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3(금)
산행코스: 각원사(좌불상)-유왕골고개-도라지고개-태조산-아홉싸리고개-유량리고개-장고개-배넘어고개-
경암산(취암산)-동우아파트-돌고개-한치고개-굴머리고개-애미기고개-고려산-고등고개-덕고개
도상거리: 23.9km + 접속거리 0.7km(각원사→유왕골고개)
접속시간: 15분(각원사→유왕골고개)
정맥산행시간: 8시간55분(휴식/중식시간 포함)
총산행시간: 9시간10분
날 씨: 아침엔 강풍과 함께 약한 눈발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츰 맑아졌으나, 하루종일 강한 바람
06:00 인천터미널에서 천안터미널로..
07:14 천안터미널 도착
천안터미널 내에서 아침식사
07:47 24번 버스 탑승
08:08 각원사(종점)에서 하차
▼07:40
엊저녁부터 기온이 가파르게 내려가더니..
아침 날씨가 제법 매섭습니다.
천안종합터미널에 도착하여 잽싸게 아침식사를 하고
터미널 맞은편 버스정류장에서 각원사로 가는 24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08:08
24번 버스종점인 각원사에서 하차..
▼지난 구간의 날머리였던 각원사로 향합니다.
▼호수 너머로 보이는 각원사..
▼긴 계단길을 올라..
▼08:18
각원사의 좌불상 앞에 섭니다.
▼산행을 시작하기 전 해우소를 찾으면서..
▼이곳저곳 기웃거립니다.
▼절집답지 않은 평범한 화장실..
▼08:46
다시 좌불상 뒤로 원위치하여 산행준비를 하고
금북정맥을 이어가기 위해 유왕골고개로 향합니다.
▼09:02
지난 구간 정맥산행을 마쳤던 유왕골고개에 도착합니다.
▼싸라기눈과 함께 체감온도를 급격히 떨어뜨리며 거칠게 몰아치는 강풍이
유왕골고개에서의 머무름을 잠시도 허락하지 않습니다.
곧바로 태조산으로 향합니다.
▼좌측으로 군부대기지가 있는 성거산이 보입니다.
▼잘 정비된 산책길 수준의 등산로..
태조산은 천안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듯 보입니다.
▼09:05
얼마 안 가서 다시 사각정자가 나옵니다.
▼지난주에 이어 다시 만나는 태조산 주등산로길을 알리는 119산악위치 표지판..
▼추위와 함께 살갗을 파고드는 듯한 매서운 바람이 계속 불고 있어
벗었던 쟈켓을 다시 챙겨 입고 진행하는데도
너무 추워서인지 답답함을 전혀 느낄 수 없습니다.
▼09:12
갈림길을 만나면서 이정표(야영장/좌불상/성불사)가 나오는데..
이정표의 야영장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09:17
약 5분 후 다시 이정표(태조산수련장2.5km/성거산,좌불상/성불사)가 나오며,
그 뒤로 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비닐로 둘러싸인 사각정자가 있습니다.
▼이번엔 태조산수련장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대여섯 걸음 진행 하니 다시 이정표(정상1.4km/태조산수련장2.2km)..
이번엔 정상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09:20
벤치를 지나면서,
잠깐의 오름길이 있더니..
▼다시 2개의 벤치가 나옵니다.
▼우측으로 천안시가지가 수림 사이로 조금씩 보이고..
▼정면으로 태조산 정상인 듯한 봉우리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09:27
또 이정표..
태조산수련장 1.8km, 정상 0.8km..
당연히 정상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정표를 지나자 또 갈림길이 나옵니다.
두 길은 결국 다시 만날 것 같지만...
우측의 오르막길에 리본이 매달려 있습니다.
▼우측의 오르막길을 따라 진행했더니..
▼09:30
벤치와 함께 이정표가 있습니다.
▼태조산 정상까진 이제 불과 0.6km..
▼예상대로 결국 다시 만나게 되는 갈라졌던 두 길...
▼완만한 오름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09:39
녹색의 철담장과 마주합니다.
펜스를 통과하여 좌측으로 펜스를 따라 진행합니다.
▼펜스 옆으로 넓다란 산길이 이어집니다.
▼09:42
펜스를 따라 진행하다 보니 어느새 태조산 정상입니다.
▼태조산에 대한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있습니다.
