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18(日)
산행코스산행코스: 23번종점(부대앞)-여행스케치-챌봉-한북분기점-말머리고개-수리봉(봉수대)-헬기장-고령산(앵무봉)-
보광사-됫박고개-70번송전탑-헬기장(367.9봉)-헬기레펠장-박달산갈림길-달구니고개-168봉-채석장-
163봉-용암사(용미리석불입상)-양지마을(용미1리)표시석-돌봉산(163m)-매봉(133m)-오산리고개
산행거리: 약 22km...........접속거리(약 3km: 23번종점→여행스케치→챌봉→한북분기점) 포함
산행시간: 약 9시간40분.....접속시간(60분)/휴식(60분)/알바(11분) 포함
날 씨: 대체로 포근, 구름 많아 조망은 꽝(+2.2/+11.5℃)
평생 살면서 체하고 그렇게 심하게 배가 아팠던 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지난 금요일의 일이다.
먹은 것도 없고, 또 그렇게 급하게 먹은 것 같지도 않은데..
배가 살살 아파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극심한 통증과 함께 뱃속에 돌덩이가 들어앉은 것처럼 묵직함이 느껴진다.
허리를 펴기도 힘들고, 숨 쉬는 것도 힘들다.
한참을 참다가 손가락을 따고, 약을 먹고..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통증이 사그라들 때까지 비스듬히 새우잠을 자 듯 누워 있는 일 뿐..
그 와중에 단지 드는 생각은 토요일 친구랑 산행약속을 했는데 지킬 것 같지 않다는 불안감과 미안함..
전화를 걸어 내일 못 가겠다고 했더니,
친구 曰 "뭔 소리야..! 이번 주가 아니라 다음 주에 가기로 했잔아"
헐~~~...분명 지난 토요일 산행을 마치고 소주 한 잔 하면서 분명 이번 주에 가기로 약속을 했었었는데..
서로 술이 취해 말이 왔다갔다한 모양이다.
어쨌든 다행이랴면 큰 다행..!!
편안한 맘으로 자고 일어나니 통증은 어느 정도 사라졌지만 여전히 뱃속은 편하지 않다.
토요일 삼시 세끼를 죽으로 떼우고..
밤이 되니 기운이 슬며시 살아나 조심스럽게 배낭을 주섬주섬 챙긴다.
걱정은 되지만,
한편으론 신나게 뛰어다니면 혹 얹힌 게 내려가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07:52
그렇게 묵직한 몸을 이끌고 의정부역에 도착하여
챌봉의 들머리가 되는 여행스케치로 이동하기 위해 의정부역동부광장 버스정류장에서 23번 버스에 올라탑니다.
▼08:17
23번 버스의 종점인 부대앞(부곡리)에서 하차합니다.
▼버스가 조금만 더 위로 올라가면 좋으련만..
아쉽게도 23번 버스의 종점인 3563부대 앞에서 챌봉의 들머리가 되는 여행스케치까지는 도로를 따라 한참을 올라가야 합니다.
▼08:28
씽씽 달리는 차량들의 굉음을 들으며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Live Cafe 여행스케치' 앞에 도착합니다.
늘 하던 대로 등산화끈을 단단히 묶고 스틱을 꺼내는 등 산행준비를 합니다.
▼08:35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
여행스케치 입구로 향하는 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여행스케치 입구 좌측에 산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08:46
여행스케치 입구에서 좌측으로 산길에 발을 올려 한바탕 된비알을 거쳐 올라오면
돌밥상과 함께 양주항공무선표시소에 이르는 듯한 시멘트도로가 나오는데,
시멘트도로를 그대로 가로질러 계속 산으로 올라갑니다.
▼돌밥상에 이를 때까지도 가파른 오름길이었는데, 오히려 오름세는 더욱 더 가팔라집니다.
