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저산

예봉산-적갑산-운길산 종주산행

산장 2010. 2. 5. 22:50

 ▶2010.02.05(금)

    산행코스: 팔당댐-봉안터널-승원봉-견우봉-직녀봉(예빈산)-율리고개-율리봉-예봉산-철문봉-적갑산-

                  새재고개-운길산-수종사-진중리-운길산역

    산행시간: 7시간(휴식시간 포함)

    날씨: 아침 기온 -8~9℃, 맑음, 가끔 세찬 바람..

 

    입춘추위가 한 주 내내 맹위를 떨칩니다.

    근교산행으로서 인기가 꽤 높은 예봉산...

    산행을 즐기는 웬만한 사람은 다 가보았다는 예봉산을 여태 한번도 가보지 못헀습니다.

    작년에 한번 갈 기회가 있었는데...

    "예봉산"이란 말만 나오면, 

    산행 전날 과음을 하는 바람에 산행약속을 지키지 못한 창피한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라

    말꼬리를 슬그머니 다른 데로 돌렸는데..

    이왕 하는 김에 운길산까지 계획을 잡습니다.

   

  ▼일찌감치 팔당역에 도착하지만...의외의 복병이 발목을 잡습니다.

    워낙 인기가 있는 산이고, 또한 명색이 전철역이므로, 팔당역에 내리면 아침도 해결하고 간식거리도 살 수 있을 거란 예상을 하고

    아무것도 준비해 오지 않았는데...역 안이고 밖이고 간에 날씨만큼이나 썰렁합니다.

    역사 내에 스낵코너가 있지만, 9시가 넘어야 문을 연다고 합니다.

 

                   ▼팔당역 밖으로 나오니, 길 건너편에 토스트를 파는 곳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혹시나 싶어 팔당댐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 보지만 식당은 많으나 이른아침부터 영업을 하는 곳이 있을 리가 만무합니다.

                     배는 고프고... 담배 한갑 살 가게 조차 쉽게 눈에 띄지 않으니...참으로 난감합니다.

                     우선 급한 불부터 끄기 위해 팔당역으로 다시 올라와 도로를 건너 토스트 파는 집에서 토스트와 우유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토스트를 먹으면서 주인장에게 가게 문 연 곳이 없냐고 물어봤더니, 팔당댐 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있을 거라고 합니다. 

  

                   ▼토스트를 먹고 다시 식당이 즐비한 곳을 지나 조금 내려가니 가게가 나옵니다.

                     영업을 하는지 가게 안을 빼꼼히 들여다보니 주인아줌마가 훌라후프를 열심히 돌리고 있습니다.

  

                   ▼가게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고 나와 팔당댐 쪽으로 잠시 걸어가자 조개울부락을 가리키는 표석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예봉산으로 곧장 올라갈 수 있는 길이 있는 모양입니다.

                     견우/직녀봉을 거쳐 예봉산 정상으로 가는 게 목표이므로 무시하고 지나갑니다.  

 

 ▼검단산인 모양입니다.

 

 ▼멀리 한강을 가로지르는 팔당교가 보입니다.

  

 

  

                   ▼전방으로 멋진 산줄기들과 함께 팔당댐이 보입니다. 

  

                   ▼도로 옆 왼쪽 벽에는 수많은 낙서가 도배를 했는데, 주로 연인들이 남긴 사랑의 맹세가 대부분입니다.  

 

  

                   ▼걸어가면 금방 갈 수 있을 거 같아 버스를 타지 않았는데 한참을 갑니다.

                     수시로 167번 버스가 쏜살같이 옆을 지나갑니다.

                     버스를 세워 올라타고 싶지만, 지금까지 걸어온 게 아까워 계속 걸어갑니다. 

  

                   ▼사랑의 맹세는 계속 이어집니다.

 

 

  

                   ▼09:20

                    팔당댐에 도착합니다.

