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8(日)
산행코스: 23번종점(부대앞)-여행스케치-챌봉-한북분기점-말머리고개-수리봉(봉수대)-헬기장-고령산(앵무봉)-
보광사-됫박고개-70번송전탑-헬기장(367.9봉)-헬기레펠장-박달산갈림길-달구니고개-168봉-채석장-
163봉-용암사(용미리석불입상)-양지마을(용미1리)표시석-돌봉산(163m)-매봉(133m)-오산리고개
산행거리: 약 22km...........접속거리(약 3km: 23번종점→여행스케치→챌봉→한북분기점) 포함
산행시간: 약 9시간40분.....접속시간(60분)/휴식(60분)/알바(11분) 포함
날 씨: 대체로 포근, 구름 많아 조망은 꽝(+2.2/+11.5℃)
08:17 23번 버스종점(3563부대 앞)
08:28 여행스케치(Live Cafe)
09:05 챌봉
09:21 한북분기점/휴식(17분)
09:54 말머리고개/휴식+알바(20분)
10:31 441봉(삼각점)
10:41 485봉(헬기장)/이정표(송추유스호스텔0.8km/고령산0.7km)
10:54 수리봉/기산보루성
11:31 소나무전망대
11:42 헬기장(개명산/앵무봉분기점)
11:51 앵무봉
12:01 헬기장(개명산/앵무봉분기점)
12:32 보광사/점심식사(30분)
13:14 됫박고개
13:45 367.9봉(헬기장)
▼13:55
휴식을 마치고 367.9봉(헬기장)에서 내려섭니다.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14:03
367.9봉(헬기장)에서 약 7-8분쯤..
갑자기 여러 정맥리본들이 나타나면서 급좌측의 내림길로 진행하도록 산객을 인도합니다.
직진하여 몇 걸음만 더 진행하면 뭔가 있음직한데..
▼확인도 할 겸 직진하여 몇 걸음 걸어갔더니
헬기장이라고 하기엔 좀 협소하지만,
바닥에 콘크리트가 깔려 있는 걸로 봐서 지금은 사용되지 않는 헬기장인 듯합니다.
▼뒤로 후퇴하여 방금 전의 정맥리본들이 인도하는 대로 방향을 꺾어 진행합니다.
▼14:08
완만한 내림길을 따라 쭈욱 내려오니 유격훈련장에서나 볼 수 있는 구조물이 나오는데,
다름아닌 헬기레펠장입니다.
▼헬기레펠장을 지나 다시 내림길이 이어지고..
▼14:12
내림길을 따라 쭈욱 내려오니 돌연 군부대철책이 나오면서
군부대철책을 따라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정면으로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난 박달산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14:13
군부대철책이 끝나면서 발아래로 군부대의 정문(혹은 후문)이 내려다보입니다.
▼군부대 정문으로 이어지는 포장도로로 내려서서..
▼좌측으로 약간 이동하여 포장도로를 뒤로하고 다시 산길에 발을 올리니..
▼넓직한 임도길이 나타납니다.
▼반질반질한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하니 다시 군부대를 둘러싼 철책을 만나고..
▼14:17
군부대철책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좌측으로 웬만한 학교의 운동장만 한 넓은 헬기장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헬기장을 지나 나즈막한 언덕배기를 올라서자..
▼갑자기 3기의 묘지와 함께 초소가 내려다보여,
잠시나마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될지 어리둥절해집니다.
▼마루금은 정면으로 보이는 박달산 쪽으로 이어지므로
군부대철책을 우측에 두고 계속 군부대철책을 따라 진행합니다.
▼드디어 군부대철책과 이별을 할 때가 된 듯..
정면으로 큼직한 묘지가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군부대철책 옆으로 난 반질반질한 임도가 묘지로 이어지면서 군부대철책과 이별을 고할 듯 보입니다.
▼14:21
행여나 계속 군부대철책을 따라 가야 되는 건 아닌가 싶어 조심스럽게 철책 주위를 살펴보지만,
별다른 길이 없는 거 같아 냉정하게 군부대철책을 버리고 곧장 묘지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마루금은 묘지 앞에서 좌측으로 혹은 묘지를 넘어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묘지 앞에 서서 뒤를 돌아보니 방금 전에 지나온 헬기레펠장과 우뚝 솟은 앵무봉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묘지를 지나 잠시 진행하니 원형철조망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선답산행객들이 사뿐히 즈려 밟아 지나간 덕택에 수월하게 통과합니다.