▼모제과회사의 신입사원면접코스로 활용되는 산길이라서 그런지 시종일관 로프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오르막으로 이용되는지, 내리막으로 이용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오르막으로 이용된다면 산길에 익숙치 않은 젊은 양반들에겐 꽤나 고통의 시간이 될 듯 싶습니다.
▼09:05
시멘트도로에서 약 20분 정도를 가파르게 올라 챌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봄이 가까워진 탓인지, 가팔랐던 오름세 탓인지..
오랜만에 등산복 상의는 물론이고 빤스까지 흥건히 땀으로 축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모제과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소망을 담은 돌탑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두어 달 전에 왔을 때는 없었던 거 같은데..
앞으로 해마다 쌓이고 쌓이면 챌봉의 정상석 역할을 하는 훌륭한 소망탑으로 새롭게 탄생할 듯 여겨집니다.
▼불행하게도 챌봉과는 별 인연이 없는지..
챌봉 정상에 설 때마다 항상 조망은 형편 없습니다.
▼가야 할 마루금 방향..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어 지나갈 수 없는 개명산과 나중에 올라야 할 고령산(앵무봉)이 흐릿하게 시야에 잡히고,
백화사 사리탑만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날씨가 이럴 거 같아 아무래도 조망은 아예 포기하고 산행을 진행해야 할 듯..
▼백화사 사리탑을 땡겨서..
▼짜증나는 조망을 뒤로한 채 곧바로 한북분기점으로 이동합니다.
▼벙커를 지나고..
▼완만한 오르내림을 거쳐..
▼09:21
이번 구간의 시작점인 한북분기점에 도착합니다.
▼배낭을 내려놓고 볼일도 보고 따뜻한 커피도 마시고..
본격적인 이번 구간의 시작에 앞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09:38
휴식과 함께 여러 가지 일을 마치고
이번 구간의 본격적인 마루금산행을 시작합니다.
▼이제 말머리고개로 내려서면 되므로 편안한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09:45
한북분기점에서 출발한 지 약 7분 쯤..
좌측으로 로프가 매달려 있는 내림길이 나타납니다.
말머리고개로 내려가기 위해선 어느 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야 되긴 하지만,
지금의 좌측 로프내림길에는 전혀 리본이 매달려 있지 않아 왠지 방향을 돌리기가 조금 꺼림직해집니다.
▼해서 좌측의 로프내림길을 뒤로한 채 직진하는 능선길을 따라 조금 더 진행하니..
▼09:50
다행히도 얼마 안 가서 리본들이 나타나 산객을 이끌면서
마루금은 슬며시 좌측으로 꺾여 곧장 말머리고개로 떨어질 듯이 제법 가파른 내림길로 이어집니다.
▼잠시 내려오니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의 소리가 들려오면서
고령산의 들머리가 되는 송추유스호스텔(강남청솔학원)의 건물도 눈에 들어옵니다.
▼지도상의 말머리고개에 해당하는 도로로 내려서니..
▼09:54
장흥면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도로 건너편에 송추유스호스텔(강남청솔학원)의 정문이 있습니다.
▼도로를 건너 송추유스호스텔(강남청솔학원) 정문 앞에 서니
좌측에 있는 콘테이너와 송추유스호스텔 입간판 사이로 좁다란 길이 있는데,
그 사이로 '등산로입구'팻말과 함께 고령산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송추유스호스텔 정문을 직접 통과하여 다시 산으로 오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느닷없이 이정표가 나타나 정문 좌측의 넓직한 임도로 산객을 인도하니 조금은 당황스럽습니다.
▼일단 배낭을 나무에 걸쳐 두고
지도와 산행자료를 꺼내 보면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10:06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
이정표가 지시하는 대로 송추유스호스텔 좌측으로 나 있는 넓직한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하지만..
진행하다 보니 마루금이 아닌 옆구리길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초장부터 옆구리길로 진행한다는 게 영 내키지도 않고, 또 이넘의 고질적인 고지식함이 슬슬 발동하기 시작하고..
▼10:16
해서 송추유스호스텔 정문 앞으로 다시 원위치..
