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8(목)
산행코스: 이배재-갈마치고개-고불산-모리야산기도원갈림길(섬말쉼터)-영장산-태재(손세차장-홍천화로구이-애마오리)-
형제봉-불곡산-오리역
도상거리: 약 17km
소요시간: 6시간50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날 씨: 맑고 포근...
제3구간을 실시한다.
유래없는 이상한 봄날씨로 계절이 사라진 것처럼 느껴지더니,
요 며칠 동안 비소식도 없고, 더군다나 황사소식도 없고...
오래간만에 기분좋은 화창한 햇살아래 산행을 하게 된다.
▼지난번 수도권55산이어가기-제1/2구간을 마치면서 확인해 둔 모란역 5번출구에 도착하여
이배재고개로 가는 3-3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한대 빨면서 기다리는데 이배재고개라고 적힌 31-3번 버스가 옵니다.
기사님에게 물어보니, 이배재고개로 간다고 합니다.
▼31-3번 버스는 3-3번 버스와 마찬가지로 이배재입구를 지나, 소각장을 지나 이배재고개에 도착합니다.
모란역에서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듯 합니다.
▼들머리 오른쪽 아래에 있는 정자에서 커피를 한잔 마시며 산행을 준비합니다.
▼정자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니 이배재고개의 해발고도가 꽤 높은 것 처럼 느껴집니다.
▼09:31
산행을 시작합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서 제3구간이 시작됩니다.
제3구간의 첫번째 목적지는 갈마치고개입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내려다본 이배재고개의 모습입니다.
▼제1/2구간과 마찬가지로 성남시계종주를 표시하는 팻말이 제3구간과 방향을 같이하는 듯 합니다.
▼계단 오르막은 짧게 끝나고 평이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철탑을 지납니다.
▼또 철탑을 지납니다.
▼갈마치고개까지는 1.1km...
▼전방에 또 철탑이 있습니다.
지도상에 번호가 매겨진 철탑이 쭈욱 나열되어 있더니, 철탑이 실제로 수시로 나타납니다.
▼분홍빛의 진달래가 산객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나무 한그루가 울타리에 갇혀 있습니다.
▼사랑나무로 불려지는 연리지입니다.
▼또 철탑을 지납니다.
산길 곳곳에 설치된 철탑이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한편으론 철탑이 갈마치고개까지 가는데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흐드러지게 핀 생강나무입니다.
▼갈림길입니다.
잠시 후에 다시 만나게 될 갈림길이지만, 오늘은 철탑이 길잡이 역할을 했으므로 전봇대가 보이는 오르막길을 택합니다.
▼역시 전봇대도 이정표 역할을 합니다.
▼전봇대를 지나 내려오면서 아래로 나란히 들어선 4기의 무덤이 보입니다.
▼한적한 산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제2구간의 왕기봉으로 가는 도중에 만났던 구상나무가 여기에도 빽빽히 심겨져 있습니다.
▼10:09
뭔가 인위적으로 조성된 길을 만납니다.
▼갈마치고개 야생동물 생태통로입니다.
▼생태통로를 지납니다.
▼갈마치터널 바로 위에서 내려다본 도로의 모습입니다.
▼생태통로를 지나자 각종 산악회리본이 산객을 맞이합니다.
▼얕은 오르막의 끝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처음으로 영장산을 가리키는 이정표입니다.
그런데 영장산까지 3.7km/50분...헐~~~
3.7km를 50분 내에...글쎄...
▼가파른 내림이나 오름 없이 평이한 능선길이 시종일관 이어집니다.
▼나즈막한 봉우리로 향하는 계단이 나타납니다.
▼영장산에 관한 정보는 없고 모리야산기도원???
하지만 이정표의 기둥에 "불곡산/오리역"이라고 누군가가 친절히 적어 놓았습니다.
▼전방에 또 철탑이 있습니다.
▼10:23
철탑 직전에 돌탑과 이정표가 있습니다.
▼이정표 뒷면에 "고불산 정상"이라고 적힌 팻말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꺾입니다.
영장산이라고 적힌 코팅된 백지가 이정표 기둥에 붙어 있습니다.
모리야산과 영장산은 한동안 길을 같이 하는 모양입니다.
고불산 정상에서 가야할 앞길을 아무리 둘러봐도 가파르거나 힘들어 보이는 구간은 전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고불산 정상에서 내려와 영장산으로 향합니다.
▼지난주에 갔었던 검단산과 왕기봉인 듯 합니다.
