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7(日)
산행코스: 구티재-탁주봉(삼거리)-456.7봉-435봉-작은구티재-465봉-492봉-475봉-445봉-390봉-보은터널상부-
385봉-중치리고개-430봉(돌탑봉)-시루산-480봉-구봉산-435봉-벼제고개-424봉(삼거리)-대안리고개
산행거리: 약 14km(탁주봉 왕복 1km 포함)
산행시간: 7시간35분(휴식 106분 포함)
날 씨: 맑음
08:40 구티재
08:54 탁주봉 제1삼거리
08:56 탁주봉 제2삼거리
09:10 탁주봉..................(휴식 18분)
09:37 탁주봉 제2삼거리로 복귀
09:50 456.7봉(삼각점)
09:58 435봉
10:10 작은구티재
10:29 능선봉..................(휴식 17분)
10:51 465봉
11:06 492봉
11:15 475봉
11:36 445봉
11:44 안부/좌측에 임도....(휴식 14분)
12:05 390봉
12:14 보은터널 상부
▼12:14
선답정맥꾼들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조심스럽게 진행하니
엄청나게 굵은 나무가 나타나면서 돌연 길이 둘로 갈려 산객을 헷갈리게 만듭니다.
굵은 나무 앞에서 우측으로 가다가 왠지 아닌 거 같아 다시 되돌아오니 마루금은 굵은 나무 앞에서 좌측으로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굵은 나무 앞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돌려 잠시 진행하자 다시 정맥리본도 발견되고..
▼선명한 등로가 나타나면서..
▼12:18
한 쌍의 망주석과 비석이 있는 묘지(경주김씨)가 나오고...
▼묘지를 지나 완만한 오르내림의 등로가 이어지면서..
▼우측으로 살짝 조망이 트이는데,
보은터널로 들어가는 도로의 모습이 내려다보입니다.
▼넓은 안부처럼 느껴지는 평이한 등로가 잠시 이어지다가..
▼편안한 등로는 슬며시 오름길로 바뀌면서 가팔라지고..
▼봉을 우회하는 우측 옆구리길이 나오면서 오름세가 한풀 수그러드는 듯하더니..
▼우측 옆구리길도 가파르게 제법 고도를 높이며 이어지다가 마루금에 안착하면서 완만해지고..
▼완만한 등로는 이내 다시 깔딱의 오름길로 바뀌면서..
▼12:31
지도상의 414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414봉을 지나자마자 묘지(청주한씨)가 나오고..
▼묘지(청주한씨)를 지나자 편안하고 넓은 마루금이 이어지면서..
▼12:34
이번엔 2기의 묘지가 나오고..
▼2기의 묘지를 지나 내림길이 제법 급해지고....
▼급한 내림길이 차츰 완만해지면서 훼손된 묘지가 나오고..
▼한동안 걷기 편한 부드러운 등로가 이어지다가..
▼12:42
다시 묘지(청주한씨)가 나오면서
전방으로 구봉산인 듯한 봉우리가 나뭇가지 사이로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묘지를 지나 내림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펑퍼짐한 안부로 떨어지고..
▼안부를 지나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우측 사면의 벌목지대로 인해 조망이 트여 중치리마을과 더불어 구봉산으로 이어지는 시루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12:49
우측 사면의 벌목지대를 지나 오름길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하니 봉에 이르기 직전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정맥리본들은 봉을 피해 우측 옆구리길로 진행하도록 산객을 유도하지만,
봉으로 향하는 직진길이 비교적 선명해 우측 옆구리길을 외면하고 계속 직진하여 봉의 끄트머리까지 오르기로 합니다.
▼12:51
우측 옆구리길을 버리고 계속 직진하여 봉의 정상부에 올라서자
등로는 선명하지만 별다른 특징 없이 잡목만 꽉 들어차 있어 거의 대부분의 정맥꾼들이 우회해서 진행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지도상의 385봉인 듯한데..!!
나뭇가지에 표시기를 하나 매달아 놓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385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에선 마루금이 우측으로 슬며시 꺾이므로
봉에 이르기 직전의 우측 옆구리길과 자연스럽게 합쳐져 올라오던 길로 도로 내려갈 필요가 없습니다.
▼385봉에서 내려가자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면서..
▼12:56
좌우로 길이 비교적 선명한 안부로 떨어지는데,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선답자들이 말하는 두평리와 중치리를 잇는 중치리고개인 듯합니다.
▼중치리고개를 지나자 완만한 오름의 등로가 이어지다가..
▼마루금 우측의 중치리마을로 이어질 듯한 임도가 나오는데,
좌측의 마루금을 따라서도 임도 같은 널찍한 길이 이어집니다.