정문을 직접 통과합니다.
▼정문으로 들어가니 강남청솔학원 건물이 나타나고,
강남청솔학원 건물 앞으로 다가서자 건물 우측에 있는 철문 옆에 등산로가 있다는 팻말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등산로로 진입하기 위한 철문이 굳건히 잠겨 있습니다.
▼해서 요렇게 옆으로 살짝 돌아서 철문을 통과하니..
▼바로 앞에 등산로가 나타나면서 반가운 여러 정맥리본들도 발견됩니다.
▼등산로는 계단진 로프오름길을 따라 가파르게 시작되고..
▼로프오름길은 이내 끝나고 군사용 교통호를 만나는데, 교통호를 그대로 가로질러 올라서니..
▼10:22
이정표와 함께 고령산으로 이어지는 선명한 마루금이 나타납니다.
송추유스호스텔 0.4km, 고령산 1.0km..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지금의 '고령산 1.0km'는 고령산의 최상봉인 앵무봉을 뜻하는 게 아니라
기산보루성이 있는 지도상의 530봉인 수리봉(봉수대)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선명한 능선길을 따라 고령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한바탕 된비알이 이어지고..
▼깔딱의 오름길을 따라 올라서자
흐릿한 조망 속에서도 줄을 이어 대기하고 있는 올라야 할 봉우리들이 정면으로 눈에 들어옵니다.
▼오름길은 계속 이어지고..
▼10:31
봉우리에 올라서니 삼각점이 박혀 있습니다.
지도상의 441봉인 듯..
▼441봉에서 바로 내려섭니다.
▼로프내림길은 이내 나즈막한 능선봉으로 이어지는 오름길로 바뀝니다.
▼짧은 오름길을 올라 능선봉을 지나고..
▼능선봉에서 내려서면서 정면으로 올라야 할 봉우리가 또 다시 나타납니다.
▼오랜만에 빨래판능선을 경험하는 듯..
심하게 오르락내리락거리는 능선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벙커가 나타나면서
산길이 봉우리로 직접 이어지지 않고 우측 옆구리길로 이어지는 듯한데,
봉우리로 직접 올라도 무방할 거 같아 선명한 우측 옆구리길을 외면하고 오름길을 따라 봉우리로 향했더니..
▼10:41
이정표(송추유스호스텔0.8km/고령산0.7km)가 세워진 헬기장입니다.
지도상의 485봉에 도착한 듯..
우측 옆구리길이 워낙 선명하여 놓치기 쉬운 봉우리일 듯합니다.
▼485봉에서 바로 내려섭니다.
▼약한 너덜성의 내림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내림길은 이내 오름길로 바뀌고..
▼오름길은 어느 한 봉우리로 치닿는데..
▼가파르게 올라 봉우리의 정상에 이를 무렵..
▼10:54
옛 성곽의 흔적이 나타납니다.
▼성곽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서니
이정표와 함께 이 성곽이 기산보루성이라는 설명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송추유스호스텔 1.5km, 앵무봉 2.8km..
▼기산보루성에 대한 설명은 집에 가서 읽어 보기로 하고
설명판을 지나 봉우리의 정상에 올라서니 삼각점과 기산번영회에서 제작해서 걸어 둔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현위치가 봉화대, 즉 지도상의 530봉인 수리봉 정상에 도착한 것입니다.
▼조망은 여전히 오리무중..
▼11:00
물 한 모금으로 가볍게 목을 적시고 수리봉 정상에서 내려섭니다.
▼비록 오르내림은 있지만,
수리봉을 지난 이후부터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낙엽능선길도 나오고..
눈 대신 낙엽을 밟아 보는 게 얼마만인지..??
▼11:12
길을 놓칠 염려가 없도록 이정표가 수시로 나타납니다.
고령산 0.8km, 앵무봉 2.0km..
▼송추유스호스텔 근처에서 만난 산님..
거동이 심상치 않게 보였는데, 백두대간을 무려 3회나 완주하셨다고 합니다.