▼진행하기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군사지역이라 이따금 육훈말뚝도 나타나고..
▼장병들이 훈련 중 임시로 만들어 놓은 간이똥통도 나오고..
▼완만한 오름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14:30
깃대가 나오는데..
▼14:31
깃대를 지나 잠시 진행하니
급좌측으로 방향을 꺾어 진행하도록 유도하는 정맥리본들이 나타납니다.
박달산은 계속 직진이지만 마루금은 좌측의 내림길인 박달산갈림삼거리에 도착한 모양입니다.
▼후딱 박달산을 댕겨오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체한 게 완전히 내려간 거 같지도 않고..
몸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라는 걸 핑계로 박달산을 기약 없는 다음으로 미루고 발걸음을 좌측으로 돌립니다.
▼14:35
내림길을 따라 안부에 이르자
"이 지역은 특수훈련장 일대로.."라는 경고판이 나오고..
▼14:37
안부를 지나 오름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깃대와 함께 방금 전과 내용이 똑같은 두 번째 경고판이 나오고..
▼두 번째 경고판을 지나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다가..
▼14:40
세 번째 똑같은 경고판이 나옵니다.
▼세 번쩨 경고판을 지나 오름길은 곧 어느 봉우리로 닿을 듯 이어지는데..
▼봉우리에 올라설 무렵
주인도 없는 개님이 무쟈게 깽깽거리며 산객의 앞을 가로막습니다.
개만 보면 왜 먹을 걸 주고 싶어지는지..!!
배낭에서 쵸코파이를 꺼내 줄려고 발걸음을 멈추는 순간 안타깝게도 바로 능선을 따라 황급히 내빼 버립니다.
▼14:44
개님을 보내고 큰 나무가 박힌 봉우리에 올라섭니다.
이제 달구니고개로 내려가야 하는데..
▼별 특징도 없고 하여 봉우리에서 내려서는데,
봉우리에서 내려서자마자 두 갈래 길이 나타납니다.
하나는 직진하는 길, 하나는 우측으로 꺾여 내려가는 길..
여러 경고판을 지나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내려가야 한다는 정보를 가지고 왔는데,
여기가 바로 그 갈림길인 걸로 착각을 하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바람에 약간의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런 표시기도 매달려 있지 않은데 왜 그런 성급한 결정을 내렸었는지..??
결과론적이지만, 아마도 3-4분 정도 조금 더 진행했으면 제대로 내려 설 수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쨌든 우측으로 방향을 틀었더니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지고..
▼일렬 종대로 늘어선 묘지들이 나타나면서
달구니고개를 지나 올라야 할 마루금 방향으로의 시원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묘지를 따라 쭈욱 내려가니 우측으로 마을로 이어지는 듯한 길이 나오고..
▼물 없는 작은 계곡을 만나는 순간
비로소 마루금을 벗어나 알바를 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평소 같았으면 무조건 빠꾸하여 원위치 했을 텐데..
그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몸컨디션이 완전하지 못하다는 핑계로 그냥 진행하기로 합니다.
▼갑자기 소리도 없이 시커먼게 나타나 깜짝 놀라기도 하고..
▼마을길을 따라 진행하다가
또 한번 산자분수령의 법칙을 어기고 있음을 알리는 개천을 건너고..
▼마을을 지나면서 지나가는 주민분께 달구니고개가 어디쯤인지 물어봤더니,
조금만 더 걸어가다가 큰 도로가 나오면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쭈욱 가면 토마토식당이 나오는데,
거기가 달구니고개라고 합니다.
▼15:07
마을을 빠져나오니 큰 도로에 이르면서 '내동 분수3리'라고 새겨진 마을표시석이 나옵니다.
▼마을 주민분께서 알려 준 대로 도로를 따라 진행..
▼15:11
도로를 따라 한참을 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마을표시석을 지나 얼마 안 가서 토마토식당이 나옴과 동시에
선답자들의 산행사진에서 본 한신콤프레서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크게 알바를 한 줄 알았더니 거의 깻잎 한 장 차이로 능선에서 잘못 떨어졌던 것입니다.
