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31(日)
산행코스: 추정재-395봉-410봉-432봉-483.1봉(대항산)-372봉-산정말고개-420봉-485봉-485봉-임도-525봉-선두산-372봉-안건이고개-
441봉-525봉-선도산-500봉-442봉-현암삼거리-수레너미고개-403.6봉-토옥고개-것대산-봉수대-상봉재-산성고개(출렁다리)
도상거리: 약 14.5km(실거리 17.4km)
산행시간: 8시간40분...휴식(56분)/중식(41분)/알바(68분) 포함
날 씨: 맑음
나라가 왜 이리 어지럽나..!!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이 혼돈의 늪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는 듯하다.
골든타임을 놓친 세월호의 아픔이 여전히 가슴속에 남아 있는데,
메르스 사태에서의 구멍난 위기관리와 초기대응의 실패로 또다시 분노의 응어리가 맺히려 한다.
날은 벌써부터 왜 이리 더운지..!!?
이번 구간도 지난 구간과 마찬가지로
부천 대장동에서 03시50분에 출발한 88번 버스를
04시10분경 부평 동수교회 앞에서 탑승하여
신도림역에서 전철로 환승한 후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청주로 향한다.
한남금북정맥이 이제 청주를 직접 관통하고 있어
들머리로 이동하는 경로가 한결 수월해져 당일코스로 충분히 가능해
물과 약간의 간식과 갈아입을 옷을 제외하곤 별로 챙길 게 없어 배낭이 일단 가벼워져서 좋다.
▼09:01
청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보은/상주행 버스를 타고 미원직행버스터미널에 하차하여
추정재(관정2리)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터미널(양지모텔) 뒤편에 있는 버스정류소로 이동합니다.
▼버스정류소는 터미널에서 도보로 약 3분 정도 소요되는데,
'자전거공원'이라는 버스정류소의 이름답게 바로 뒤에는 미원천을 따라 자전거도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09:13
추정재(관정2리/머구미)로 가는 211번 버스에 탑승..
▼09:19
관정2리(머구미)에서 하차하여 버스정류소 내에 배낭을 내려놓고
늘상 하던 대로 스틱을 뽑고 등산화끈을 조이는 등 산행준비를 합니다.
▼09:31
산행준비를 마치고 머구미마을의 모습을 감상하며 천천히 산행들머리를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09:33
버스정류소를 뒤로하고 도로를 따라 약 200m쯤 진행하니
도로 좌측에 선답자들의 산행사진에서 보았던 변압기가 붙은 전신주가 나타나고..
▼전신주를 지나자마자
이번 구간의 들머리로서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하는 볼록거울이 나타납니다.
여기서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 전원주택단지 쪽으로 난 마을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깁니다.
▼09:37
여러 전원주택들을 지나 이번 구간의 들머리가 되는 전원주택단지의 마지막 집에 이릅니다.
마지막 집을 지나 산으로 올라가는 길목에는 산짐승들이 내려오지 못하게 막아놓은 울타리가 쳐져 있습니다.
▼울타리를 살짝 제치고 산길에 발을 올립니다.
▼울타리를 제치고 산길에 발을 올리자 무성한 잡풀들이 앞을 가로막지만..
▼09:39
이내 무난한 등로가 나타나면서 'T'자형 삼거리가 나오고,
'T'자형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대개 들머리에서 산길에 발을 올리면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져 초장부터 굵은 땀방울을 흘리게 만들지만,
오늘은 이전의 구간들과는 대조적으로 걷기 편한 부드러운 등로가 이어져 마음마저 편안해지는 느낌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구간은 전체적인 마루금의 오르내림도 이전과는 달리 그렇게 심하지도 않다고 하니..!!
▼09:46
편안한 등로가 한동안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가팔라지면서 봉을 향한 오름길이 이어질 무렵
등로는 봉을 피해 좌측으로 우회하는 옆구리길로 이어지면서 지도상의 첫 번째 봉우리인 395봉은 자연스럽게 제끼게 됩니다.
▼395봉을 제끼는 편안한 좌측 옆구리길은 자연스럽게 다시 마루금에 합류하고...
▼마루금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다시 봉을 향한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09:50
오름길을 따라 봉에 이를 무렵 등로가 둘로 나뉘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봉으로 직접 향하는 오르막과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
▼정맥리본의 안내에 따라 그대로 직진하여 올라가자..