                    맞은편에 팔당댐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팔당댐을 지나 꺾어지는 도로를 따라가니...

  

                   ▼전주집이라는 식당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간판에 적힌 콩나물국밥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지나면서 슬쩍 안을 들여다봤더니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몸도 녹이고, 무엇보다 뜨끈한 국물에 밥 한그릇이 간절하여 안으로 들어가 콩나물국밥을 시킵니다.

 

                   ▼콩나물국밥을 먹으면서 몇시부터 영업을 하냐고 물었더니, 아침7시부터 한다고 합니다.

                     이럴 줄 알았았으면 진작에 버스 타고 여기까지 휭~하니 날라왔을 것을...

                     이런저런 정보를 검색함이 없이 급하게 달랑 산행지도만 한장 가지고 온 게 잘못입니다. 

 

                   ▼09:59

                     전주집에서 콩나물국밥을 먹은 후 배낭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오니, 들머리를 찾기가 애매합니다.

                     등산안내판은 아니더라도 산악회리본쯤은 있게 마련인데...그런 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예봉산을 몇번 간 적이 있는 산방형님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았지만, 아직 이쪽으로는 가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서던 능선만 타면 될 것 같은데..  

 

                   ▼지도를 보니 봉안터널 옆으로 등산로가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전주집을 끼고 좌로 조금 올라오니 봉안터널을 알리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봉안터널 옆 도로를 따라 일단 올라갑니다.

 

 

                   ▼이 일대가 천주교공동묘지가 형성되어 있는 구역임을 말해주 듯, 도로 옆 오른쪽에도 이미 많은 무덤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잠시 올라오자 두갈래길...

                      우측으로 가면 공동묘지 안쪽으로 들어가는 것 같아 좌측방향을 선택합니다.

  

                   ▼좌측으로 잠시 올라오자 전방에 철문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희미하게 산길이 있습니다.

   

                   ▼산길을 따라 잠시 올라오자 왼쪽 아래로 팔당댐이 나무 사이로 보이고..

 

 ▼뒤를 돌아보니 길게 뻗은 봉안대교와 함께 멋진 그림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터널이 지나가는 바로 위에 현재 내가 위치해 있는 모양입니다.

  

                   ▼다시 시멘트길이 나오고,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온통 무덤뿐이며, 무덤 너머로 산 봉우리가 머리를 뾰죽 내밀고 있습니다.

  

                   ▼삐죽이 보이는 봉우리는 예봉산의 한 봉우리로 여겨집니다.

 

                   ▼우측으로 멀리 제법 크게 보이는 봉우리가 있습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올라야 할 운길산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이런 팻말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그래서 팻말 뒤에 있는 철조망 옆으로 돌아갑니다.

  

                   ▼수많은 무덤 사이로 요리조리 위를 향해서 갑니다.

  

                   ▼또 포장도로가 나오며..

  

                   ▼이번엔 튼튼해 보이는 철문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근데 철문 한쪽 끝에 매직으로 누군가가 "예봉산/좌측←"이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산길안내정보입니다.

  

                   ▼10:18

                     철문에 표시된 화살표에 맞춰 올라오니 묘지를 지나 바로 산길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산길에 접어들면서 뒤를 돌아보니 멋진 그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멀리 용문산과 백운봉이 희미하게 조망됩니다. 

 

  

                   ▼처음으로 공식이정표도 나타나고...

  

                   ▼이제 확실히 산길에 접어든 것 같습니다.

 

  

                   ▼5분쯤 지나 체육시설이 나오면서 전방에 봉우리 하나가 버티고 서 있습니다.

  

 

 ▼등 뒤로는 계속 강을 배경으로 한 멋진 그림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남한강, 북한강..두 개의 물이 합쳐져 하나가 된다는 "두물머리"입니다.

 

   

                   ▼좋은 길이 이어지다가..

  

                   ▼봉 하나를 지나고...