약간의 알바는 했지만, 어쨌든 무사히 달구니고개에 도착한 것에 만족하고 한진콤프레서에 이르는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하지만..
▼한신콤프레서 근처에서 또 우왕좌왕..
공장 안으로 들어가면 되겠지 싶어 들어갔더니
산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길도 없고 표시기도 전혀 발견되지 않습니다.
하는 수 없이 공장 밖으로 나와 주위를 둘러보니,
한진콤프레서 공장건물 앞에서 좌측에 있는 전봇대 쪽 외에는 달리 산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길이 없어 보입니다.
▼전봇대 옆으로 올라서니 무덤이 나옵니다.
무덤 앞이 양지바른 곳이라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대간 보다는 정맥이 리본이 적게 달려 있고, 정맥 보다는 지맥이 적게 달려 있다고들 하더니..
길안내를 하는 리본들의 수로 봐서는
아무래도 대부분의 산행객들이 도봉산을 거쳐 장명산에 이르는 마루금을 한북정맥으로 생각하고,
지금의 이 구간은 단지 오두지맥일 뿐 한북정맥으로는 거의 인정하고 있지 않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15:22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
▼이 일대도 공동묘지인 듯..
한진콤프레서 건물 좌측으로 여러 묘지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따로 길도 없고..
묘지들을 지나 올라가다 보면 대충 능선에 올라 붙을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진행합니다.
▼이 일대에서 가장 크고 잘 정돈 된 묘지 쪽으로 길이 잘 나 있어 다가섰더니..
▼15:26
수원백공묘와 그의 가족납골묘..
▼납골묘를 지나자 낡은 리본이 하나 발견되고..
▼제대로 마루금에 안착했는지 땅바닥에 떨어진 리본도 발견됩니다.
▼연이어 리본이 나타나면서 선명한 길도 나오고..
▼됫박고개에 이어 달구니고개에서도 공동묘지능선길..
▼공동묘지능선이 끝나고 순수 산길이 나오고..
▼15:35
오르막을 올라 나즈막한 능선봉에 올라서자 이건 또 뭔지..??
▼오름길은 조금 더 이어지고..
▼15:38
봉우리에 올라서니 삼각점과 함께
산친구산악회에서 매달아 놓은 168봉이라고 적힌 코팅지가 발견됩니다.
168봉에선 마루금이 급우측으로 방향이 꺾입니다.
▼여러 리본의 안내에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잠시 진행하니..
▼15:40
돌연 위험/접근금지 표시기가 매달린 로프가 나타나면서 산객의 발걸음을 막아 세우는데..
▼로프 너머에 산의 반이 싺둑 잘려 나간 채석장이 있었던 것입니다.
채석장을 우측에 두고 잘려 나간 능선을 따라 정면으로 보이는 163봉을 바라보며 진행합니다.
▼머지 않아 산이 통째로 사라질 듯..
▼채석장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는 게 지랄 같아 살짝 우회하기도 하고..
▼15:55
지랄 같은 채석장능선길을 따른 지 약 15분쯤.
'적 포획 및 포로 취급 요령'이라고 적힌 군부대팻말이 발견되면서
비로소 지랄 같은 채석장능선길에서 벗어나 걷기 편한 길로 연결됩니다.
▼반반한 길이 이어지고..
▼이대로 163봉으로 이어질 듯..
▼16:04
삼각점이 발견되는 걸 보니 163봉에 도착한 모양입니다.
▼계속 진행합니다.
▼16:09
완만하고 반반한 길이 계속 이어지다가
작은 돌탑이 발견되면서 좌측으로 슬며시 꺾이며 내리막길로 이어지는데..
▼16:10
좌측 내림길로 내려가니
용미리 석불입상의 뒷통수가 보이면서 지도상의 용암사로 곧장 떨어집니다.
▼용암사 경내를 대충 둘러보고..
▼용암사를 빠져나갑니다.
▼용암사를 빠져나오면 도로를 만나는데,
우측에 있는 청암가든을 끼고 우회전하여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도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니
양지상회와 양지가든이 나오면서 도로삼거리에 이르는데..
▼용미1리 버스정류소를 끼고 좌회전..
