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02(금)
산행코스: 창모루마을(바깥창모루)-검단산-고추봉-용마산-은고개(엄미리)-남한산(벌봉)-북문-
서문-청량산(수어장대)-남문-검단산-왕기봉-이배재고개
도상거리: 약 27km
소요시간: 약 10시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날 씨: 약한 황사와 함께 세찬 바람이..
지난 3월초 검단산-용마산-남한산 종주산행을 하면서 마음속에 품게 되었던 수도권55산이어가기...
드디어 실행에 옮긴다.
사전답사를 겸한 혼자만의 산행을 즐기기 위해 먼저 시작한다.
수도권55산이어가기, 250km의 대장정...
대개 20개 구간으로 나누어 실시하지만,
산행거리가 짧은 몇몇 구간은 합쳐도 무방할 거 같다.
제1구간 역시 마찬가지..
보통 창모루마을 입구에서 시작하여 검단산-용마산을 거쳐 은고개로 내려오는 코스를 제1구간으로 잡지만,
아무래도 부족한 산행...
두번째 구간인 은고개에서 이배재고개까지의 코스를 같이 묶어 실시한다.
▼예봉-운길 종주산행 때문에 처음으로 오게 되었던 팔당역..
오늘이 벌써 세번째입니다. 이렇게 자주 오게 될 줄이야...
▼팔당대교를 지납니다.
▼황사가 있을 거란 예보가 있었는데...
지난번엔 팔당대교를 건너면서 북한산, 불암산, 수락산 등이 시원하게 보였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못합니다.
▼예봉산과 검단산 사이에서 변함없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한강...
황사에도 불구하고 팔당대교에서 보는 한강은 항상 멋지기만 합니다.
▼잠시 후 가야 할 검단산입니다.
▼수도권55산이어가기의 시작점인 창모루마을 입구에 도착합니다.
창모루마을 입구는 팔당대교를 건너오다가 좌측으로 처음으로 갈라지는 도로를 따라 내려와야
최단시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차들이 씽씽 달리는 급커브구간이므로
마주 오는 차들에 주의하며 조심스럽게 내려와야 합니다.
▼07:55
배낭을 정리하고 등산화끈을 다시 매고...
드디어 수도권55산이어가기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비록 지난번에 한번 왔던 산이지만, 그 의미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마음만은 새롭습니다.
▼봄이 오면 제일 먼저 꽃을 피운다는 생강나무..
요상스러운 봄날씨에도 아랑곳없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한바탕 오르막을 치고 올라와 호젓한 산길..
▼먼저번 왔을 때와 마찬가지로 땅바닥에 내팽개쳐진 표지판..
▼08:25
제법 땀을 흘리며 올라와 삼각점이 박혀 있고, 간단한 운동기구가 있는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바로 아래에는 애니메이션고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쉼터가 있습니다.
남모르게 해결해야 할 일이 있으므로
사람들의 발길이 덜한 이곳에서 모닝커피를 한잔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바로 아래의 쉼터입니다.
▼쉼터를 지난 다음부터는 인위적인 계단길이 계속 나타납니다.
▼가파른 계단길 도중에 있는 전망대입니다.
▼예의상...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조망을 마치고 다시 검단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좌측으로 가볍게 바위를 탈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비록 위험표지판이 두어군데 설치되어 있지만, 계단길에 비해 조금 힘든 코스일 뿐 그렇게 위험하진 않습니다.
▼좌측 바위길과 우측 계단길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검단산 정상까지는 0.98km...
▼잠시 걸어가면 "억새동산"이라고 이름 붙여진 해맞이 장소로 인기가 있다는 장소에 도착합니다.
▼해맞이 장소답게 억새동산에서는 탁트인 조망을 제공하지만,
오늘은 황사로 인해서인지 시야가 답답하기만 합니다.
▼가야 할 검단산 정상부입니다.
▼다시 계단길이 이어지고...
▼고도가 높아짐에 따라 여태 겨울을 붙잡고 있는 산길이 군데군데 발견됩니다.
▼검단산 정상 직전의 헬기장을 지납니다.
▼09:27
검단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예봉에서 운길에 이르는 봉우리들입니다.
▼두물머리...
오늘은 용문산도 제대로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지난번에 찍어 둔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조망을 마치고 검단산과 용마산의 중간에 있는 고추봉으로 향합니다.
고추봉-용마산으로 가기 위해선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에 있는 산곡초교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합니다.
▼봄이 되었음을 알려주려는 듯..
얼었던 땅이 녹아서인지 진창길도 간혹 나타납니다.
▼검단산 정상에서 어느 정도 내려와 철탑이 있는 곳에 도착합니다.
