에 잠시 멘붕이 오는 듯..!!
한편으론 환경이 변해 살티재의 돌탑이 쌍그리 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안부를 지나 오름길에 발을 올립니다.
▼오름길이 가파르고 길게 이어질 듯하더니
허무하게도 오름길은 불과 1분도 채 이어지질 않고 끝이 나면서..
▼다시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거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잡목숲길이 끝없이 아래로 이어지는 듯합니다.
▼잡목숲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소나무숲이 나오면서 잠시나마 안구정화가 되고..
▼잡목숲을 헤치며 정신없이 내려가다 보니..
▼14:44
비로소 발아래로 살티재의 돌탑이 내려다보입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생수 500ml를 원샷으로 들이킨 후 근처에 퍼질러 앉아 지도를 보며 휴식을 취합니다.
사흘티(삼일령)라고도 불리우는 살티재는
염둔에서 청원군 가덕면으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이다.
옛날에는 고개가 길어서 노인이 이 고개를 넘는 데에 사흘이 걸렸다고 해서 사흘티→살티재로 불렸다.
교통이 발달되지 않았던 시절
'대안리-말구리고개-살티-미티고개-청주'로 이어지는 길목이었다고 한다.
▼잡목숲을 헤치고 오느라 배낭도 엉망이 되었습니다.
▼14:54
휴식을 마치고 다시 정맥길을 이어갑니다.
이제 살티재로 내려왔으니 이번 구간에서 유일하게 이름이 있는 국사봉만 오르면 오늘의 산행도 얼추 끝이 납니다.
국사봉에서 추정재까진 거의 대부분이 내리막길이라고 하니..!!
▼살티재를 지나 한바탕 된비알이 이어지다가..
▼14:58
넓은 공터가 있는 능선봉에 이르면서 오름이 잠시 주춤하더니..
▼고도를 거의 내림이 없이 부드러운 등로가 이어지다가..
▼15:01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봉에 이를 무렵
등로는 봉을 피해 좌측으로 스르륵 꺾이며 이어지는데, 지도상의 475봉을 지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림길이 이어지고..
▼내림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정면으로 봉우리 하나가 눈에 들어오더니
이어서 약 2시 방향으로도 봉우리 하나가 더 눈에 들어옵니다.
지도에 그으진 정맥의 굵은 선대로 475봉에서 마루금은 '('의 형태로 좌로 둥그스름하게 휘어져 521봉에 이르니
눈에 들어오는 봉우리 둘 다 오르게 될 모양입니다.
▼475봉을 지난 이후 내내 완만한 오르내림의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다가...
▼유달리 눈에 띄게 굵은 나무가 나오면서 마루금은 자연스럽게 우측으로 꺾이고...
▼마루금의 흐름에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돌리자
어디선가 더덕냄새가 물씬 풍겨 오면서 슬며시 오름길이 이어지고...
▼오름길은 점차 가팔라지면서 싸리꽃이 지천으로 나타나고..
▼가파른 오름길은 제법 길게 이어지면서..
▼15:15
지도상의 521봉으로 추정되는 봉에 이르는데,
마루금의 흐름상 지도상의 521봉이 틀림없는 듯한데,
우거진 잡목만이 가득할 뿐 아무런 특징도 없고 봉의 느낌 또한 없으니 조금은 허탈합니다.
▼아무튼 521봉을 지나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지고..
▼내림길엔 어김없이 마치 두더지잡기게임을 하고 있는 것처럼 숨어 있던 봉우리 하나가 불쑥 튀어나옵니다.
지도상의 567봉인 듯..!!
▼15:17
가파르게 이어지던 내림길이 완만해지고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뭔가 이름이 붙었을 법한 바위들이 나타납니다.
▼볼거리 없는 마루금에 유달리 눈에 띄는 바위라서인지 정맥꾼들의 흔적도 빠질 순 없습니다.
▼바위를 지나 다시 무성한 잡목숲과 함께 오르막길이 이어지고..
▼15:20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봉 같지 않은 능선봉에 이르고..
▼능선봉을 지나 잡목숲이 사라진 말끔한 등로가 나타나면서 조금씩 고도를 낮추고..