▼성남시계능선종주 팻말은 심심찮게 시종일관 동행을 해 주고 있습니다.
▼간간이 산님들도 만나곤 합니다.
▼10:38
삼각점도 있습니다.
▼설렁설렁 거저먹기식의 양반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친절하게도 이정표에는 계속 영장산이 적힌 코팅된 백지가 붙어 있습니다.
▼마치 봄소풍을 가는 듯한 산길...
▼10:52
정자가 있고, 운동기구가 설치된 장소에 도착합니다.
팻말을 보니 현재위치가 섬말쉼터입니다.
▼섬말쉼터는 모리야산기도원 갈림길입니다.
섬말쉼터 아래에 있는 이정표에는 영장산에 관한 정보는 없습니다.
섬말쉼터에서 아래로 내려와 우측으로 가면 모리야산기도원...
마침 곱게 나이드신 어르신이 지나가길래 물었더니,
영장산은 내려와서 직진하여 산길로 접어들면 된다고 친절히 가르쳐 주십니다.
▼섬말쉼터에서 내려와 바로 맞은편의 산길로 접어들어 잠시 올라오자 영장산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섬말쉼터에서 약간 땀을 내게하는 오르막을 약 10분쯤 올라오자 벤치가 마련된 나즈막한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벤치에 앉아 처음으로 휴식을 취합니다.
▼약 10분 정도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영장산으로 향합니다.
전방에 영장산 정상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보입니다.
▼잠시 휴식을 취했던 봉우리를 넘어선 이후부터 다시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영장산 정상이 점점 가까워집니다.
정상까지는 불과 0.7km...
▼공동묘지를 지납니다.
▼시들음병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참나무들이 산길 곳곳에서 발견됩니다.
▼영장산 정상이 지척에 있습니다.
▼정상으로 향하는 로프구간...
▼영장산 편의점도 있습니다.
▼11:47
영장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비록 평일이지만 많은 산님들이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물 한모금 마시고 태재고개로 향합니다.
▼겨우 5분쯤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지다 곧 온순한 산길로 변합니다.
▼얼마 안 가서 쉼터가 나오는데...
길이 갈라집니다.
우측은 오르막길, 좌측은 우측 오르막길을 돌아가는 듯...
▼나무에 붙어 있는 태재고개가 적힌 코팅된 백지는 좌측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방향은 애매하고...
▼성남시계능선종주를 표시하는 팻말도 좌측길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몇 걸음 걸어가자 다시 이정표...
봉적골고개를 가리킵니다.
봉적골고개는 태재로 가는 도중에 있는 고개입니다.
▼이정표가 엄청 자주 나옵니다.
현재 위치가 곧은골고개인 모양입니다.
▼눈을 즐겁게 하는 화사한 생강나무터널을 지납니다.
▼12:23
전방에 팔각정이 있습니다.
또 길이 헷갈립니다.
나무에 붙어 있는 코팅된 종이와 성남시계종주 팻말이 각기 다른 방향을 지시하고 있습니다.
▼일단 나무에 붙어 있는 코팅된 종이를 따릅니다.
▼팔각정 뒤로 용도를 알 수 없는 철책이 쳐져 있습니다.
산길을 안내하 듯, 철책에는 무수한 산악회리본이 매달려 바람에 나부낍니다.
▼철조망 너머로 골프장이 보입니다.
▼현재 위치가 일곱삼거리고개라는 것을 알리는 이정표를 만납니다.
새나리고개...율동뒤능선...
새나리고개가 태재로 가는 도중에 있는 새마을고개를 말하는지..또 길이 아리까리합니다.
이정표의 팻말에 매직으로 불곡산/태재라고 적힌 글씨가 있습니다.
태재로 가기 위해선 우측으로 꺾어야 되는 모양입니다.
▼우측으로 접어들자마자 지도에 나와있는 전원주택이 나옵니다.
산길은 전원주택의 울타리 앞에서 우측으로 나 있습니다.
▼산길 좌측으로 제법 높아 보이는 봉우리가 보입니다.
지도를 보니 아마 문형산인 듯...
▼성남시계능선종주 팻말을 다시 만납니다.
▼다시 앞을 가로막는 철조망펜스...
우측으로 길이 나 있습니다.
▼펜스로 가려진 집이 어떻게 생겨 먹었나 뒤돌아 봅니다.
▼좌측으로 새로운 건축물들이 잔뜩 들어설 모양입니다.
▼다시 갈림길...
우측길은 율동공원으로 가는 길..
새마을고개로 향하는 좌측길을 선택합니다.