▼천안시가지를 조망합니다.
하지만,
귀때기가 얼얼할 정도로 천안시가지 쪽에서 거칠게 몰아닥치는 매서운 바람으로 인해 조망은 물론이고,
정상을 즐길 잠시의 머무름 조차 귀찮게 느껴집니다.
▼09:46
서둘러 태조산 정상에서 내려섭니다.
계속 녹색의 펜스를 따라 진행합니다.
▼멀리 정상부에 군부대기지가 위치하는 흑성산이 조망됩니다.
▼약 5분쯤 내려오자 우측에도 펜스가...
▼09:54
처음으로 취암산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취암산 정상까지 5.4km..
▼09:57
잠시 후 이정표와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도착하는데..
▼좌측으로 펜스를 통과하여 진행하도록
펜스 너머에 수많은 리본들이 나무가지에 매달려 있습니다.
▼길게 이어졌던 펜스와는 이제 완전히 이별을 하는 듯...
▼펜스를 통과하여 잠시 내려오자 팻말이 나오는데.
전망 좋은 곳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약간의 오름길이 나오더니..
▼10:05
전망 좋은 곳에 도착합니다.
▼전망은 좋지만,
오늘은 전망이고 나발이고..
추위와 강풍으로 인해 느긋하게 앉아서 감상할 여유가 없습니다.
▼조망사진만 대충 찍고 바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해가 구름을 걷고 조금씩 삐져나올려고 합니다.
해와 바람의 이야기처럼 강렬한 태양이 답답한 겉옷을 벗겨 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10:08
얼마 안 가서 다시 이정표가 나오는데..
직진하는 방향인 '등산로(3post)'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좌측으로 흑성산이 수시로 나타납니다.
▼걷기 좋은 폭신한 솔밭길도 수시로 나오고...
▼처음으로 동우아파트를 알리는 119산악위치 표지판이 나옵니다.
동우아파트는 취암산(경암산)을 지난 이후에 나오는 아파트이고,
또한 동우아파트로 이어지는 산길은 정맥길인데..
다소 의외입니다.
▼크게 가파른 구간없이 부드러운 산길이 즐곧 이어집니다.
▼10:14
다시 이정표가 나오는데..
계속 직진하는 방향인 등산로(3post)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또 다시 폭신한 솔밭길이..
▼10:18
2개의 이정표가 있는 안부사거리(아홉싸리고개)에 도착합니다.
흑성산2.1km(좌)/유량동1.1km(우)/취암산4.1km(직진)..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설치한 이정표의 기둥에 3POST라고 적힌 걸 보니,
여기가 제3포스트인 모양입니다.
▼이정표의 유량동 글씨를 보고 현제위치가 유량리고개인가 싶어 지도를 봤더니,
동물이동통로가 있는 유량리고개 이전의 고개인 아홉싸리고개입니다.
▼잠시 진행하자 산길 좌측에 송전탑이 있습니다.
▼쉬지 않고 계속 진행합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가 나오지만,
추워서 앉아 있을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얼마 안 가서 다시 송전탑을 만납니다.
▼흑성산 정상부에 들어선 군부대기지가 제법 선명하게 보입니다.
▼10:31
송전탑을 지나서 유량동1.5km/취암산3.3k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오는데..
▼우측 아래로 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조성된 산길의 인위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걸 보니..
동물이동통로인 유량리고개에 도착한 것입니다.
▼좌측으로 흑성산이 통째로 보이고...
▼그 우측으로 마을과 함께 펼쳐진 뜻밖의 멋진 전경이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만듭니다.
더군다나...
유량리고개에선 바람도 쉬어가는 듯..
제법 따스한 햇살의 기운도 느낄 수 있어 잠시 목을 축이며 짧은 휴식을 취합니다.
▼10:35
동물이동통로(유량리고개)를 지나면서 좌측 아래로 넓은 공장지대가 내려다보입니다.
▼마침 동네 주민분인 듯한 등산객이 맞은편에서 내려오길래
인사를 하며 무슨 공장인지 물어봤더니, N우유공장이라고 합니다.
▼지나온 마루금을 더듬어 봅니다.
▼동우아파트길 10..
계속 마루금을 따라 동우아파트길을 알리는 119산악위치 표지판이 함께합니다.
▼오름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10:38
산길 좌측으로 철탑이 있습니다.