 

                   ▼다시 올라가면서...

  

                   ▼좌측으로 팔당교 아래로 흐르는 한강과 건너편의 검단산이 보입니다.

  

  

                   ▼10:44

                     한바탕 땀을 흘리고 어느 봉우리에 올라서자 이정표가 나옵니다.

                     이정표의 가운데에 어느 산님이 승원봉이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예봉산정상까지는 2.9km..

  

                   ▼봉우리에 올랐으니 이제 내려갑니다.

 

                   ▼누군가가 기거를 하는 듯...

  

                   ▼다시 봉우리 하나가 버티고 서 있습니다.

  

                   ▼고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하 듯...

                     한참 전에 내린 눈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오르막을 올라가면서 두물머리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좋은 장소가 있습니다.

 

  

 

 

                   ▼봉우리 정상에 다가갈 무렵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먼저 온 산님들이 있었습니다.

 

                   ▼11:02 견우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비록 똑같은 그림의 연속이지만, 견우봉에서의 조망 역시 멋집니다. 

 

 

                   ▼앞으로 가야할 봉우리들입니다.

 

                   ▼11:13

                     직녀봉(예빈산)에 도착합니다.

                     제법 많은 산님들이 자리를 잡고 음식을 먹으며 담소를 나누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디서 왔냐며 막걸리를 한잔 권합니다. 

  

 

                   ▼지도를 보니 이제 율리고개를 거쳐 율리봉으로 가야 합니다.

                     그런데 내림길이 간혹 위험합니다.

                     흙 속에 얼음이 군데군데 숨어있습니다. 무심코 내딛였다간 미끄러지기 쉽상입니다.

 

                   ▼이렇게 좋은 길도 있는데...

   

                   ▼또다시 빙판길...

                     빙판길이 줄곧 이어진다면 아예 아이젠을 착용하겠지만...

                     간헐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럴 처지도 못 됩니다.

 

  

                   ▼11:41 한참을 조심스럽게 내려와 율리고개에 도착합니다.

  

                   ▼예봉산까지는 1.6km...

                     이제는 다시 오름길입니다.

 

   

  

                   ▼로프구간도 있습니다.

 

                   ▼방금 지나온 직녀봉입니다.

  

                   ▼숨가쁘게 오르막을 올라오자...

 

                   ▼12:02

                     율리봉에 도착합니다.

                     예봉산 정상까지는 0.66km..

                     그런데 측량을 아주 정밀하게 했는지, 거리표시가 줄곧 십단위까지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백단위까지만 표기가 되어 있는데...  

 

  

                   ▼다시 내림길...

  

                   ▼전방에 버티고 선 봉우리가 예봉산 정상일 것입니다.

  

                   ▼벗나무쉼터라는 장소도 지나고...

 

  

  

                   ▼12:20

                     예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지나온 봉우리들을 조망합니다.

 

 ▼오늘 마지막으로 올라야 할 운길산입니다.

 

                   ▼산상노점도 있습니다.

  

                   ▼등산안내도도 배치가 되어 있고...

 

                   ▼다음은 철문봉입니다.

                     그런데 배가 살살 아파 옵니다. 

                     팔당역에서 이미 해결을 했는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토스트에 문제가 있었는지, 아님 콩나물국밥에 문제가 있었는지, 아님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마신 커피가 문제가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장의 뒤틀림 현상은 계속 심해지기만 합니다.

 

                   ▼불행히도 예봉산 정상에서 내려오는 길은 능선이라 좌우측이 가파르고 훤하게 트여있어 숨어있을 마땅한 장소가 전혀 없습니다.

                     내리막이 거의 끝나는 지점에 와서 사람의 발자취가 닿지 않는 곳으로 낙엽을 헤집고 올라가 급한 불을 끕니다. 

  

                   ▼급한 불을 끄고 나니 만가지 걱정이 사라진 듯...몸도 마음도 개운합니다.

