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5(목)
산행코스: 상중리상촌(금광휴게소)-배티고개(이티재)-서운산-엽돈재-부소산-부수문이고개(부소령)-위례산-
우물목고개-사리목고개-군부대진입도로-성거산-만일고개-걸마고개-유왕골고개 ---->각원사(좌불상)
도상거리: 약 19.2km
총산행시간: 7시간50분
정맥산행시간: 7시간5분..휴식/ 중식시간 포함
접속시간: 18분
탈출시간: 27분
날 씨: 맑음 + 세찬 바람
06:20 인천터미널에서 안성터미널로..
07:50 안성터미널 도착
볼일을 보고 택시(기본요금+200원)를 타고 시민회관으로 이동
08:04 시민회관 도착
08:42 세신건설 앞 시민회관 버스정류장에서 100번 버스 탑승
08:59 상중리 상촌(금광휴게소)에서 하차
09:18 이티재(배티고개)
10:16 서운산
11:36 엽돈재
12:13 부소산(점심식사 15분)
12:50 부소문이고개
▼13:17
얼마 안 가서 다시 쉼터가 나오는데,
이곳에선 바람도 잠시 쉬었다 가는 듯하여 배낭을 풀고 따뜻한 커피와 함께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나무의자가 수시로 나타납니다.
▼약간의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전방으로 이정표와 함꼐 나무의자가 보입니다.
▼13:36
위례산0.3km/부수문이고개2.1km/입장2.1km..
위례산 정상도 이제 불과 300m 남았습니다.
▼완만한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다가..
▼정상에 가까워진 듯...
현수막이 나오고, 전방으로 돌탑이 보입니다.
▼13:43
2개의 돌탑과 삼각점...
주위를 둘러보지만, 위례산 정상석은 보이질 않습니다.
▼조망도 없고, 정상석도 없고...
약간의 실망과 함께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는데..
여기가 정상이 아닌 듯...
산길이 미세한 경사로 또 다른 봉우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진행했더니 발굴작업 중인 성터가 나오고...
▼발굴작업으로 인해 한쪽에 내팽개쳐진 위례산성 표석이 나오더니..
▼13:45
드디어 위례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석도 있습니다.
그런데 정상으로 올라오면서 만났던 현수막에선 줄곧 '성거산 위례성 혹은 부소산 위례성'이란 표현이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산행지도에도 '위례산성'이라고 표기되어 있고..
위례산은 하나의 산으로서 취급받기 보다는 '위례산성'으로 더 널리 알려져 왔던 모양입니다.
마치 남한산성의 최고봉인 청량산처럼..
▼위례산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한쪽에선 발굴작업이 한창입니다.
▼조망은 대충하고 발굴된 성터를 잠시 둘러봅니다.
발굴된 옛성터의 흔적을 보니, 위례산 정상 전체가 귀중한 문화재나 다름없습니다.
▼이렇게 대대적인 발굴작업이 진행 중인 걸 보니..
가까운 시일 내에 복원작업이 이루어질 듯 한데..
그렇게 되면 한동안 위례산 정상을 밟기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3:51
위례산성의 옛 흔적을 뒤로 하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지도를 보니,
이제 우물목고개로 내려가서 성거산으로 올라야 합니다.
▼잠시 진행하자 노송 아래에 나무의자가 놓인 쉼터가 나오고..
▼조금 더 내려가자 이정표가 나옵니다.
▼우물목고개까지 2.2km..
▼위례산 정상을 넘어선 이후부턴 산길의 양상이 완전히 180도 달라집니다.
부수문이고개에서 위례산 정상으로 이어진 부드럽고 편안한 산책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이제 다시 정맥길 다운 낙엽능선길이 시작됩니다.
▼14:01
내림길이 줄곧 이어지다가 잠시 오르막을 올라 봉우리에 이르는데..
이정표가 있습니다.
▼우물목고개까진 1.5km...
▼조망도 제법 괜찮습니다.
입장저수지와 천안시 입장면 일대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여전히 눈에 띄는 공장의 굴뚝처럼 우뚝 솟은 구조물..
조망을 할 때마다 계속 눈에 들어오다 보니 저게 뭔지 궁금해집니다.
▼가야 할 성거산, 그리고 그 뒤로 흑성산인 듯한 봉우리가 보입니다.
▼조망을 마치고 우물목고개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완전히 내려갔다가 성거산을 오를 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될 것처럼
내림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14:07
여러 개의 정맥리본들이 나타나면서 갑자기 좌측으로 방향이 바뀝니다.