▼완만한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고..
▼10:43
다시 철탑이 나타납니다.
▼철탑을 지나기 직전 우측으로 봉우리로 향하는 듯한 길이 있는데...
리본과 이정표가 보이길래 잠시 다가섭니다.
▼취암산2.9km/구성약수1.7km/성거산8.0km..
▼봉우리에 올라서니 쉼터가 형성되어 있고,
동우아파트길을 알리는 119산악위치 표지판도 있습니다.
이 봉우리로 직접 올라왔어야 되었는데, 길을 잠시 놓쳤던 모양입니다.
▼다시 철탑이 있는 쪽으로 내려와 철탑을 통과합니다.
철탑 너머로 취암산(경암산)의 봉우리들이 보입니다.
▼철탑의 번호판을 보니 10번...
그렇다면 방금 전 쉼터가 형성된 봉우리가 지도 상의 315봉에 해당되는 봉우리였던 셈입니다.
▼다시 좌측 아래로 우유공장이 내려다보이는데...
유량리고개에서부터 우유공장을 좌측에 두고 한바퀴 선회하 듯 산길이 이어지는 듯합니다.
▼10:55
가스안전교육원(좌)와 취암산(우)를 가리키는 파란 양철팻말이 나타납니다.
우측의 취암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심심치 않게 나타나는 119산악위치 표지판..
▼별 다른 특징없는 산길이 조금 지루하게 계속 이어지길래 대충 현재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지도를 꺼내 보니,
취암산은 아직 한참 남은 것 같고, 취암산 전에 장고개, 전망바위, 배넘어고개 등이 있습니다.
▼11:06
어느 봉우리에 올라서니,
우측에 전망도 좋고 양지바른 곳이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취암산을 포함하여 가야 할 마루금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11:20
휴식을 마치고 봉우리에서 내려서자마자
운동기구와 올라서면 좋은 전망을 보여줄 것 같은 바위덩어리가 나타납니다.
▼이 바위덩어리가 지도 상의 '전망바위'인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방금 전 휴식을 취했던 봉우리가 283봉..
장고개는 제대로 인식을 하지 못한 채 그냥 지나친 모양입니다.
▼전망바위를 지나면서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11:23
내리막에 이어 다시 오르막...
▼나무 사이로 보이는 흑성산..
▼낙엽이 수북히 쌓인 오름길이 제법 길게 이어집니다.
▼정면으로 취암산 정상인 듯한 봉우리가 우뚯 솟아 있습니다.
▼봉우리에 올라서자 다시 봉우리가..
▼또 올라갑니다.
▼11:40
봉우리에 올라서자 돌탑이 나옵니다.
지도를 보니, 310봉..
배넘어고개도 그냥 지나친 듯 합니다.
지나오면서 고개를 특징짓는 뚜렷한 안부가 없었던 것 같은데...
▼돌탑봉(310봉)에 있는 119산악위치표지판(동우아파트길4)입니다.
▼돌탑봉에서의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천안시가지가 발아래로 펼쳐지고...
▼비록 강풍이 매섭게 불어대고 있지만,
깨끗한 하늘 덕택에 지나온 마루금이 선명하게 조망됩니다.
▼11:43
조망을 마치고 돌탑봉에서 내려섭니다.
▼또 다시 가파른 내림길..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
저건 정말 취암산 정상이겠지...!
▼내림길이 끝나고 취암산 정상으로 향하는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금북정맥을 하면서 참으로 희안한 건
항상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하루종일 해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진행된다는 것입니다.
▼11:52
드디어 취암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정상석도 없는 조금 실망스러운 취암산 정상..
포장마차에 있어야 할 프라스틱 의자가 취암산의 정상석을 대신하는 듯...
▼취암산 정상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태조산5.8km, 아홉싸리고개4.1km, 동우아파트1.3km, 삼용동0.9km
▼수림에 가려 조망도 없고..
오래 있을 이유가 없어 바로 취암산 정상에서 내려섭니다.
▼취암산 정상에서 내려서자마자 완만한 오름길이 잠시 이어지는데..
▼11:55
삼각점이 발견됩니다.
▼삼각점을 지나자 운동기구와 벤치가 나오고..
▼벤치를 지나자 가파른 내림길과 함께 조망이 트이면서 정면으로 암봉이 나타납니다.
취암산..