                     다시 산상노점이 있습니다.

  

                   ▼헬기장이 나타나고..

  

                   ▼12:50

                     그렇게 힘들지 않게 잠시 올라오자 이정표와 등산안내지도가 있으며,

                     현재위치가 찰문봉이란 푯말이 있습니다. 

 

 

                   ▼이제는 적갑산으로 향합니다.

  

                   ▼또 조심스러운 내림길...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조심스럽게 내려가다 보니 영 속도가 나질 않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 헬기장인 듯한 곳에 이르며, 또 산상노점이 나타납니다.

                     이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예봉산을 찾아 온다는 걸 여실히 증명하는 것입니다.

 

 ▼산상노점 앞에서의 조망입니다.

  

                   ▼다시 내려갑니다.

  

  

                   ▼13:13

                     적갑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제는 운길산으로 가기 위해 새재고개로 내려갑니다.

 

  

                   ▼올라야 할 운길산이 나무 사이로 보입니다.

  

  

                   ▼완만한, 힘들지 않은 내리막이 이어집니다.

                     아침에 든든하게 먹은 콩나물국밥 때문인지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배는 고프지 않습니다.

                     물 한모금을 마시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철탑을 지나고..

  

                   ▼봄이면 철쭉이 만발하게 피어있을 산길을 지납니다.

  

                   ▼13:43

                     새재고개에 도착합니다.

                     "세제"인지 "새재"인지...표기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진행방향에서 세정사라는 절로 빠지는 길이 있습니다.

                     운길산까지는 3.5km..

 

  

                   ▼3~4분 후 벤치가 나오고 또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새로 설치된 말끔한 이정표 뒤에 지금은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을 듯한 조그마한 철제이정표가 초라하게 앉아 있습니다. 

 

  

                   ▼나즈막한 봉우리를 보면서 계속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13:54

                     아래로 등산안내판이 보입니다.

  

                   ▼등산안내판 맞은편에 이정표가 있는데, 이정표가 아주 복잡합니다.

                     좌측으로는 도곡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고, 우측으로는 세정사를 지나 운길산역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점심 대용으로 두유와 쵸코파이를 먹으며 휴식을 취합니다.

                     이제 내림길은 끝이 나고 운길산으로 향하는 오름길만이 남은 것 같습니다.

                     지도를 보니 운길산 정상까지 가는 도중에 4~5개의 봉우리를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예봉산을 지나올 때에는 내림길에서 주로 빙판길이 있더니, 운길산으로 갈 때에는 오름길에 빙판길이 간혹 발견됩니다.

                     오름길에 있어서 빙판길은 거의 문제가 될 게 없습니다.

 

  

                   ▼비록 평일이지만, 주말에 가까운 평일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예봉-적갑-운길 종주를 하는 산님들도 심심찮게 만납니다.

  

                   ▼하나의 봉우리를 지나갑니다.

 

 

  

                   ▼두번째 봉우리를 지나고..

  

  

                   ▼14:46

                      이정표에 현재위치가 "쉼터"라고 적혀 있습니다.

                      쉬지 않고 계속 갑니다. 

  

                   ▼쉼터에서 다른 산님들이 쉬고 있습니다.

 

  

                   ▼또 봉우리가 버티고 서 있습니다.

  

  

                   ▼다소 거칠은 바위너덜지대가 나옵니다.

  

                   ▼15:07 이정표와 함께 나무계단이 나타납니다.

 

                   ▼정상까지의 거리표시는 없고, 현재위치가 "나무계단"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나무계단을 지나 바위구간이 나오고...

 

                   ▼또 나무계단..정상에 점점 가까워지는 모양입니다.

 

                   ▼정상데크가 나오는 걸로 봐서 드디어 운길산 정상에 도착한 모양입니다.

 

                   ▼15:15

                     운길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오늘 지나온 봉우리들이 한꺼번에 조망됩니다.