여기에 처음으로 용마산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능선상에서는 앙상한 나무가지뿐...
아직까지 봄의 징후를 찾을 수 없습니다.
▼고추봉으로 가는 도중 커다란 바위가 있습니다.
그 위에 서서 오후에 가게 될 남한산성 쪽을 향해 잠시 조망을 즐깁니다.
▼10:26
고추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제 용마산으로 향합니다.
▼전방에 올라야 할 봉우리가 버티고 서 있습니다.
▼많은 나무들이 병으로 시름시름 앓고 있는 모양입니다.
▼내려가면 그만큼 올라가야 하는데...
부담스러울 정도로 계속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바람이 없고 햇볕을 잘 받는 곳에서 어렵게 봄의 징후를 발견합니다.
▼11:12
용마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비록 흐릿하지만...잠시나마 조망을 즐깁니다.
▼11:14
이제 엄미리(은고개)로의 하산입니다.
용마산 정상에서의 이정표에는 엄미리(은고개)에 관한 정보가 없으므로 길을 잘 잡아야 합니다.
▼우선 용마산을 넘어서면 산길은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좌측길은 삼성1리로 내려가는 길이며,
엄미리(은고개)로 내려가기 위해선 사진의 이정표 맞은편, 즉 우측길을 택해야 합니다.
▼우측길을 접하자마자 한동안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약 15분쯤 내려오면 나즈막한 두개의 봉우리를 만납니다.
▼두번째 봉우리 우측으로 산악회리본과 함께 엄미리(은고개)로 내려가는 희미한 산길이 있지만,
굳이 불투명한 길을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11:35
우측으로 눈을 돌릴 필요없이 계속 직진하면 엄미리버스정류장을 가리키는 식당홍보용 안내판을 만나게 됩니다.
▼식당홍보용 안내판의 화살표에 따라 하산합니다.
▼철탑을 지나고...
▼여러개의 봉분이 있는 묘지구역을 지납니다.
▼11:48
죽림원 표석을 만납니다.
▼죽림원 표석을 지난 이후 시멘트길이 이어집니다.
▼굴다리낚시터도 지나고..
▼두개의 굴다리를 연속적으로 지나고...
▼11:58
세번째 굴다리에 도착합니다.
세번째 굴다리 위에 천호역으로 갈 수 있는 버스정류소가 있습니다.
▼세번째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만나는 식당(자연랑)입니다.
▼남한산 벌봉으로 가기 위한 들머리는
세번째굴다리를 통과하여 우측으로 약 2~300m쯤 가면 엄미리계곡삼거리가 나오고,
엄미리계곡삼거리에서 도로를 건너면 교차로신문사가 나옵니다.
산길은 바로 교차로신문사 우측으로 나 있습니다.
물론 세번째 굴다리를 통과할 필요없이 굴다리 위의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쭈욱 가면 더 빠릅니다.
▼오늘도 점심식사를 위해 경로를 벗어나서 할머니청국장집으로 향합니다.
▼12:34
할머니청국장집에서 맛있게 청국장백반을 먹고 나와 다시 산행길에 오릅니다.
▼엄미리계곡(은고개)삼거리입니다.
수도권55산이어가기의 제1구간의 종점이자 제2구간의 시작점입니다.
▼교차로신문사...
▼교차로신문사 우측으로 벌봉으로 가기 위한 산길이 시작됩니다.
▼잠시 올라가자 여러 기의 무덤과 함께 우측으로 돌계단길이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돌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무덤을 지나 15분쯤 걸어가자 길이 갈리는데...
우측으로 산악회리본이 달려 있어 우측길을 택합니다.
▼세찬 바람과 함께 별 특징없는 산길이 계속 이어집니다.
▼13:02
교차로신문사에서 올라와 처음으로 이정표를 만납니다.
은고개입구에서 무려 1.5km나 왔습니다.
▼길게 한줄로 연결된 산길이 끝없이 이어지는 듯...
완만한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며 지루함과 피곤함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처음으로 나온 이정표에서 약 10분쯤...철탑을 지납니다.
▼약 5분 후 다시 철탑이 나옵니다.
▼산길 우측으로 2기의 무덤이 있습니다.
▼13:34
커피 한잔과 함께 약 15분 정도의 긴 휴식을 취합니다.
▼13:49 다시 출발...
▼휴식을 취한 장소에서 잠시 걸어가자 눈에 익숙한 두번째 이정표가 나옵니다.
지금의 이정표는 지난번 검단산-용마산-남한산 종주를 하면서 의안대군묘를 지나 올라오면서 만났던 것입니다.
비록 사물이지만, 한번 만난던 터라 반갑습니다.
▼14:12
챙성암문에 다가섭니다.