▼16:19
도로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서너 걸음 진행하니
용미1리 양지마을 표시석이 바로 눈앞에 나타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하면 부대 정문에 이르는데,
들머리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니 마을표시석 바로 뒤편으로 마루금이 이어지는 듯
나무가지에 매달려 있는 여러 정맥리본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마을표시석 옆에다 배낭을 내려놓고 간식과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16:28
휴식을 마치고 다시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양지마을 표시석 뒤편으로 올라오니
군부대 철조망이 나타나는데 군부대철조망을 우측에 두고 군부대철조망을 따라 진행합니다.
▼여름에는 무성한 잡목과 잡풀로 진행이 까다로울 듯..
▼밭떼기를 지나고..
▼비닐하우스도 지나고..
군부대철조망에서 약간 떨어져 있을 뿐 계속 군부대철조망을 따라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16:35
비닐하우스를 지나자
수많은 개들의 아우성이 들려오면서 대문에 '개조심'이라고 적힌 민가 앞에 이르는데..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에 따라 민가 우측으로 진행했더니 지나갈 수 없도록 그물망이 쳐져 있습니다.
민가의 주인장께서 지나다니는 정맥산행객들로 인해 얼마나 골치가 아팠으면...!
▼할 수 없이 민가 앞에서 좌측으로 돌아 올라가니 묘지들이 나오고..
▼묘지를 지나면서 뒤돌아 마을을 살짝 내려다봅니다.
▼잠시 헤어졌던 군부대철조망과 다시 만나고..
▼군부대철조망에 바싹 붙어서 마루금이 이어지다가..
▼16:40
'분대전투기술 훈련장'이라고 적힌 팻말이 발견되면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슬며시 꺾여 군부대철조망과 완전히 이별을 합니다.
▼16:45..알바주의
군부대철조망과 헤어지고 오름길을 따라 약 5분쯤..
능선삼거리에 올라서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능선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돌리자
하루 종일 걸어도 좋으리 만치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집니다.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면서
봉우리의 정상부에 세워진 정자가 정면으로 눈에 들어옵니다.
▼정자를 땡겨서..
▼능선길은 결국 정자가 세워진 봉우리로 이어지고..
▼16:52
봉우리에 올라서자 '해발 163m의 돌봉산'이라고 새겨진 정상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돌봉산이 비록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지 않은 나즈막한 산이지만,
체육시설과 정자, 정상석까지 세워져 있는 걸로 봐서 이 지역 주민들에겐 소중한 쉼터로 사랑을 받고 있는 듯 보입니다.
▼돌봉산 정상에선 별다른 조망은 없지만,
지나온 채석장이 보이고, 멀리 고려산의 앵무봉까지도 눈에 들어옵니다.
▼간단히 조망을 마치고 바로 돌봉산 정상에서 내려섭니다.
▼부드러운 산책길 같은 능선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오랜만에 이정표를 만납니다.
매봉 0.95km, 분수리(右), 돌봉 0.18km..
직진하는 매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완만한 내림길이 나오고..
▼완만한 내림길은 또 다시 부드러운 산길로 이어집니다.
▼얼마 안 가서 또 다시 이정표를 만납니다.
돌봉 0.48km, 약수터 0.2km, 매봉 0.65km..
계속 직진하는 매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부드러운 능선길은 계속 이어지고..
▼17:05
또 다시 이정표..
무슨 이정표가 이리도 자주 나오는 지..??
거의 2-3분 간격으로 나오는 듯합니다.
돌봉 0.73km, 매봉 0.4km.
▼17:09
'돌봉 0.73km/매봉 0.4km'를 가리켰던 이정표에서 약 4분 쯤..
좌우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측길이 더 선명하고 매봉으로 이어지는 듯하여 좌측길로 진행합니다.
▼매봉 정상인 듯한 나즈막한 봉우리가 서서히 나타나고..
▼17:11
매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여태껏 매봉을 가리키며 그토록 이정표가 자주 나오더니..
벤치만 2개 있을 뿐 매봉 정상임을 알리는 아무런 표시도 없습니다.
벤치에 배낭을 내려놓고 지도와 산행자료를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17:16
생각 보다 산행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벌써 오후 5시가 넘었으니..
지도와 챙겨온 산행자료를 보니 앞으로 약 1시간 정도만 더 하면 오늘의 산행도 끝이 날 거 같은데..
막판에 알바를 하는 개 같은 경우가 없기를 바라며 매봉 정상에서 내려섭니다.