 

                   ▼새재고개에서 지나온 봉우리들입니다.

                     멀리 서울의 수락산과 불암산도 조망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전망데크에서의 조망은 나무 사이를 헤치고 간신히 북한강이 어렴풋하게 내려다보일 뿐..전혀 기대할 게 없습니다.  

 

                   ▼이제 하산입니다.

                     먼저 수종사로 향합니다.  

 

 

                   ▼편하게 보이는 내림길이지만 간혹 땅속에 매복하고 있는 얼음덩이가 있어 여전히 긴장을 늦추어선 안됩니다. 

 

                   ▼얼마 내려오지 않아 헬기장이 나옵니다.

 

 

 

 

                   ▼로프구간이 나오는데...

 

                   ▼로프가 계단길을 따라 줄기차게 아래로 아래로 이어집니다.

 

 

                   ▼계단길이 끝남과 동시에 로프구간도 끝이 나면서 수종사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서거정이 "동방사찰 중 제일의 전망"이라고 극찬한 수종사..

                     그런 수종사에서의 조망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습니다.

 

  

                   ▼수종사 부도(경기도유형문화재 제157호)와 5층석탑(경기도유형문화재 제22호)입니다.

 

                   ▼수령이 500년이나 된 은행나무... 

 

 

 

 

                   ▼수종사에서의 조망입니다.

                     동방사찰 중 제일의 전망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습니다.

 

 

 

 

                   ▼수종사를 빠져나와 이제 운길산역으로 향합니다.

 

  

 

  

                   ▼수종사 일주문을 지나면서 포장도로가 시작됩니다.

  

                   ▼10분쯤 내려오자 포장도로 좌측에 "운길산자연길하산로"라는 팻말이 눈에 들어옵니다.

                     지도를 보니, 만약 이 팻말의 화살표에 따라 내려가면 팻말에도 적혀 있듯이 

                     운길산역으로 바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운길산역에서 조금 떨어진 조안리보건소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계속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그런데..잠시 내려오자 이번엔 우측으로 산길이 있습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가나 산길을 따라 내려가나 별반 차이가 없는 거 같아 딱딱한 포장도로 대신 우측의 산길을 택합니다.

 

  

                   ▼약 10분여 산길을 따라 내려오자 작은 나무다리가 나오며 민가가 나옵니다.

                     다리를 건너 등산안내도와 함께 이정표도 있습니다.

  

  

                   ▼등산안내도를 보니 운길산역으로 바로 떨어질 수 있도록 제대로 내려왔습니다.

  

 

                   ▼다리를 지나 마을로 내려오자 식당들이 하나 둘 나타납니다.

  

 

                   ▼전방에 운길산역이 보입니다.

  

 

                   ▼갑자기 카메라가 작동을 하지 않습니다.

                     배터리가 다 되어서 그런 줄 알고 항상 예비로 가지고 다니는 배터리로 교채를 해보지만 여전히 "삐삐" 소리만 날 뿐..전혀 작동이 안됩니다.

                     해서 이제부터 휴대폰모드로 들어갑니다.

 

                   ▼친절하게도 이정표는 마을에 들어와서도 계속 나타납니다.

 

 

                   ▼만약 운길산역에서 운길산으로 갈 때에 이곳을 지나면서 무심코 포장도로를 따라간다면

                     산길 대신 딱딱한 포장도로를 걸으며 수종사까지 갈 것 같습니다. 

  

                   ▼이제 운길산역이 바로 코 앞입니다.

 

 

 

                   ▼운길산역에 다가가자 각종 홍보물이 난무합니다. 

 

                   ▼16:58

                     운길산역에 도착합니다.

  

                   ▼놀랍게도 운길산역 입구에도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열차시간을 확인하고 저녁식사를 합니다.

 

                   ▼특별한 준비나 산행정보도 없이 왔음에도 안전하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용산행 열차를 기다립니다.

 

-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gksf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