▼편안한 내림길을 따라 펑퍼짐한 안부로 내려서고..
▼15:25
안부를 지나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마루금은 슬며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며 이어집니다.
▼정맥리본의 인도에 따라 우측으로 슬며시 방향을 틀어 잠시 올라가자..
▼15:26
무성한 잡목만 가득할 뿐 아무런 특징도 없는 봉에 이르고..
▼봉을 지나 내려가면서 마루금상에 들어선 암릉으로 인해 등로는 우측 옆구리를 따라 이어집니다.
▼등로는 자연스럽게 마루금에 안착하면서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고..
▼완만한 내림길은 평퍼짐한 안부를 지나 오름길로 바뀌고..
▼오름길은 점차 가팔라지더니..
▼15:32
마루금은 또 한 번 우측으로 꺾이고..
▼오름길이 조금 더 이어지면서..
▼15:33
봉에 이를 무렵
뭔가를 알리려는 듯 여러 정맥리본들이 나타나면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꺾이는데,
아마도 지도상의 567봉을 지나고 있는 모양입니다.
▼봉우리 쪽으로 고개를 돌렸더니
온통 잡목으로 뒤덮여 오를 가치도 없어 보여 바로 내려갑니다.
이제 지도상의 586.7봉인 국사봉만 오르면 오늘 오를 봉우리는 대충 다 오른 셈인데..!!
▼진행하다 보니 내림길은 어느새 오름길로 바껴 있고..
▼15:37
약간의 오름길을 따라 또 봉에 올라섭니다.
웬넘의 봉들이 이리 많은지..!!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또다시 봉이 나타나고..
▼15:41
어쩔 수 없이 또 오르막을 올라 아무런 특징도 없는 봉을 지나고..
▼내림길에 또다시 무성한 잡풀이 나타나고..
▼모처럼 바위가 나타나지만 바위도 잡풀에 뒤덮여 있습니다.
▼어느 순간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등로에는 이따금 하얀 차돌들이 나타나고..
▼모처럼 잡풀과 잡목의 방해가 별로 없는 제법 말끔한 등로가 이어지더니..
▼15:45
막혔던 숨통이 트일 듯 시야가 밝아지면서 헬기장에 이릅니다.
▼하지만 헬기장에서의 조망은 완전 꽝입니다.
이 정도 규모의 헬기장이라면 웬만하면 조망이 트일 법도 한데..!!
▼헬기장을 지나 숲길로 들어서자..
▼15:47
바로 국사봉 정상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팻말과 함께 삼각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제 추정재까지 내림길을 따라 내려가기만 하면 되므로
마음 푹 내려놓고 돗자리를 깔아 드러누워 남은 간식을 헤치우며 휴식을 취합니다.
그나저나 아까 생이별을 한 부부산객들은 어찌 되었는지 걱정이 됩니다.
▼아침에 올랐던 490봉처럼 국사봉 정상에도 참호가 있는데,
정맥길은 진행방향에서 좌측이므로 참호가 있는 우측으로 진행하면 대형알바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요구됩니다.
▼16:22
긴 휴식을 마치고 국사봉 정상에서 내려갑니다.
▼예상대로 줄기찬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내림길은 가팔라졌다가 완만해졌다가를 반복하며 고도를 낮추어 갑니다.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지다가도 부드러운 등로가 나타나고..
▼다시 급내림길이 나타나고..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면서 좌측으로 다음 구간의 마루금이 살짝 보이면서
산중턱에 펜션처럼 보이는 여러 가옥들이 집단적으로 모여 있는 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전원주택단지인가??
▼조금 땡겨서..
▼16:32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다가 처음으로 오르막이 나오고..
▼별 부담없는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16:36
봉에 이르는데,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지도상의 521봉이라는 느낌이 물씬 듭니다.
▼521봉을 지나 부드러운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16:38....**알바주의**
'ㅏ'자형 삼거리가 나오면서 마루금은 갑자기 급좌측으로 꺾이며 이어집니다.
직진하는 길이 워낙 선명해 아무 생각없이 진행했다간 큰 낭패를 볼 듯 싶습니다.
