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8(土)
산행코스: 선학역-법주사-길마봉-문학산성-삼호현고개-연경산-노적봉-청룡공원-청량산-영일정씨묘역--▷연수역
산행거리: 약 8km
산행시간: 4시간...휴식(30분) 포함
날 씨: 맑음(-11/-5.3℃)
대간산행을 내년으로 미루고 나니 홀가분한 기분도 들긴 하지만,
한편으론 허한 마음을 마땅히 채울 길이 없다.
딱히 가고 싶은 산도 없고,
어디로 갈까 고민하는 것조차 귀찮기만 하다.
날은 왜 이리 춥고, 눈은 또 왜 이리 자주 내리나..?
인천에 거주한 지 십 수년이 지났고,
산행에 맛을 들인 지도 여러 해가 지났건만 문학산을 오른 적은 단 한번도 없다.
같은 인천에 있는 소래산이나 계양산은 여러 수십 번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산행거리가 짧아 별로 탈 게 없다는 이유에서 늘 문학산은 등한시되어 왔던 것이다.
주중에 많은 눈이 내려 간단하게 문학산에서 눈산행이나 하자는 생각에
산행정보를 챙기기 위해 검색을 했더니 청량산이라는 작은 산이 문학산 옆에 붙어 있어 연계해서 산행을 할 수도 있겠다.
느즈막이 배낭에 뜨거운 물만 챙겨 넣고 집을 나선다.
▼12:50
검색한 정보에 따라 선학역에 도착하여 3번출구로 나옵니다.
▼친절하게도 선학역 역사 내에는 문학산 등산안내도와 함께 들머리에 관한 정보가 있습니다.
▼역사 내에 배치된 문학산 등산안내도의 설명에 따라
3번출구로 나와 잠시 진행하니 공중전화박스가 세워져 있는 'ㅏ'자형 삼거리가 나오고..
▼'ㅏ'자형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쭈욱 올라가니..
▼에덴자동차공업사의 간판이 보이면서 'ㅜ'자형 삼거리에 이르는데..
▼12:54
'ㅜ'자형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으로 돌리자마자 문학산의 들머리가 되는 법주사가 나타납니다.
▼법주사 담벼락을 따라 문학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시작됩니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에
법주사 앞에서 스틱을 뽑고 아이젠을 착용하는 등 산행준비를 합니다.
▼13:01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합니다.
법주사 담벼락에 인천둘레길과 연수둘레길을 알리는 안내팻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연수구는 인천 아닌가?? 무슨 대단한 둘레길이라고 구 따로 시 따로 노는지??
아무튼 두 둘레길이 중복되는 구간이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무시한 채 진행합니다.
▼법주사 담벼락 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잠시 올라가니 연수둘레길안내도가 나오고..
▼연수둘레길안내도를 쓰윽 훑어보고 발걸음을 옮기자 체육시설이 나오고..
▼체육시설을 지나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산행길에 접어든 느낌이 듭니다.
▼13:10
하지만 오름길은 이내 끝나면서 다시 체육시설과 벤치가 마련된 쉼터가 나옵니다.
▼쉼터를 지나자 다시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고..
▼진행하면서 정면으로 올라야 할 첫 번째 봉우리인 길마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젯밤에도 눈이 내려 많은 눈이 쌓여 있을 거라 예상을 했는데,
인근에 사는 많은 주민들이 운동삼아 오르내리는 산이다 보니 등로는 진행하기에 전혀 부담이 없을 정도로 잘 다져져 있습니다.
▼13:20
쉼터를 지나 얼마간 진행하자 연수구둘레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법주사(둘레길) 0.94km, 배갯골약수터 0.17km, 길마재(둘레길) 0.31km..
계속 직진하는 이정표의 길마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정표를 지나 몇 걸음 진행하자 삼거리에 이르면서 또 다시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법주사(둘레길) 0.98km, 길마재(둘레길) 0.27km. 길마봉 정상까진 불과 0.26km..