내림길은 계속 이어지면서..
▼좌측으로 방향을 돌려서 잠시 내려가자 비석이 없는 무덤이 나오고...
▼14:12
계속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배타성지↔성거산성지'를 가리키는 팻말이 나타납니다.
▼14:13
조금 더 진행하자 성황나무가 있는 안부에 이르는데..
여기가 우물목고개에 해당되는 지점입니다.
지도에 표시된 우물목고개와 사리목고개가 아무래도 미심쩍어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천안시청 홈페이지의 열린게시판에 올린 어느 시민(김성기님)의 제보를 접하게 되었는데..
그분이 올린 게시글에 따르면,
"사리목은 입장 호당1리에서 북면 도촌 및 목천 삼뱅이를 넘나들 때 성거 천흥에서 북면 도촌을 넘나들 때 넘어다니던 고개이므로
현재 우물목으로 알려지는 이 일대를 "사리목"이라고 불려지고 있는데,
지도에 오기가 되면서 우물목으로 바뀌어졌다.
더구나 성거산 부대길, 북면 도촌으로 넘어가는 시멘트포장도로가 생기면서
부대길과 북면 도촌으로 갈라지는 길목을 우물목이라 생각하시는 것 같다.
분명 이 일대는 사리목이며 능성이를 타고 위례산쪽으로 20분정도 가면 우물목이다.
우물목은 현재 서낭당이 있는 임도 고개를 말한다."
아무래도 이곳 지리에 밝으신 분의 제보 같아서인지 설득력이 있고 왠지 믿음이 갑니다.
▼성황나무를 지나 임도를 가로질러 계속 직진하는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약간의 오름길이 이어지다가..
▼이내 완만해지면서..
▼전방에 철탑이 나타납니다.
▼14:22
철탑을 지나면서 뒤를 돌아보니 방금 지나온 위례산이 우뚝 솟아 있습니다.
▼철탑을 지나자 낙엽길 대신 익숙치 않은 마사토의 흙길이 이어집니다.
▼14:25
다시 정면으로 철탑이 나타나는데...
이번엔 철탑 뒤로 잠시 후 올라야 할 성거산이 눈에 들어옵니다.
▼철탑을 지나 계속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포장도로로 떨어지게 되는데...
▼14:27
여기가 바로 사리목고개에 해당되는 지점입니다.
지도에는 2개의 철탑을 지나 우물목고개로 표시되어 있지만...
▼다시 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들머리를 찾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지만,
산으로 접어들 수 있는 산길 같은 것은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적어 온 메모와 지도를 보니, 이제부터 군부대정문이 나올 때까지 계속 도로를 따라 가야 하는 모양입니다.
교통표지판의 천주교대전교구 성거산성지 방향으로 서너 걸음 진행했더니 정맥리본도 두어 개 발견됩니다.
▼성거산-보라매농장이라는 안내판도 나오고..
성거산으로 가는 길이 맞긴 맞는 모양입니다.
▼계속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14:37
난데없이 도로 좌측에 운동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14:39
운동시설을 지나자 성거산순교성지(제1줄무덤)이라고 새겨진 표석이 나타납니다.
▼계속 도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이번엔 제2줄무덤 입구를 가리키는 표석이 나옵니다.
▼계속 도로를 따라 올라가지만,
좀처럼 군부대정문은 나타나질 않습니다.
도로가 거의 성거산 꼭대기까지 이어진 듯 보입니다.
▼14:55
허기도 지고, 갈증도 나고..
도로 옆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지나온 마루금을 더듬어 봅니다.
▼15:04
다시 출발합니다.
▼15:09
드디어 군부대정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5:11
산에서 내려와서 도로를 따라 약 40분 만에 군부대정문에 도착합니다.
좌측에 한동안 헤어졌던 정맥리본들이 한꺼번에 발견됩니다.
▼한남정맥을 하면서 무수하게 지났었던 군부대철책길...
금북정맥을 하면서 처음으로 군부대철책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군부대철책을 따라 진행하는 중에 좌측으로 기가막힌 전경이 펼쳐집니다.
▼좌에서 우로 일망무제의 탁 트인 조망이 한동안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정상부에 군부대기지가 있는 걸 보니, 흑성산인 듯 여겨집니다.
▼조망을 마치고 다시 철책을 따라 진행합니다.