수리 취(鷲), 바위 암(巖)..
수리바위 혹은 매바위라는 뜻의 취암산..
취암산의 진면목이 이제서야 비로소 나타나는 듯 합니다.
정면으로 보이는 암봉은 매의 머리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두툼한 낙엽길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내림길...
암봉을 향해 내려섭니다.
▼우측으로 우회길이 있지만,
암릉을 따라 직접 올라섰더니..
▼12:02
운동기구와 벤치가 나오는데..
거의 양사방으로 막힘이 없이 탁 트여 있어 기가막힌 조망을 보여 줍니다.
▼놀랄 경(驚), 바위 암(驚)..
즉 놀라운 바위산이라는 뜻의 경암산(驚巖山)으로도 불리는 취암산..
방금 전 내려왔던 취암산 정상의 모습입니다.
▼취암산 좌측으로 보이는 천안시가지의 모습입니다.
▼취암산 우측의 흑성산...
흑성산 뒤로 멀리 군부대기지가 자리잡고 있는 성거산에서부터 이어진 마루금이 선명하게 조망됩니다.
▼성거산에서 태조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흑성산 우측에 자리잡은 독립기념관도 조망됩니다.
▼땡겨서..
▼잠시 후에 가야 할 정맥길 한가운데에 들어선 동우아파트..
▼동우아파트를 지나 내려서야 할 21번국도,
마루금을 절단내며 내달리는 경부고속도로,
그리고 경부고속도로를 통과하여 넘어서야 할 봉우리들..
▼12:08
한가지 아쉬운 건 몸을 제대로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세차게 몰아치는 강풍..
사진을 찍는 동안
몸이 바람에 떠밀려 휘청휘청..
몸에 힘을 빼게 된다면 금방이라도 바람에 날려갈 것만 같습니다.
간신히 주위 조망사진만 찍고 서둘러 암봉에서 내려섭니다.
▼잠시 내려오자 벤치가 나오고...
▼이제 동우아파트까지 계속 내림길이 이어질 모양입니다.
▼12:12
철봉도 나오고..
▼다시 벤치..
▼12:16
평상도 나오고...
▼동우아파트길 1
마지막 119산악위표지판을 지나자..
▼12:17
동우아파트가 불쑥 나타나면서
한 무더기의 정맥리본들이 산객을 우측으로 인도합니다.
▼진행방향에서 좌측 아래로 동우아파트를 감싸는 철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우아파트 108동을 지날 무렵..
▼우측으로 한 무더기의 리본들이 나타나면서 산객을 잠시 혼동에 빠뜨립니다.
길도 흐지부지해지고..
여기서 동우아파트와 이별을 해야 하는지 망설이다가..
▼모든 걸 무시하고 계속 동우아파트를 감싸는 철담장을 따라 진행합니다.
▼12:26
103동/101동을 지나 좌측에 상가건물이 보이는 지점에서 한 무더기의 리본들이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동우아파트와 완전히 이별을 하고 우측으로 정맥길이 이어집니다.
▼동우아파트와 헤어지고 잠시 진행하자 여러 기의 무덤들이 나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듯..
낙엽으로 수북히 뒤덮힌 산길이 이어집니다.
▼동우아파트와 헤어진 지 약 5분쯤..
다수의 리본들이 나타나더니..
▼비로소 21번국도로 내려서게 됩니다.
항상 도로로 내려설 땐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이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도 마찬가지..
▼조심스럽게 내려섰더니 다행히 잠시라도 편하게 내려설 수 있는 철계단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12:33
철계단을 따라 내려와 21번국도에 도착합니다.
적어 온 메모와 지도를 보면서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경부고속도로로 인해 잘려진 정맥길을 이어가기 위해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도로를 건너 지하차도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를 통과하여
다시 좌측으로 올라가서 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들머리를 찾아야 합니다.
▼멀리 노란 간판의 천안삼거리가구단지 건물이 보입니다.
저기까지 가야 경부고속도로 아래를 통과할 수 있는 지하차도가 나옵니다.
▼세광아파트 버스정류장..
각원사(좌불상)로 가는 24번 버스도 있습니다.
▼12:45
동우아파트를 지나면서 출출했었는데..
때마침 식당이 눈에 들어옵니다.
To be continued..
금북정맥-제3구간: 유왕골고개-덕고개 Part 2에서..
-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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