▼몇 걸음 올라가지 않아 별 특징 없는 능선봉에 이르면서
등로는 우측으로 슬며시 꺾이는 내림길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방금 전의 우측 옆구리길과 합류합니다.
▼짧고 완만한 오르내림이 이어지면서..
▼09:53
또 하나의 봉 같지 않은 능선봉을 지나고..
▼능선봉을 지나 내림길을 따라 안부로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부드러운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09:59
또다시 봉에 올라서는데,
봉을 지나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져 지도상의 410봉을 지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큰 오르내림 없이 별다른 특징도 없는 고만고만한 여러 봉우리들을 지나다 보니 솔직히 확신은 서지 않습니다.
▼어쨌거나 제법 급한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안부로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봉 같지 않은 봉을 두어 개 더 지나는 완만한 오르내림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고도를 높이며 또 하나의 봉에 이르는 듯 싶더니..
▼10:08
시야가 트이는 벌목지대가 펼쳐지면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방향전환을 합니다.
▼방향을 우측으로 틀자 벌목지대를 따라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고...
▼오름길을 따라 봉에 이르는 듯 싶더니...
▼오름도 내림도 없는 편안한 등로가 잠시 이어지면서
우측 아래로 골프장(골프나인CC)과 더불어 낭성면의 어느 마을이 내려다보입니다.
▼편안한 등로는 얼마 안 가서 다시 봉을 향한 오르막길로 바뀌고...
▼10:16
오르막길을 따라 봉에 올라서자
봉우리에 도착했음을 느낄 새도 없이 마루금은 긴박하게 급좌측으로 꺾이는 내림길로 이어집니다.
마루금의 흐름상 지도에 표시된 432봉을 지나는 듯 여겨집니다.
▼방향을 좌로 틀어 급한 내림길을 따라 내려가자 이번엔 우측으로 벌목지대가 펼쳐지고...
▼내림길이 끝나는 안부에 이르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이번 오름길은 뭔가 있을 법한 봉에 이를 듯하더니..
▼10:23
아니나다를까 삼각점이 박힌 지도상의 483.1봉입니다.
483.1봉에서도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이므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커피와 함께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483.1봉은 '대항산'이라는 이름으로 Daum지도에도 나오는 봉우리입니다.
▼10:33
휴식을 마치고 483.1봉(대항산)에서 내려갑니다.
이번 구간은 정말로 선답자들의 증언대로 빡쎈 오르내림도 없고,
무엇보다도 지난 구간처럼 무성한 잡목과 잡풀의 방해가 거의 없어 진행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10:35
부드러운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묘지가 나오고..
▼묘지를 지나자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10:37
다시 묘지가 나오고..
▼묘지를 지나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더니..
▼전방에 봉을 앞두고 우측으로 다시 벌목지대가 펼쳐지는데..
▼10:40
우측의 벌목지대를 보며 안부로 내려서자
더 이상 직진하지 않도록 가로놓인 나무와 함께 여러 정맥리본들이 나타나면서
산객이 급우측으로 방향전환을 하여 벌목지대를 향해 진행하도록 친절히 인도합니다.
▼친절한 정맥리본들의 안내에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자
오늘 진행해야 할 마루금 방향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트여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합니다.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벗어나 있는 백족산도 시야에 들어오고..
▼10:46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쭈욱 내려가자 쥐어뜯긴 닭대가리 모양을 한 봉과 마주하는데,
지도상의 372봉으로 판단됩니다.
▼닭대가리봉의 오름길에 발을 올리자
장뇌산삼, 야생두릅 등을 재배하는 지역이라 입산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이 나오고..
▼잡목숲길이 이어지는데..
▼10:48
잡목숲을 헤치고 진행하느라
372봉의 정상을 제대로 인지하지도 못 한 채 얼떨결에 지나가게 됩니다.
▼어쨌거나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좌측으로 벌목으로 인해 홀라당 벗겨진 누드마운틴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10:51
계두봉의 내림길은 임도와 직접 연결됩니다.
▼마루금은 지금부터 잠시나마 임도를 따라 이어집니다.
지난 구간의 잡풀과 잡목숲길에 비한다면 그야말로 호사스러운 길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54
임도 좌측으로 납골묘가 보이고..
▼납골묘를 지나 계속 임도를 따라 정맥길이 이어지다가..