▼매봉 정상에서 내려서자 마자 이정표(돌봉1.15km/간매봉1.7km)가 나오는데,
직진하는 선명한 길을 버리고 이정표를 끼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도록 여러 정맥리본들이 산객을 이끕니다.
▼여러 정맥리본들의 안내에 따라 이정표를 끼고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잠시 내려가니
넓직한 공장부지의 절개지 위에 이르면서 우측 아래로 삼풍이엔지(주) 건물이 내려보입니다.
▼삼풍이엔지 건물을 바라보면서 내려와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쇠사슬로 막아 놓은 삼풍이엔지의 출입구가 보이고..
▼17:21
삼풍이엔지를 빠져나와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몇 걸음 이동하니
다시 산으로 올라오도록 유도하는 정맥리본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어수선한 산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이내 선명한 산길이 나타나고..
▼또 다시 여러 묘지들이 나타나고..
▼묘지들을 지나 대부지경계팻말이 나오면서 오름길이 싱겁게 끝나고 이내 내림길로 이어집니다.
▼내림길에 또 여러 묘지들이 나타나고..
▼17:28
묘지들을 지나 쭈욱 내려와 임도에 내려서니 바리케이드가 중간에 놓여진 철문이 나타납니다.
▼철문을 통과하여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하니..
▼군사시설로 사용된 듯한 폐건물이 나오고..
▼폐건물을 지나자 마자 길이 갈리는데..
▼우측으로 흐르는 임도를 버리고 직진하는 길로 올라서니..
▼또 다시 묘지가 나타나면서 묘지 옆으로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묘지를 지나 숲길이 잠시 이어지고..
▼또 다시 여러 묘지들이 나타나면서 숲길은 이내 공동묘지능선으로 이어집니다.
▼공동묘지능선을 따라 진행하면서 일렬로 들어선 4기의 원형묘지가 유독 눈에 띄는데..
▼17:39
일렬로 들어선 4기의 원형묘지를 지나면서 완전히 공동묘지능선을 벗어나게 됩니다.
▼4기의 원형묘지를 지나자 내림길이 이어지고..
▼진행하다 보니 웬지 알바를 하는 듯한 잡목구간이 나오고...
▼17:42
잡목구간을 빠져나오자
발아래로 공장부지가 내려다보이는 절개지 위에 이르게 됩니다.
▼절개지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
▼절개지가 끝날 무렵
정맥리본들이 나타나 좌측의 공장부지와는 반대 방향인 우측 내림길로 산객을 인도합니다.
▼정맥리본들의 안내에 따라 우측으로 내려가니 도로와 공장건물들이 가깝게 내려다보이고..
▼17:46
도로로 내려서는데..
다름아닌 지도상의 파주 오산지방산업단지, 즉 오늘의 산행이 끝나는 지점에 도착한 것입니다.
이제 오산리고개를 지나는 56번 도로가 나올 때까지 산업단지 내의 도로를 따라 쭈욱 진행하면 이번 구간을 완료하게 되는 것입니다.
▼산에서 내려와 산업단지 내의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페이퍼플라자 입간판을 지나고..
▼계속 직진하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소망물류를 지나고..
▼계속 직진하여..
▼매일경제를 지나..
▼17:58
56번 도로가 지나는 오산리고개에 도착합니다.
▼오산리고개에서 좌회전하여..
▼인쇄단지 버스정류소를 지나고..
▼18:00
인쇄단지 버스정류소를 지나 조금 더 진행하니
도로 건너편으로 다음 구간의 들머리가 되는 오산리기도원의 입구에 세워진 표시석과 간판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18:01
오산리기도원 입구를 지나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진행하니
불광터미널로 가는 31번 버스를 탈 수 있는 버스정류소가 있습니다.
▼마침 배도 출출한데, 버스정류소 바로 뒤에 있는 간판글씨가 허기진 산객의 군침을 돌게 만듭니다.
해물왕짬뽕과 수제돈까스...
소화를 시킬 수 있을지 걱정이 되면서도 땡기는 식욕은 어쩔 수 없습니다.
외진 곳에 자리잡아 썰렁할 줄 알았는데, 식당문을 여는 순간 예상을 뒤집고 완전 대박집인 듯 손님들로 바글바글합니다.
▼짬뽕 먹을까 돈까스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한꺼번에 다 나오는 셋트메뉴를 시켜 허기진 배를 채우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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