▼이정표가 연이어 나타납니다.
고령산은 뭐고, 수리봉은 뭔지..??
▼계속 직진하는 앵무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암릉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암봉과 마주하는데,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지만, 뭔가 있음직하여 올라섰더니..
▼11:31
소나무 한 그루가 운치 있게 자리잡은 멋진 전망봉입니다.
▼이정표의 고령산은 이정표가 세워진 지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아까 숭추유스호스텔 정문을 통과한 후 만났던 이정표의 고령산은 수리봉(봉수대)의 의미였지만,
지금의 고령산은 앵무봉을 의미하는 듯..
▼화창한 날에는 멋진 조망을 보여줄 거 같지만,
오늘은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어 아쉬움을 뒤로한 채 바로 내려섭니다.
▼11:35
소나무전망봉에서 내려선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이정표가 나오는데..
▼수리봉 1.7km, 돌고개유원지 1.4km, 앵무봉 0.75km..
오늘 산행에 있어서 올라야 할 가장 높은 봉우리인 앵무봉이 점점 가까워집니다.
▼군부대가 차지한 개명산도 가깝게 시야에 잡히고..
▼군사지역에 근접했음을 넌지시 암시하려는 듯
과거 지뢰매설지역이라 위험하다는 안내문이 수시로 나타나더니..
▼11:42
어느덧 개명산과 앵무봉의 분기점이 되는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헬기장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군부대가 차지한 개명산 방향이며, 우측은 앵무봉입니다.
하지만 산행지도에도 그렇고,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에도 그렇고..
마루금은 좌측 개명산 방향이지만 군부대로 인해 출입금지구역이라
마루금을 완전 우회하는 앵무봉 쪽으로 진행하여 보광사로 내려가야 한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헷갈리게 좌측 개명산 방향에도 여러 표시기들이 매달려 있어 갈등을 때리게 만듭니다.
되도록 마루금에 최대한 가깝게 진행하기 위해 군부대 쪽으로 바싹 붙어 우회를 했는지..??
▼어쨌든 먼저 앵무봉부터 오른 후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오든지 말든지 그건 조금 있다가 결정하기로 하고
일단 앵무봉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과거 지뢰매설지역이라 위험하다는 안내문이 등로를 따라 지나칠 정도로 많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앵무봉 정상에 다가설 무렵
정상 부근에서 왁자지껄한 소리가 들려오기도 하고,
정상에서 내려오는 등산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고령산이 꽤나 인기가 있는 산인 듯..
▼11:51
앵무봉 정상에 도착하니
두세 팀의 단체산행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각정자와 등산안내도가 있고..
▼정상석은 2개나 있습니다.
▼11:56
한참을 기다렸다가 어렵게 앵무봉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
최대한 마루금에 가깝게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과 함께
시끌벅적한 앵무봉 정상을 뒤로한 채 방금 전의 헬기장으로 내려갑니다.
▼12:01
방금 전의 헬기장으로 원위치하여..
▼군부대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순간
"과거 지뢰매설지역이라 대단히 위험하오니 바로 하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방송이 반복적으로 흘러나와 산객을 멈칫하게 만듭니다.
▼안내방송에 멈칫거려지지만,
갈 수 있는 데까지 가 보자는 생각에 계속 직진했더니 군부대로 직접 이어지는 듯한 계단길이 나옵니다.
더 이상 진행할 수 없을 거 같아 서너 걸음 후퇴하니
군부대를 마주하고 우측으로 원형철조망이 쳐져 있는데,
원형철조망을 따라 진행한 선답산행객들의 흔적이 있어 원형철조망을 따라 진행합니다.
▼119구조요청안내판(현위치:고령산1-2,헬기장)도 나오고..
▼원형철조망을 따라 진행하는 데는 그럭저럭 별 문제가 없지만,
마루금에 최대한 가깝게 진행하려는 산객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길이 이어진다 싶더니..
▼12:16
결국은 허무하게도..