연수둘레길과는 상관 없는 이정표의 좌측 길마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연수둘레길은 오늘 내가 계획한 문학산-청량산 산행코스와 거의 비슷한 경로로 이어집니다.
▼이정표를 지나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목제계단길이 나오고..
▼비록 짧은 구간이지만,
가파른 목제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드디어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합니다.
▼13:30
가파르게 올라 길마봉 정상에 올라서니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는데,
연수둘레길을 안내하는 이정표도 세워져 있어 산객을 어리둥절하게 만듭니다.
배갯골약수터 0.43km, 길마재(둘레길) 0.2km, 문학산성(둘레길) 0.72km..
방금 전 삼거리에서 연수둘레길과는 빠이빠이한 줄 알았는데..
연수둘레길도 결국 길마봉으로 이어지지만 방금 전 삼거리에서 길마재를 거쳐 길마봉으로 오르도록 코스가 짜여져 있었던 것입니다.
아마도 산이 워낙 작다 보니 조금이라도 더 거리를 늘여서 주민들을 더 걷게 하려는 연수구의 배려인 듯..
▼비록 자그마한 산의 나즈막한 봉우리에 불과하지만,
길마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인천시가지 전체가 한눈에 들어올 정도로 너무나 시원합니다.
▼멀리 인천의 최고봉인 계양산이 눈에 들어오고,
바로 아래로는 2002년 월드컵 때 포르투갈과의 역사적인 경기가 벌어졌던 문학경기장이 내려다보입니다,
▼계양산을 땡겨서..
▼소래산도 눈에 들어오고..
▼소래산을 땡겨서..
▼13:34
조망과 함께한 휴식을 마치고 길마봉 정상에서 내려섭니다.
▼길마봉 정상에서 내려서서 잠시 진행하니 연수둘레길에 관한 개략적인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안내도를 보니 선학역에서 문학산성을 거쳐 청량산까지
오늘 내가 진행할 산행코스와 연수둘레길이 약간의 옆구리길을 제외하곤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문학산에서 내려와 청량산으로 어떻게 가야 될지가 약간 걱정이 되었었는데,
연수둘레길 이정표나 팻말만 잘 참조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될 게 없어 보입니다.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정면으로 문학산 정상부가 슬며시 눈에 들어오고..
▼13:39
조금 더 진행하니 시야가 트이면서 전망바위지점이 나타납니다.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문학산에서 내려와 올라야 할 청량산이 먼저 시선을 붙잡고..
▼그 좌측으로 땅바닥에 껌딱지처럼 붙은 봉재산도 보이고..
▼연수구와 송도신도시의 모습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입니다.
▼간단히 조망을 마치고 전망바위에서 내려섭니다.
▼전망바위를 지나 'ㅓ'자형 삼거리의 안부로 내려서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길마산정상(둘레길) 0.28km, 함박마을(좌) 0.52km, 문학산성(둘레길) 0.44km..
▼이정표를 지나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전망데크가 나타나지만..
▼방금 전의 전망바위지점에서 충분히 전망을 했으므로 무시하고 그냥 지나칩니다.
▼전망데크를 지나 잠시 진행하자 다시 'ㅓ'자형 삼거리가 나오면서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길마산정상(둘레길) 0.44km, 함박마을(좌) 0.57km, 문학산성(둘레길) 0.28km..
도시의 한가운데에 섬처럼 자리잡은 자그마한 산이다 보니 이쪽저쪽에서 올라 수많은 샛길이 형성된 모양입니다.
▼이정표를 지나 잠시 진행하자
봉우리를 우회하는 좌측 옆구리길을 따라 목재보행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목재보행데크를 따라 진행하면서 문학산 정상부에 들어선 군부대기지가 보이는데,
저 군부대기지로 인해 문학산 정상은 아쉽게도 민간인의 발길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13:48
문학산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을 막은 낡은 철망문이 나타나면서..
▼등로는 다시 좌측 옆구리를 따라 설치된 목재보행로를 따라 이어집니다.
▼문학산성에 관한 안내판이 나오고..