계단진 오름길과 함께 로프가 나오더니..
▼15:21
좌측으로 정맥리본들이 발견되는데..
철책을 따라 더 이상 진행할 필요없이 이제 순수 산길로 접어드는 듯...
▼15:25
군부대철책과 이별을 하고 약 4분쯤..
성거산 정상석이 발견됩니다.
위례산에서 내려오면서 성거산이 어떤 산인지 내심 기대가 되었었는데..
성거산을 장악하고 있는 예상치 못한 군부대기지와 길게 이어진 도로로 인해
성거산에 대한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급변경됩니다.
▼이제 유왕골고개로 하산을 해야 하는데..
양사방에 리본들이 매달려 있어 어디로 내려서야 하는지 헷갈립니다.
메모해 온 산행정보를 꺼내 읽어 보니, 성거산 정상에선 정맥길의 방향이 우측으로 급하게 틀어집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서는데..
가파른 내림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육산에선 보기 드문 암릉도 나타납니다.
▼우측으로 계단이 있어 올라섰더니,
암릉이 나오고 성거산 정상부에 자리잡은 군부대기지만 보일 뿐
별 다른 조망이 없어 다시 원위치하여 내려갑니다.
▼간혹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천안시가 나무사이로 조망됩니다.
▼내림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15:35
성거산 정상에서 내려선 지 약 10분쯤..
119산악위치표시판이 나옵니다.
현위치: 태조산 주등산로 30지점...
▼계속 급한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15:41
다시 119산악위치표시판이 나옵니다.
현위치: 태조산 주등산로 29지점...
이런 표시판이 태조산 정상에 이를 때까지 계속 나타날 모양입니다.
▼15:44
등산안내도, 이정표, 그리고 돌탑이 있는 안부사거리에 도착합니다.
▼만일사 1.1km, 태조산 3.4km..
우측으로 만일사로 하산하는 길이 있는 걸로 봐서
지도 상의 만일고개에 해당되는 지점인 것 같습니다.
▼이정표의 태조산 방향으로 계속 직진합니다.
▼등로에 낙엽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오르내리는 모양입니다.
▼지나온 성거산 정상부...
▼15:55
약간의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이정표와 함께 119산악위치표지판(태조산 주등산로길 25지점)이 나옵니다.
계속 직진하는 방향인 이정표의 좌불상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다시 내려갑니다.
▼멀리 다음 구간에 가야 할 태조산인 듯한 봉우리가 조망됩니다.
▼우측 아래로 마을이 내려다보이고...
▼계속 내림길..
▼16:02
또 이정표가 있는 안부사거리로 내려섭니다.
지도 상의 걸마고개입니다.
▼태조산 주등산로길 23지점..
여러 이정표가 있지만, 별로 도움이 되는 이정표는 없습니다.
좌불상이 있는 각원사로 하산하기 위해선 유왕골고개까지 가야 하는데...
▼차와 보리밥집 안내판의 화살표에 따라 계속 직진합니다.
▼아직 5시도 안 되었는데..
벌써 해가 슬며시 저물려고 합니다.
▼16:14
묘지를 지나고..
▼16:19
벤치와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태조산 주등산로길 21..
계속 태조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16:22
이정표와 정자가 나타나는데..
▼드디어 각원사(좌불상)를 가리키는 이정표입니다.
▼오늘 정맥산행은 여기까지...
우측으로 방향을 돌려 각원사로 하산합니다.
▼가파른 내림길이 제법 길게 이어집니다.
다음 구간에 다시 지금의 내림길을 따라 그대로 올라야 하는데...
정맥길에 다가서기 위해 초반부터 제법 땀을 흘려야 될 것 같습니다.
▼돌탑이 나오는 걸로 봐서 이제 각원사에 거의 다가서는 모양입니다.
▼16:35
갈림길..
어느 쪽으로 가야 되는지..??
일단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자 부처님의 뒷모습이 조금씩 보이더니...
▼16:38
산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한 거대한 좌불상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삼배를 올리고 좌불상을 뒤로한 채 발걸음을 옮깁니다.
▼계단길이 나오고..
▼계단길을 따라 내려서면서 호수가 정면으로 내려다보입니다.
▼호수를 지나면서 각원사를 되돌아봅니다.
▼16:51
호수를 지나자마자 식당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17:25
근처 해장국집에서 뜨끈한 국밥으로 배를 채우고 나와 24번 버스를 타고 천안터미널로 향합니다.
-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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