▼이번 구간을 통틀어 가장 편안하고 반듯한 길입니다.
▼13:00
등로 좌측에 들어선 묘지가 나타나면서 시야가 잠시 트이고..
▼반듯하고 편안한 등로가 한동안 이어지다가..
▼슬며시 고도를 높이며 은근한 깔딱의 오름길로 변질되더니..
▼13:07
선답자들의 산행사진에서 본 지네를 모신다는 제단이 나옵니다.
제단은 예전 구들장으로 흔히 사용되었던 점판암을 쌓아 올려 만들었는데,
엎어진 시루와 2개의 동자인형이 그 안에 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산의 중턱에 큰 지네가 살고 있었는데,
그 지네를 수호신으로 믿고 성황당을 모셔 정월 대보름과 칠석날에 제사를 지낸다고 한다.
예전부터 구들장용의 점판암이 있는 곳엔 항상 지네가 많이 나왔다고 한다.
▼제단을 지나자 반듯했던 등로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코가 땅에 닿을 듯한 깔딱의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낑낑대며 힘겹게 올라가자 약간의 암릉이 나오는데,
암릉의 우측을 보니 여우굴처럼 조그마한 공간이 형성되어 있고..
▼13:10
암릉을 지나자마자 돌탑이 세워져 있는 지도상의 430봉에 이릅니다.
근처에 배낭을 던져 놓고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13:27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
마루금은 돌탑 앞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지도를 보니 이제 마루금은 시루산을 거쳐 구봉산으로 이어집니다.
▼시루산은 속리산 천왕봉에서 한남금북정맥이 분기된 이후
약 40km를 지나 나타나는 최초의 이름을 가진 산이기에 어떤 측면에선 나름 의미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430봉에서 내려가자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살며시 오름길이 이어지고..
▼오름길이 가팔라질 듯하더니
봉을 피하는 좌측 옆구리길이 나오면서 오르막은 나가리가 되어 완만한 내림길로 이어지고..
▼얼마 안 가서 다시 오르막이 나와 시루산 정상인 줄 알았더니..
▼아무 의미 없는 능선봉에 불과하고..
▼능선봉을 지나 완만한 등로가 잠시 이어지다가..
▼오름이 제법 가팔라져 이제는 시루산 정상이겠지 싶었지만..
▼허무하게도 전방에 또 하나의 봉우리가 나타납니다.
▼어쩔 수 없이 또다시 올라가고..
▼13:41
그렇게 꾸역구역 시루산 정상에 올라섭니다.
▼속리산 이후의 최초의 산이고 또한 힘들게 오른 만큼 뭔가 보상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시루산 정상에선 단지 삼각점만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 뿐 아무런 조망도 얻을 수 없습니다.
▼계속 진행합니다.
이제 구봉산을 향해...!!!
▼시루산 정상을 지나자 급내림길이 나타나면서..
▼13:46
채석으로 인해 흉측해진 산의 모습이 나타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데,
등로 바로 좌측 아래로 까마득한 낭떠러지라 겨울철 눈이 왔을 땐 상당히 위험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안전로프라도 설치되어 있어야 될 거 같은데..!!
▼채석장 낭떠러지 옆으로 조심스런 급내림길은 조금 더 이어지고..
▼안부를 지나..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낭떠러지의 위협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고..
▼13:53
오름길을 따라 어느 이름 없는 능선봉에 올라섭니다.
구봉산은 구봉산이라는 이름 그대로 아홉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는 말이므로
구봉산 정상에 이르기 전까지 계속 봉을 오르내리는 패턴이 반복될 듯 싶습니다.
▼능선봉을 지나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안부로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날카로운 점판암의 암릉길이 약간 이어지면서
오래간만에 좌측으로 조망이 트여 어디가 어딘지 모를 첩첩의 산들이 펼쳐집니다.
▼저 어딘가에는 한남금북의 산줄기도 있을 텐데..!!
▼13:59
아무튼 그렇게 오르막을 올라 또다시 구봉산의 어느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나뭇가지에 여러 정맥리본들이 매달려 있는 걸 보니 지도상의 480봉에 도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봉에 올랐으니 당연히 내림길이 이어지고..
▼내림길은 때론 완만하게 때론 가파르게 고도를 제법 낮추며 이어지더니..
▼어느 순간 다시 오르막이 나오고...
▼오르막은 제법 길게 이어지면서 또 하나의 봉으로 향하고..
▼14:12
오르막을 올라 또 하나의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봉우리에서 내려가자
구봉산의 정상도 머지 않은 듯 봉우리 하나가 단독으로 선명히 전방에 나타나고..