▼아무튼 방향을 좌측으로 틀자 다시 고도를 떨어뜨리는 급한 내림길이 이어지고..
▼줄기찬 내림길이 길게 쭈~욱 쭉 이어지다가..
▼차츰 완만해지면서 얕은 안부로 떨어지는데..
▼16:51
안부를 지나 오름은 그리 길게 이어지질 않고
짧고 완만한 한차례의 오르내림을 거쳐 다시 얕은 안부로 내려서는데,
마루금은 전방의 나지막한 언덕 같은 봉으로 이어지질 않고 우측으로 방향전환을 합니다.
▼정맥리본들의 안내를 받아 우측으로 방향을 돌리자 부드러운 내림길이 이어지고..
▼봉을 우회하는 좌측 옆구리길도 나오고..
▼계속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넓은 지대의 펑퍼짐한 안부로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오름길이 이어지고..
▼16:59
오름길을 따라 봉에 이르자
여러 정맥리본들이 나타나면서 마루금이 급우측으로 꺾이는데,
아마도 이번 구간의 마지막 봉우리인 지도상의 393봉을 지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맥리본들의 안내에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자 제법 급한 내림길이 이어지고.
▼급한 내림길은 이내 부드러운 등로로 바뀌면서
발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어여쁜 꽃이 나타나 잠시 시선을 빼앗습니다.
▼부드러운 내림길은 부드러운 오름길로 이어지면서 나지막한 능선봉에 이르는데...
▼17:04
능선봉에서 마루금은 다시 또 급우측으로 방향전환을 하며 이어집니다.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 내려가는 도중..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 내려가던 도중
뒤에서 뭔가가 부스륵거리는 소리가 들려 깜짝 놀라 뒤돌아봤더니
아침에 팔봉지맥에서 아내분과 생이별을 한 산객분이시다.
황급히 아내분은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봤더니
다행스럽게도 마을로 내려가서 기다리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산행 내내 어떻게 도와줄 수는 없어 걱정이 되었었는데..!!
부부가 함께 오랫동안 산행을 해 왔던 것처럼 보여 나름 아내분도 산행에 어느 정도 내공이 있을 거란 생각은 했지만,
어쨌든 아무 탈 없이 마을로 내려갔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더 이상 오름길 없이 완만한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다가..
▼17:11
임도를 만나고..
▼정맥리본들의 안내에 따라 우측으로 몇 걸음 진행했더니 시멘트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하고..
▼시멘트임도가 쭈욱 이어지면서..
▼17:15
관정사 입구에 이릅니다.
선답자들의 산행사진에선 늘상 문이 닫혀 있더니 오늘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관정사 입구를 지나면서 다음 구간에 올라야 할 마루금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17:17
드디어 아스팔트도로가 나타나면서 이번 구간의 종점인 추정재에 도착했음을 알리고,
도로 건너편으로 추정재에서 정맥길을 이어가는 데 이정표 역할을 하는 미원석물과 SK주유소도 보입니다.
▼도로를 건너 미원석물과 SK주유소 사이의 길로 들어서면 관정리마을 앞을 지나는 구도로를 만나는데..
▼정맥길은 구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이어지고,
도로 건너 우측에는 청주시로 가는 시내버스를 탈 수 있는 버스정류소가 있습니다.
▼15:20
시내버스를 타고 청주로 가면 아무래도 시간이 많이 걸릴 거 같아
택시나 시내버스를 이용해 미원면까지만 가서 미원면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청주로 이동할 예정이었는데,
아내와 산행 중 이별을 했던 산객께서 지인의 차가 오고 있는 중이라며 고맙게도 미원면까지 배달해준다고 합니다.
▼그렇게 미원면에 도착...
▼양지모텔 앞이 미원면의 시외버스터미널 역할을 하고 편의점이 매표소인데,
어쨌거나 창리의 충북슈퍼처럼 미원직행버스터미널이라는 어엿한 공식명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곳으로 들어오는 모든 버스가 청주를 경유하므로
편의점에 들어가 버스표를 끊고 오는 대로 버스에 올라 타면서 한남금북정맥 대안리고개에서 추정재까지의 산행을 종료합니다.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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