▼길을 잃을 염려가 조금도 없도록 이정표가 갈림길 곳곳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철탑을 지납니다.
▼13:07
새마을고개에 도착합니다.
▼새마을고개에 마련된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지도상에 표시된 철탑을 지납니다.
▼새마을고개 다음에 있는 고개가 봉적골고개입니다.
▼13:26
현재 위치가 봉적골고개라는 이정표가 나오고..
▼2기의 무덤을 지나고..
▼우측으로 멀리 저수지가 보입니다.
지도를 보니 분당저수지라고 되어 있습니다.
번지점프대도 있는 듯...
▼13:30
또 봉적골고개라는 이정표..
어쨌든 이제 넘어골고개로 향합니다.
▼또 철탑을 지납니다.
▼13:35
이정표 팻말을 보니 현재 위치가 넘어골고개인 모양입니다.
이제 태재고개로 향합니다.
▼잠시 진행하자 골프연습장이 나타나더니...
▼우회하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회할 필요가 없도록 한쪽이 개방되어 있습니다.
▼철조망 옆을 따라 내려갑니다.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 이정표와 여러 기의 봉분들이 있습니다.
▼13:46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본 한산 이씨 묘소입니다.
▼한산 이씨 묘소를 지나자마자 도로로 내려가는 계단길이 있습니다.
이제 도로로 내려가 불곡산으로 가는 들머리를 찾아야 합니다.
▼계단에서 내려오면 바로 좌측에 손세차장이 있습니다.
넓은 대로변에서 어떻게 불곡산 들머리를 찾아야 될지 당황스럽지만...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애마오리집 옆으로 불곡산으로 가는 산길이 있다는 걸 알고 왔기에 주위를 둘러보지만,
애마오리집 간판은 쉽게 눈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물어보니,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쭈욱 가면 보인다고 합니다.
▼횡단보도를 건너 오른쪽으로 가다가 홍천화로구이집을 지날 무렵 애마오리집이란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갈증도 나고, 입맛도 없고, 뭔가 먹긴 먹어야 겠는데..
마침 구미를 당기는 막국수집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14:29
시원하게 막국수 한그릇을 비우고 다시 산행을 시작합니다.
▼애마오리집을 끼고 좌회전하여 약 2~30m쯤 지나 불곡산으로 가는 공식 등로가 있다는 걸로 알고 왔는데,
거기까지 갈 필요없이 애마오리집 바로 옆에 있는 전봇대에서 부터 산길이 시작됩니다.
▼공식이정표도 나오고...
▼성남시계능선종주를 알리는 팻말도 다시 만납니다.
▼불곡산 정상으로 향하는 완만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앞을 가로막는 높다란 봉우리는 전혀 보이질 않습니다.
▼14:47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 쉼터같은 곳에 도착합니다.
벤치 주변에 있는 팻말을 보니 현재 위치가 형제봉인 모양입니다.
▼불곡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가파른 오르막이 거의 없는 불곡산 정상으로 가는 길...
▼정자가 보이고...불곡산 정상인 듯...
▼15:05
불곡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오리역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또 애매합니다.
이럴땐 물어보는 게 상책입니다.
그런데 하필 물어보는 사람마다 잘 모릅니다.
옆에서 대화를 듣고 있던 분이 이정표의 주택공원 쪽으로 내려가면 된다고 합니다.
▼15:10
주택공원 쪽으로 방향을 잡아 하산을 합니다.
▼계속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는 성남시계종주 팻말...
▼15:14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정표에는 이마트갈림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좌측 구미동 쪽으로 가야 한다고 합니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납니다.
▼15:22
다시 갈림길...
▼부천당고개...
지도를 보니 오리역으로 가기 위해선 부천당고개에서 골안사 방향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진행 방향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골안사로 향합니다.
▼정비된 내림길이 제법 길게 이어집니다.
▼향냄새가 나더니..대웅전이 나옵니다.
골안사인 모양입니다.
▼골안사를 지나자 이내 큰길이 나옵니다.
▼15:49
불곡산을 빠져 나와 오리역으로 향합니다.
▼비록 산행은 끝났지만, 제3구간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닙니다.
▼구미동 주민센터를 지나고...
▼오리교도 지나고...
▼16:21
오리역에 도착합니다.
이로써 제3구간이 완전히 끝난 것입니다.
제4구간의 들머리를 확인하기 위해 동천동 만남의 교회까지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당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아 생각을 접고 오늘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캔맥주와 꿀땅콩으로 뒤풀이를 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되짚어 봅니다.
-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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