▼목재보행로 우측으로 문학산성의 모습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13:55
목재보행로 우측으로 문학산 정상에 가장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계단길이 나옵니다.
비록 우측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거의 원위치로 내려와야 되는 형태지만,
최대한 문학산 정상에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목재보행로를 잠시 이탈하여 우측 계단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비록 짧지만 경사가 아주 급합니다.
▼가파른 계단길을 따라 올라오니 전망데크 역할을 하는 목재보행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송도 방향으로 시원하게 조망이 트이고..
▼청량산도 보이고..
▼청량산을 관통하는 청량터널도 조망됩니다.
▼간단히 조망을 마치고 다시 좌측 옆구리를 따라 이어지는 목재보행로로 내려갑니다.
▼다시 목재보행로를 따라 진행..
▼좌측 옆구리를 따라 설치된 목재보행로가 생각보다 제법 길게 이어집니다.
▼목재보행로 좌측으로 쉼터 같은 곳이 나오고..
▼쉼터를 지나 내림길이 이어지더니..
▼목재보행로 좌측 아래에 '돌 먹는 나무'라고 이름 붙여진 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전방으로 연경산인 듯한 봉우리가 살며시 드러나고..
▼내림길을 따라 쭈욱 내려오니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문학산성 0.32km, 함박마을(左) 0.78km, 삼호현 0.39km..
▼계속 직진하는 이정표의 삼호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내리막으로 이어지면서 연경산이 통째로 눈에 들어오고..
▼14:13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오니 안부사거리에 이르면서 이정표와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세 번 이름을 부르고 이별을 하던 고개'라는 삼호현입니다.
▼문학산성 0.69km, 청학동(좌), 학익동(우), 문학레포츠공원 0.29km..
연경산을 오르기 위해 계속 직진하는 이정표의 문학레포츠공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4:17
삼호현고개를 뒤로하고 잠시 진행하니 이정표가 세워진 'Y'자형 삼거리가 나옵니다.
삼호현 0.15km, 신선약수터(左) 0.07km, 문학레포츠공원(右) 0.16km..
▼연경산은 이정표의 문학레포츠공원 방향인 우측이지만,
문학산의 물맛은 어떠한가 궁금하여 좌측 옆길로 새서 신선약수터를 잠깐 들렀다 가기로 합니다.
▼신선약수터에 도착..
▼바가지로 물 한 사발 받아서 입에 대려고 하는 순간
'기준부적합'이라는 약수터 수질검사 성적서가 눈에 들어와 기분을 잡치게 만듭니다.
▼14:22
삼거리로 다시 원위치..
▼계속 연경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잠시 진행하니 이번엔 'ㅏ'자형 삼거리가 나오면서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삼호현 0.2km, 문학레포츠공원(右), 연경정 0.09km..
여기서 연수둘레길은 연경산 정상으로 직접 향하지 않고 우측 문학레포츠공원 쪽으로 빠져 다르게 이어지는 모양입니다.
▼이정표를 뒤로하고 계속 직진하는 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가니..
▼14:25
팔각정(연경정)이 세워진 연경산 정상에 이르게 됩니다.
▼연경산 정상은 나무로 둘러싸여 아무런 조망도 얻을 수 없습니다.
비록 팔각정(연경정)이 세워져 있지만, 팔각정은 전망용이라기 보다는 쉼터로서의 역할을 하는 듯 보입니다.
▼팔각정에 올라가 따뜻한 커피와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14:38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
▼이제 올라야 할 봉우리는 노적봉...
▼동네 뒷산답게 작고 나즈막한 산이다 보니
크게 가파르거나 힘든 구간 없이 시종일관 산책길처럼 걷기 좋은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집니다.
▼노적봉인 듯한 봉우리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산책길 같은 편안한 능선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14:51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봉우리 하나를 살짝 넘어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지면서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둘레길을 안내하는 이정표인 걸로 봐서 어느 틈엔가 잠시 헤어졌던 연수둘레길에 다시 합류한 모양입니다.
문학레포츠공원(둘레길) 0.89km, 청우약수터 0.18km, 노적봉(둘레길) 0.48km..