▼10:56
호사스러운 임도길이 끝나는 임도삼거리인 지도상의 산정말고개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마루금은 그대로 직진하는 방향의 산길로 이어집니다.
▼호사스러운 임도를 버리고 다시 산길로 들려니 좀 아쉽긴 하지만..!!
▼산정말고개의 임도를 뒤로하고 산길에 발을 올리자 제법 기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10:59
잡풀로 뒤덮인 묘지가 있는 능선봉에 이르는데,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추정리마을과 더불어 지난 구간의 마루금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묘지가 있는 능선봉을 지나
비교적 완만한 굴곡의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면서 서서히 벌목지대에서 벗어나 숲길로 들어서고..
▼어느 순간 오름이 제법 길게 이어지면서...
▼11:06
아무런 이름도 없는 능선봉을 지나고..
▼능선봉에서 내려가자
내림길은 아주 짧게 끝나고 오름도 내림도 아닌 부드러운 등로가 이어집니다.
▼부드러운 등로는 미세하게나마 고도를 높이는 오름길로 바뀌고..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봉에 올라서자...
▼11:09
마루금은 급좌측으로 꺾이는데, 우측으로 다시 벌목지대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지도상의 420봉을 지나는 듯한데,
이번에도 봉의 느낌도 없이 방향만 급하게 바뀌므로 무심코 지나치기 십상일 듯합니다.
▼정맥리본들의 인도에 따라 좌측으로 방향을 돌리자
마루금이 벌목지대의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살짝 휘면서 이어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옵니다.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11:14
푹 꺼진 안부로 내려서는데,
일부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에는 이 안부가 구(舊)산정말고개라는 말이 있습니다.
▼안부를 지나 잠시 진행하자..
▼11:15
갑자기 길이 넓어지면서 임도가 나타나는데..
▼다시 정맥길은 호사스런 임도를 따라 이어집니다.
▼임도를 따라서도 완만한 오르막이 나오면서..
▼11:20
임도봉에 이르고..
▼임도봉을 지나 편안한 내림길이 이어지고..
▼편안한 임도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다 보니
오늘 산행길 내내 이런 편안한 길이 이어지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편하면 편할수록 더 편해지고 싶은 게 인간의 본능인지라..!!
▼11:23
임도 좌측에 자리잡은 묘지를 지나면서
편안한 임도는 차츰 좁은 숲길로 변하면서 제법 가팔라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잡풀이나 잡목의 방해가 전혀 없는 널찍하고 말끔한 산길이 이어지고..
▼11:25
널찍한 등로를 따라 능선봉을 지나 내려가면서
전방에 지도상의 485봉인 듯한 봉우리가 나타나면서 좁은 숲길로 들어서게 되는데..
▼좁은 숲길은 짧게 끝나고 다시 널찍한 등로가 이어지면서
정면으로 보였던 봉우리를 우회하여 우측으로 정맥길이 이어지는 듯하더니..
▼11:28***알바주의***
여러 정맥리본들이 나타나면서 급좌측으로 방향을 틀도록 안내하고,
거의 직진하는 우측의 선명한 길로는 얼씬도 말라는 의미의 나무가 가로놓여져 있습니다.
정맥리본이나 나무가 놓여져 있지 않다면 100%로 그대로 직진하여 알바의 나락으로 빠질 듯합니다.
▼그런데 좌측으로 방향을 돌리자
등로는 거의 U턴을 하듯 반 바퀴쯤 돌아 우회할 것만 같았던 봉우리로 향하는 오름길이 이어지고..
▼11:29
그렇게 오름길을 따라 지도상의 485봉에 올라서자
나뭇가지에 매달린 여러 정맥리본들이 나타나 산객을 열렬히 반깁니다.
▼이제 485봉에 올랐으니 지도상의 또 하나의 485봉을 올라야 하는데,
두 번째 485봉은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벗어나 있는 백족산갈림길이라고 합니다.
▼내림길이 이어지고..
▼11:34
485봉을 지나 약 5분쯤...
길이 둘로 갈리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직진본능과 정맥리본의 안내에 따라 우측의 내림길을 버리고 계속 직진하는 오름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오름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자..
▼11:35
몇 개의 정맥리본들이 반기는 능선봉에 이르고..
▼능선봉에서 내려가자..