▼짧은 내림을 지나 오름이 이어지면서 우측으로 살짝 조망이 트이고..
▼조금 더 올라가니..
▼14:18
느닷없이 산불감시초소가 나옵니다.
▼산불감시초소 앞에 서자
아침에 올랐던 탁주봉 이후 처음으로 시원하게 시야가 트이며 조망다운 조망을 할 수가 있습니다.
▼속리산 방면
아직도 멀리 속리산이 가물가물 시야에 들어옵니다.
▼가야 할 마루금 방향이지만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 도무지 감이 오질 않습니다.
▼하지만 산불감시초소 앞에 서 있으니
내리쬐는 볕이 너무 따가워 오래 머물 수 없어 간단히 조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14:21
산불감시초소를 뒤로하고 잠시 발걸음을 옮기자
바로 구봉산과 정맥길이 갈리는 'ㅏ'자형의 구봉산삼거리에 이릅니다.
여기서 약 30초만 더 가면 구봉산 정상인데, 정맥길은 여기서 우측으로 꺾이므로 정상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합니다.
▼구봉산삼거리를 뒤로하고 잠시 진행하여..
▼14:22
구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구봉산 정상은 나무로 둘러싸여 사방이 꽉 막혀 있어 조망 하나 건질 수 없습니다.
차라리 방금 전의 산불감시초소가 있던 지점이 정상으로서의 면모를 갖춘 듯..
▼14:23
어쨌든 구봉산 정상을 찍고 다시 구봉산삼거리로 복귀하여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과 함께 지도를 보며 제법 긴 휴식시간을 가집니다.
▼14:45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
▼휴식을 마치고 구봉산삼거리에서 내려가자 가파른 내림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파른 내림길에 제동을 거는 약간의 오르막이 나오고..
▼하지만 이내 고도를 팍팍 떨어뜨리는 급내림길이 이어지고...
▼14:56
급내림길이 줄기차게 이어지다가 묘지가 나오고..
▼묘지를 지나 다시 내림길이 줄기차게 이어지면서..
▼14:59
좌우로 길이 선명한 안부사거리로 내려섭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에 따르면,
이 안부사거리는 비록 지도에는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도장이고개 혹은 금골고개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계속 진행합니다.
시원하게 고도를 왕창 내렸으니 이제 다시 또 고도를 높일 차례인데,
지도를 보니 435봉이라는 봉우리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안부사거리를 지나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고...
▼15:02
오름길을 따라 얼마 진행하지 않아 잡풀이 가득한 봉에 이르는데,
잡풀만 말끔히 제거한다면 헬기장으로 사용해도 좋을 만큼 널찍합니다.
▼널찍한 봉을 지나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올라야 할 봉우리 하나가 정면으로 눈에 들어오고..
▼15:03
내림길을 따라 잠시 내려가자 묘지(은진송씨)가 나오고..
▼묘지를 지나자 넓고 평탄한 안부를 지나는데..
▼밤나무군락지인 듯 땅바닥에는 밤송이들이 수두룩하게 떨어져 있습니다.
▼밤나무밭을 지나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고..
▼15:06
오름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니 우측으로 길게 임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임도에다 슬쩍 눈길을 주고 계속 오르막을 올라가니..
▼마루금 우측으로 산을 홀딱 벗겨놓은 방대한 벌목지대가 나타납니다.
▼산을 홀딱 벗겨놓은 덕분에 그나마 볼거리가 나타납니다.
▼벌목지대를 따라 오름길이 제법 길게 이어지고..
▼15:17
봉에 올라서니 묘지 1기(인동장씨)가 자리잡고 있는 지도상의 435봉입니다.
▼435봉에서 어물쩡거리지 않고 바로 내려갑니다.
435봉에 올랐으니 이제 벼제고개로 내려가야 하는데, 살포시 걱정이 앞섭니다.
이런저런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을 봐도 벼제고개에서의 길이 명확하게 이해가 되지 않아 직접 부딪혀 보는 수밖에 없는데..!!
▼내림길도 벌목지대를 따라 이어지면서 수시로 전망 좋은 지점이 나오곤 합니다.
▼내림길이 끝나고 부드러운 등로가 이어지면서
벌목지대 옆으로 이어지던 마루금도 서서히 벌목지대에서 벗어나 숲길로 접어들고..
▼마치 오르내림과의 전쟁이 끝나기라도 한 듯 평화로운 등로가 한동안 이어지다가..
▼15:29
슬며시 오르막이 나오더니 좌측으로 급하게 방향전환을 합니다.