▼부드러운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면서..
▼14:54
등로 좌측에 쉼터가 있는 안부삼거리에 이르는데, 연수둘레길안내도와 함께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문학레포츠공원 1.08km, 인천시립사격장 0.49km, 노적봉 0.28km..
이정표와 연수둘레길안내도를 보니 노적봉은 계속 직진이지만,
청량산으로 가기 위해선 여기에서 이정표의 인천시립사격장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해야 되는 모양입니다.
▼청량산입구까진 연수둘레길을 따르면 그럭저럭 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노적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15:02
노적봉 정상에 올라서니 노적봉 정상에도 연경산처럼 쉼터정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노적봉 정상의 삼각점
▼잠시 후에 올라야 할 청량산이 보다 가깝게 보이고..
▼인천대교도 가깝게 보이고..
▼15:07
조망과 함께 약간의 휴식을 마치고 노적봉 정상에서 방금 전의 안부삼거리로 내려갑니다.
▼노적봉에서 내려서면서 연경산이 보이고..
▼15:12
방금 전의 안부삼거리에 도착..
우측으로 방향을 꺾어 이정표의 인천시립사격장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돌리자 넓다란 임도 같은 산길이 이어집니다.
▼우측 아래로 족구장과 운동시설이 있는 넓직한 체육공간도 나오고..
▼15:19
편안한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가 나옵니다.
문학레포츠공원 1.47km, 인천시립사격장(右) 0.12km, 송도초교(송도역전시장) 0.92km..
이제 청량산입구까지는 연수구둘레길을 따라야 하므로 이정표의 송도초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정표를 지나 몇 걸음 옮기자 운동시설이 갖춰진 쉼터가 나오는데,
등로는 쉼터를 가로질러 능선상에서 약간 좌측 아래, 즉 좌측 옆구리길을 따라 어이집니다.
▼연수둘레길을 안내하는 팻말도 나오고..
▼인천둘레길을 안내하는 팻말과 리본들도 나오고..
▼좌측 아래로 마을도 내려다보이고..
▼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내려서면서 잠시 후에 오르게 될 청량산과 함께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15:30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자 송도와 오이도 간을 연결하는 수인선전철로와 마주합니다.
▼수인선전철로를 따라 이어지는 도로로 내려서자
전봇대에 부착된 연수둘레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산객을 좌측으로 진행하도록 인도합니다.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쭈욱 진행하니..
▼큰 도로와 만나는데..
▼도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경인공인중개사의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청량산으로 오르기 위해선 도로 건너편으로 보이는 경인공인중개사 옆골목으로 들어서야 합니다.
▼도로를 건너기 위해 횡단보도 쪽으로 다가서자
또다시 연수둘레길 이정표가 나타나 친절하게 산객을 인도합니다.
▼연수둘레길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서..
▼경기공인중개사 옆으로 난 골목으로 진입합니다.
▼경기공인중개사 옆골목으로 들어서자 우측으로 송도초교가 나타나고..
▼삼거리에 이르면서 다시 연수둘레길 이정표의 안내를 받고..
▼송도초교를 슬쩍 들여다보기도 하고..
▼삼거리가 나타나면 어김없이 연수둘레길 이정표가 친절하게 산객을 청량산입구로 안내합니다.
▼15:44
드디어 청량산의 들머리에 해당하는 청룡공원에 도착합니다.
▼청룡공원 입구에 세워진 연수둘레길 안내도를 한번 쓰윽 훑어본 후 청량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청량산의 유래가 적힌 설명판도 나오고..
▼산길에 발울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목재보행로가 나타나고..
▼목재보행로를 따라 몇 걸음 걸어가자 두 갈래 길이 나옵니다.
직진하는 길은 둘러가는 길인 듯하여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오르막의 계단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직진하는 길은 연수둘레길로서 병풍바위약수터를 거쳐 청량산 정상으로 오를 수도 있었습니다.
▼아무튼 정상으로 향하는 듯한 계단 오르막을 따라 진행합니다.