▼챙성암문에서 벌봉까지는 0.4km...
벌봉으로 향합니다.
▼14:23
벌봉에 도착합니다.
▼벌봉 정상바위에 올라서서 잠시 조망을 합니다.
▼오전에 지나온 검단산과 용마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팔당대교와 건너편의 예봉산도 조망됩니다.
▼수어장대까지 길게 이어진 산성길입니다.
▼벌봉 정상바위에서 내려와 동장대로 향합니다.
▼봉암성을 지납니다.
▼동장대암문입니다.
▼수어장대가 있는 청량산으로 가기 위해선 북문-서문을 거쳐야 합니다.
▼14:59
북문에 도착합니다.
▼서문으로 향합니다.
▼곧 딱딱한 시멘트길로 바뀔듯...
답답합니다.
▼15:13
서문에 도착합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는데...
무릎에 무리가 오기 시작하면서 피곤함이 엄습합니다.
오렌지와 쵸코파이 등 가지고 온 모든 간식거리를 헤치우며 휴식과 함께 체력을 보충합니다.
▼휴식장소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수어장대로 갑니다.
▼청량산 정상부에 위치한 수어장대입니다.
오늘은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냥 스쳐 지나갑니다.
▼이제 남문(지화문)으로 향합니다.
▼15:47
남문(지화문)에 도착합니다.
▼검단산으로 가기 위해선 남문(지화문)을 통과하여 좌측 계단길을 올라야 합니다.
▼계단길을 올라와 한동안 성벽을 따라 갑니다.
▼16:02
남문(지화문)에서 약 15분쯤 지나 정자가 나옵니다.
진행방향에서 정자를 기준으로 좌우측으로 길이 있습니다.
산행지도를 봐도 어떤 길로 가야 할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정자에서 쉬고 계신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검단산으로 갈려면 좌측길로 가면 된다고 합니다.
▼좌측길은 사실 진행방향에서 거의 직진하는 길입니다.
▼정자 좌측길로 약 2분 정도 왔을까..돌연 시멘트길이 나옵니다.
생각지도 못한 시멘트길에 잠시 당황스럽지만, 다행히 검단산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습니다.
▼검단산 정상까지는 1.7km...
▼시멘트길을 따라 잠시 올라가자 성남시계 능선종주를 위한 안내도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산길로 접어들어야 할지 아님 계속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가야 되는지 헷갈리기만 합니다.
간혹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오거나 올라가는 등산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지나가는 등산객들에게 물어본 결과,
하남의 검단산은 알지만 이 근처의 검단산은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지만,
검단산을 아는 사람은 무조건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갈 것을 권유합니다.
▼그래서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산엘 왔는데 산길을 걷지 않고 시멘트길을 걸을려고 하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산길이 시멘트길 오른쪽으로 나 있는 것 같아 우측 산길로 들어섭니다.
▼하지만 이내 산길을 걷는 것을 포기합니다.
▼시멘트길 오른쪽으로 군사지역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가끔 나오며,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어 산으로의 진입을 막고 있습니다.
▼산으로의 접근을 금지시키기 위한 무시무시한 안내판이 있습니다.
▼하염없이 시멘트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16:31
이배재고개를 가리키는 반가운 이정표가 나옵니다.
검단산 정상은 조금 더 가야 하며, 왕기봉을 거쳐 이배재고개로 가기 위해선 검단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하는 모양입니다.
▼16:34
검단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실질적인 검단산 정상은 군부대기지가 차지하고 있어 헬기장이 검단산 정상의 역할을 합니다.
▼16:45
검단산 정상에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아까 보았던 이정표가 있던 곳으로 내려옵니다.
▼그런데 이배재고개를 가리키는 이정표 맞은편에 검복리주차장을 가리키는 이정표도 있습니다.
지도를 보니 이배재고개로 가는 길은 검복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내가 가지고 온 두장의 지도에는 공통적으로 검단산과 이배재고개 사이의 봉우리가 망덕산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왕기봉의 옛이름이 아마 망덕산이었던 모양입니다.
어쨌든 이배재고개를 가리키는 이정표의 화살표에 맞춰 왕기봉(망덕산)으로 향합니다.
▼전방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16:51
불당리(윗말)1.0km/두루봉1.5km...
또다시 지도를 봅니다.
불당리는 이배재고개와는 전혀 상관없고..두루봉???
가지고 온 지도에는 망덕산, 즉 왕기봉에서 좌측으로 1.7km 떨어진 지점에 두리봉이란 봉우리가 있습니다.
요상한 이정표에 잠시 헷갈립니다.
길을 잘못 접어들었는지 걱정이 됩니다. 일단 선택의 여지가 없으므로 두루봉을 가리키는 화살표에 따라 직진합니다.