앵무봉 정상에서 보광사 쪽으로 직접 이어지는 공식등로와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앵무봉 정상에서 바로 보광사로 내려가는 건데,
원형철조망 옆으로 난 별로 좋지도 않은 길을 따라 쓸데없이 빙 돌아서 헛지랄을 한 셈입니다.
▼어쩔 수 없는 일..
어쨌든 공식등산로를 따라 보광사로 내려갑니다.
▼그런데 가파른 내림길입니다.
반대로 올라가려면 땀 꽤나 쏟아야 할 듯..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벤치도 나오고..
▼가파른 내림길이 줄기차게 이어지다가
작은 개울이 나타나면서 등로는 언제 그랬냐는 듯 걷기 편한 평탄한 길로 바뀝니다.
▼개울을 건너 잠시 진행하니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넓직한 임도와 마주합니다.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올라가면 도솔암에 이르는 듯..
▼이정표를 뒤로하고 계속 보광사를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하니 두 갈래 길이 나타나는데,
우측길로 들어서야 보광사가 나올 것 같아 우측길로 진행했더니..
▼12:32
석불입상이 나타나면서 보광사 경내로 들어서게 됩니다.
▼보광사 경내를 쓰윽 흝어보면서 아래로 내려갑니다.
▼식수터에서 물을 보충하고 내려오니 식당이 나오는데,
마침 점심공양시간이라 줄을 길게 서 있길래 덩달아 줄 서서 오랜만에 절밥을 얻어 먹습니다.
▼해우소도 들리고..
▼마시고, 먹고, 싸고..
쓰리고를 부르고 보광사를 빠져나갑니다.
▼13:03
보광사일주문이 나오고..
▼보광사일주문을 통과하여 좌측에 있는 보광교를 건너 도로를 따라 됫박고개로 이동합니다.
▼13:14
보광사일주문에서 도로를 따라 진행한 지 약 10분쯤..
고양시와 파주시의 경계이자 다시 마루금을 이어갈 수 있는 됫박고개에 도착합니다.
▼낡은 콘테이너 뒤편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팔랑거리며 매달려 있는 여러 표시기들이 오랜만에 눈에 들어와 반갑기 짝이 없습니다.
▼군부대로 인해 잠시나마 끊어졌던 마루금을 다시 이어갑니다.
▼아스팔트도로를 뒤로하고 산길에 발을 올리자 여러 묘지들이 나타납니다.
▼오르면서 됫박고개를 뒤돌아보고..
▼묘지들은 계속 나타납니다.
공동묘지인 듯 이른바 공동묘지능선입니다.
▼공동묘지능선을 따라 진행하면서 정면으로 2개의 송전탑이 눈에 들어오는데,
마루금은 좌측의 송전탑 쪽으로 이어집니다.
▼13:24
공동묘지능선을 따라 진행한 지 약 7-8분쯤..
공동묘지능선이 끝나고 임도로 내려서서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임도를 따라 진행하면서 앵무봉을 뒤돌아보고..
▼13:29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오르도록 지시하는 정맥리본들이 나타납니다.
계속 임도를 따라 진행해도 상관 없을 거 같지만,
아무래도 임도는 산옆구리를 따라 빙 돌아서 이어지므로 산길이 지름길인 거 같아 리본들의 인도에 따라 산으로 오릅니다.
▼제법 가파른 오름길입니다.
▼한바탕 된비알을 올라오자 다시 임도로 연결되어 임도를 따라 진행합니다.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하니..
▼13:37
됫박고개에서 올라와 공동묘지능선에서 보였던 송전탑이 바로 앞에 나타납니다.
▼송전탑의 번호는 70번..
▼70번 송전탑을 지나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나즈막한 어느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13:45
올라서니 지도상의 367.9봉인 헬기장입니다.
▼헬기장에서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합니다.
To be continued...
한북정맥 제12구간/오두지맥 제1구간: 한북분기점-말머리고개-오산리고개 Part 2에서 계속..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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