▼결국 방금 전의 우측 우회길과 다시 만나게 되고...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11:37***알바주의***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모든 리본들이 일제히 우측으로 진행하도록 산객을 인도할 뿐만 아니라
직진하는 쪽으로는 얼씬도 말라고 긴 나무가 가로놓여져 있어
지도상의 두 번째 485봉이자 백족산갈림길에 도착했다는 걸 바로 직감할 수 있습니다.
▼정맥리본들의 안내에 따라 방향을 우측으로 돌리자 내림길이 이어지고..
▼ 내림길은 완만해졌다 가팔라졌다를 반복하며 제법 고도를 떨어뜨리고..
▼고도를 낮추는 내림길이 길게 이어지다가..
▼11:46
얕은 안부에 이르면서 내림길은 끝이 나면서 오름길로 바뀌고..
▼오름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니..
▼11:48
제법 널찍한 공터가 있는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조금만 더 내려가면 지도상의 임도로 내려설 거 같은데,
임도로 내려서면 땡볕을 바로 받을 거 같아 여기서 잠시 진행을 멈추고 지도도 볼 겸 휴식을 취합니다.
▼휴식을 취하는 동안 요강을 비우려고 등로 한쪽 구석으로 갔더니 부비트랩 형식의 올무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12:07
휴식을 마치고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봉에 올랐으니 다시 내림길이 이어지고..
▼12:09
내림길에 묘지 1기를 지나고..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면서..
▼12:10
다시 묘지 1기를 지나고..
▼두 번째 묘지를 지나 조금 더 내려가자 발아래로 임도가 내려다보이면서..
▼12:12
지도상의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로 내려서니 선두산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정표를 보니 너무나 반갑게 느껴집니다.
이 얼마만에 보는 이정표인지..!!
▼선두산(直), 한계리(左), 낭성(右)..
▼임도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임도를 뒤로하고 선두산을 향해 바로 출발합니다.
▼선두산으로 향하는 산길에 발을 올리자 시종일관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오름길은 완만해졌다 가팔라졌다를 반복하며 고도를 높이더니..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점점 더 깔딱의 된비알로 치닫으면서..
▼12:27
여러 정맥리본들이 반기는 선두산 직전의 봉인 525봉에 이르게 됩니다.
▼525봉을 지나자 편안한 등로가 이어지고..
▼12:31
편안한 등로를 따라 천천히 호흡을 고르며 이동했더니
선두산 정상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삼각점표지판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이번 구간은 그래도 선두산과 선도산이라는 제법 이름 있는 산도 있고 또한 청주시에서 그리 멀지 않고 해서
산행 중에 제법 많은 등산객들을 만나겠구나 싶었는데 웬걸..!!
순전한 나의 착각이었는지 이전 구간과 마찬가지로 사람 하나 만날 수 없습니다.
▼선두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의 형태나 선두산 정상의 분위기를 봐서도
청주시민들에게 딱히 인기 있는 산이라고 말하기는 많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12:36
물 한 모금 입에 넣고 지도를 꺼내 다음 목표지점을 확인한 후 바로 선두산 정상에서 내려갑니다.
▼12:37***알바주의***
선두산 정상에서 잠시 내려가니
직진하는 길목에 가지 말라고 놓여진 나무와 함께 여러 정맥리본들이 나타나면서
정맥길은 좌측으로 꺾이며 이어집니다.
▼방향을 좌로 틀자 고도를 낮추는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는데..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가팔라졌던 선두산 오름길처럼
선두산 내림길도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점점 더 급하게 고도를 낮추며 이어집니다.
▼줄기찬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면서 나지막한 봉 하나가 정면으로 눈에 들어오는데,
아마도 선두산에서 안건이고개로 내려서기 전의 봉우리인 지도상의 372봉인 듯합니다.
▼12:46
쭈욱 이어지던 줄기찬 내림길은 알게 모르게 372봉을 향한 오름길로 바뀌고..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12;48
여러 정맥리본들이 반길 뿐 별다른 특징은 없는 지도상의 372봉에 도착합니다.
▼372봉에서 내려가자 묘지가 나오고..
▼묘지를 지나자마자 다시 묘지가 나오는데, 좌측으로 지나온 선두산이 보입니다.
▼묘지를 지나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면서 울창한 수림이 나타나 잠시 눈길을 끌고..
▼12:51
작은 돌탑이 있는 지도상의 안건이고개로 내려섭니다.
한남금북정맥 제5구간: 추정재-산성고개 Part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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