▼오르막 계단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우측에 있는 '호불사'라는 절을 지나고..
▼계단오름길이 제법 가파릅니다.
▼한문에 능통한 어느 유식한 양반의 솜씨도 나오고..
▼15:59
대략 10분 정도 계단오름길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 능선사거리에 이르자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데..
▼이정표를 보니 청량산 정상으로 가려면 좌측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합니다.
계단길을 따라 올라가면서 우측으로 보였던 봉우리가 청량산 정상인 줄 알았더니..
조금만 더 가면 우측으로 보였던 봉우리에 닿을 수 있을 거 같아
청량산 정상은 좀 있다 가기로 하고 일단 이정표의 박물관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청량산 정상을 뒤로하고 우측으로 방향을 돌리자 119구조목(청량-3)이 나오고..
▼로프도 나오고..
▼16:02
봉우리에 올라서니 바로 아래에 팔각정자가 세워져 있는데,
해가 인천 앞바다로 떨어질 무렵이라 그런지 나즈막한 산에 전혀 걸맞지 않게 조망이 너무나 멋집니다.
▼인천대교와..
▼상전벽해를 실감하는 송도가 시원하게 내려다보입니다.
▼멀리 소래산도 보이고, 오늘 지나온 문학산도 보이고..
▼가야 할 청량산..
▼16:05
멋진 조망을 뒤로하고 봉우리에서 내려섭니다.
▼16:07
다시 방금 전의 능선사거리를 지나고..
▼완만한 오름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16:09
나무의자가 마련된 나즈막한 봉우리에 올라서고..
▼봉우리에서 내려서면서 통신탑이 세워진 청량산 정상이 지척으로 다가옵니다.
▼정상에 다가설 무렵 목재계단길이 나오고..
▼16:14
전망데크가 설치된 청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청량산 정상에선 노을이 지는 저녁무렵이면 일몰의 광경이 아주 멋질 것만 같습니다.
▼16:25
조망과 함께 휴식을 마치고 청량산 정상에서 내려섭니다.
▼내림의 목재계단길이 제법 길게 이어지다가..
▼완만한 등로가 이어지면서..
▼운동시설이 마련된 쉼터가 나오고..
▼쉼터를 지나 짧고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16:32
짧은 오름길을 따라 봉우리에 올라서니 119구조목(청량-5)이 세워져 있는데,
길이 좌우로 갈라져 잠시 망설이다 거의 직진하는 좌측이 능선길인 것 같아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더니..
▼16:36
사거리가 나오면서 한동안 보이지 않던 연수둘레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청량산정상 0.5km, 뱀사골약수터(左) 0.32km, 동춘교(右) 0.77km, 연수성당..
연수둘레길과는 상관없이 이정표의 연수성당 방향으로 계속 직진해서 진행합니다.
▼이정표를 지나 잠시 진행하니
청량산 등산안내도가 설치되어 있는 안부사거리로 떨어지고..
▼아무런 이정표도 없지만 안부사거리에서 계속 직진하여 진행합니다.
▼약간의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내려가면서
제법 으리으리해 보이는 봉분들이 등로 우측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일대가 어느 문중의 묘역이라고 합니다.
▼묘역 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쭈욱 내려오니..
▼16:48
여러 식당간판들이 보이면서 오늘의 산행도 끝이 납니다.
▼식당가로 내려와 어느 식당에 들어가 출출한 배를 채우고 나오면서 가까운 전철역이 어딘지 물어봤더니
연수역이 가깝다고 하면서 롯데마트를 지나 먼우금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나온다고 합니다.
▼식당에서 나와 산에서 내려오던 방향에서 좌측으로 걸어가니 연수성당이 나오고..
▼연수성당을 지나자 큰 도로가 나오면서 도로 건너편으로 롯데마트가 보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롯데마트를 지나고..
▼먼우금사거리에 도착..
▼여기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쭈욱 걸어가니..
▼연수역이 나옵니다.
전철을 타고 귀가하면서 산책길 같았던 오늘의 산행을 마칩니다.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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