▼약 5분쯤..약간의 오르막을 올라 나즈막한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돌탑과 벤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남시계등산로를 알리는 팻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지난번에 남문(지화문)에서 남한산성입구로 내려오면서 보았던 성남시계종주등산안내도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하게 나기 시작합니다.
그때 그 안내도를 유심히 보면서 "아! 이런 산행코스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기억을 되살려 보니 검단산을 지나 불곡산까지 연결되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쩌면 지금의 이 팻말이 왕기봉으로 가는 좋은 정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17:00
돌탑이 있는 봉우리에서 내려오자 더이상의 고민을 할 필요가 없도록 만드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배재고개/사기막골 갈림길...
지도상에 왕기봉(망덕산)으로 가기 전에 사기막고개가 있으므로 다행히 제대로 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대대적인 산길정비사업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아님 내일 모레가 식목일이라서 그런지...
산길 주위에 새로 심은 묘목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새로 심겨진 묘목들은 전부 구상나무입니다.
▼17:02
왕기봉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처음으로 나타납니다.
더 반가운 것은 이정표 바로 옆에 있는 약수터...
▼만수천약수터입니다.
만수천약수터는 검단산에서 왕기봉으로 가는 길목에 있으므로 이제 더이상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될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수천약수터에서 가볍게 물 한모금을 마시고 왕기봉으로 향합니다.
▼심심찮게 나타나는 성남시계종주를 알리는 팻말...
집에 와서 검색을 해 보니,
성남시계종주란 성남시와 6개의 시(서울/용인/광주/하남/과천/의왕)가 경계를 이루는 능선을 연결한 산행코스를 말하며,
길이는 64km, 약 22시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17:16
이배재고개/사기막골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또 하나의 이정표가 있는데, 이배재고개까지는 불과 0.6km 남았다고 적혀 있습니다.
귀찮지만 또 지도를 펼쳐 봅니다.
이배재고개까지 불과 0.6km 남았다면 왕기봉을 모르고 지나쳤는지...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 거리정보입니다.
일단 설치된 로프를 따라 올라갑니다.
▼17:21
잠시 로프를 따라 올라오자 돌연 벤치가 나오며, 정상석이 보입니다.
바로 왕기봉 정상에 도착한 것입니다.
능선 혹은 산길의 한 부분처럼 길쭉한 게...조금 특이한 정상부입니다.
▼삭신이 쑤십니다. 무엇보다 허리에 통증이 오기 시작합니다.
가볍게 생각하고 덤볐는데...간만에 하는 장거리산행이라 몸이 따라 주질 않습니다.
▼17:27
이제 하산입니다.
▼발 아래로 마을이 보입니다.
▼하지만 산길은 다시 약한 오르막과 함께 나즈막한 봉우리로 향합니다.
▼봉우리로 올라가기 전 이정표가 있지만, 이배재고개까지의 거리정보는 없습니다.
▼17:39
봉우리에 올라서자 벤치가 놓여져 있습니다.
▼쉬지 않고 이배재고개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의 소리가 점점 가깝게 들려옵니다.
▼시종일관 길동무가 되어주는 성남시계종주 팻말...
▼도로 건너편에 이배재고개 표석이 보입니다.
▼17:57
하산 완료....이배재고개에 도착합니다.
▼이배재고개-갈마치고개-영장산-태재-불곡산으로 이어지는 제3구간의 들머리를 확인합니다.
▼모란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립니다.
모란역으로 가는 버스는 산에서 내려오는 계단 앞에서-도로를 건너지 않고-바로 그 자리에서 타면 됩니다.
이배재고개에는 버스정류소는 없지만, 버스가 지나갈 때 손을 흔들면 세워줍니다.
하산하여 한대 빨면서 제3구간의 들머리에 설치된 남한산성등산안내도를 보는 짧은 시간 동안에도
벌써 두어 대의 버스가 지나가는 걸로 봐서 모란역으로 가는 버스는 수시로 운행되는 듯 합니다.
▼이배재고개는 광주시와 성남시의 경계에 해당되는 모양입니다.
산에서 내려와서 좌측으로는 광주시를 알리는 교통표지판이, 우측으로는 성남시를 알리는 교통표지판이 있습니다.
▼이배재고개에서 타고온 3-3번 버스가 모란역 4번출구에서 정차합니다.
다음 제3구간을 위해 이배재고개로 갈 때엔 4번출구 맞은편의 5번출구에서 버스를 타면 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 동두천6산종주를 할 때에도
한 구간을 끝내고 나면
다음 구간이 그렇게 기다려지더니...
마치 중독성 강한 연속극처럼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다음 구간이 심하게 기다려집니다.
-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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