▼친절하게도 우측으로는 진행하지 말라고 나무가 가로놓여 있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자 고도를 낮추는 부드러운 내림길이 이어지고..
▼15:34
드디어 우측으로 벼제고개의 창고건물이 내려다보이면서..
▼수로를 따라 마루금이 이어지고...
▼잡목으로 인해 수로를 살짝 벗어났다가..
▼이내 다시 수로 쪽으로 붙고..
▼수로를 따라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창고건물 앞으로 다가서게 됩니다.
▼창고건물 앞으로 다가가면서 수로 좌측으로 아스팔트도로가 내려다보이는데,
창고건물 앞에 다가서자마자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아스팔트도로로 내려가서 좌측의 산을 올라야 되는 것이었습니다.
▼15:39
창고건물 앞에서 고개를 좌로 돌리자
아스팔트도로와 함께 산으로 진입하는 임도 쪽에 여러 정맥리본들이 매달린 게 눈에 들어옵니다.
▼우려와는 달리 벼제고개에서의 길찾기가 의외로 쉽게 풀려 다행입니다.
창고건물 앞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도로로 내려가서 산으로 진입하는 콘크리트임도에 퍼질러 앉아 휴식을 취합니다.
▼휴식을 취하며 잠시 고민을 합니다.
이제 424봉을 오르고 대안리고개로 내려가면 오늘 계획했던 산행도 종료가 되는데,
더 진행하여 쌍암재까지 갈까 말까..?!!
시간이 어중간하여 조금 망설여집니다.
▼15:57
그러한 고민을 안고 자리를 털고 일어나 다시 정맥길을 이어갑니다.
▼콘크리트임도를 따라 몇 걸음 올라가자 여러 기의 묘가 나오고..
▼올라야 할 424봉이 바로 눈앞에 나타납니다.
▼묘지 옆으로 등로가 이어지고..
▼묘역을 벗어나자 임도 같은 넓은 길이 이어집니다.
▼임도 같은 넓은 길은 차츰 산길로 변모하고..
▼산길은 차츰 가팔라지면서 후방으로 조망이 트여 지나온 마루금이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오름길은 코가 땅에 닿을 듯 심하게 가팔라지고..
▼16:11
어느 순간 봉을 우회하는 듯한 옆구리길이 나오면서 오름세가 한결 수그러들더니
계속 옆구리길을 따라 그대로 우회하는 길과 424봉으로 직접 오르는 길로 나뉘는 'ㅏ'자형 삼거리가 나옵니다.
약간의 갈등을 하다가 424봉이 이번 구간의 마지막 봉이라 생각하니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 424봉을 오르기로 합니다.
▼편안한 우회길을 잠시 보류하고
방향을 우측으로 틀어 424봉으로 향하는 오름길에 발을 올립니다.
▼16:13
오르막을 올라 424봉 정상에 도착하니
여기도 430봉(돌탑봉)에 오르기 전에 보았던 것처럼 뭔가를 모시고 있는 듯
엎어 놓은 시루와 함께 간소한 제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424봉 정상에서 내려가는 다른 길이 있나 살펴보니 의심스런(?) 표시기와 함께 좌측으로 꺾이는 길이 있긴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다닌 흔적이 별로 없고 희미하여 괜히 쓸데없이 개고생할 거 같아
그냥 왔던 길로 도로 내려갑니다.
▼16:15
다시 갈림길로 복귀하여..
▼우회하는 옆구리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옆구리길로 복귀하여 잠시 진행하자 급한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이대로 곧장 대안리고개로 떨어질 듯이 내림길은 고도를 팍팍 떨어뜨리며 급하게 내려갑니다.
▼16:18
가파른 내림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니 일렬로 늘어선 5기의 묘지가 나오고..
▼내림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마을의 모습이 나뭇가지 사이로 어렴풋이 보이고..
▼줄기찬 내림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16:23
대안리고개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여러 정맥리본들이 나타납니다.
▼19번국도가 지나는 대안리고개로 내려서는 순간
오늘은 여기서 끝내자는 쪽으로 생각이 굳어지면서 아까 벼제고개에서 했던 고민이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홀로 산행을 하면서 좋은 점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내 꼴리는 대로 할 수 있다는 것..!!!!
▼도로 건너편에 있는 다음 구간의 들머리를 눈으로 확인하고
개인택시 창리영업소(043-542-0480)에 전화를 걸어 택시를 부릅니다.
▼택시를 타고 창리시외버스정류장(창리공동정류장)에 도착하여,
보은에서 오는 버스를 타고 청주로 이동하면서 한남금북정맥 구티재에서 대안리고개까지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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