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3(수)
산행코스: 성문고-명상의숲-관모봉-태을봉-슬기봉-군부대기지(우회)-수암봉-소나무쉼터-삼거리(통제지점)-
담배촌-병목안시민공원(안양한증막)
소요시간: 5시간30분
날 씨: 흐렸다가 차츰 갬
인천 소래산 정상에 섰을 때
전망데크에 설치된 전망안내도를 통해 알게 되었던 수리산...
늘상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미뤄왔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꽤 인기있는 산입니다.
▼검색한대로 명학역 1번출구로 나와 파리바게트를 지나 성결대학교와 성문고등학교로 향합니다.
파리바게트를 지나는 김에 간식으로 먹을 소보루빵도 하나 삽니다.
▼지나가는 주민에게 물어 성결대학교 앞에 도착합니다.
성문고는 성결대학교 옆에 있다고 합니다.
▼08:57
성문고등학교 정문입니다.
수리산 관모봉의 들머리는 학교 정문에 있는 수위실 오른쪽입니다.
친절하게도 수위실 담벼락에 "등산로입구"라고 써여진 팻말이 붙어 있습니다.
▼성문고등학교 오른쪽으로 철망을 따라 산길로 접어듭니다.
▼성문고등학교 오른쪽 담벼락 끝에 계단길이 나오며 곧바로 산길이 시작됩니다.
▼09:02
첫번째 이정표가 나옵니다.
▼엊그제까지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추위가 누그러들면서 간밤엔 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촉촉한 땅과 신선한 공기...상쾌함에 머리가 맑아집니다.
▼조금 진행하자 봉수정약수터가 나옵니다.
왼쪽으로도 길이 있고, 봉수정약수터를 지나 직진하는 길도 있습니다.
시선을 왼쪽으로 돌리자 멀리 등산안내판이 세워져 있는 걸로 보아 관모봉으로 갈려면 왼쪽으로 가야 되지만,
직진하면 어떤 길로 연결되는 지 궁금하여 살짝 가봅니다.
▼수도권의 약수터 40%이상이 수질이 양호하지 못하다고 하더니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봉수정약수터에서 위로 조금 올라가자 덩쿨터널이 나오며, 이 길은 병목안석탑으로 가는 길인 모양입니다.
더이상 생각할 필요도 없이 덩쿨터널을 지나지 않고, 여기서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명상의 숲으로 향합니다.
▼아까 봉수정약수터 앞에서 왼편으로 보였던 등산안내판입니다.
▼조금 진행하자 명상의 숲을 알리는 안내판이 나옵니다.
▼명상의 숲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여기저기에 시가 적힌 대리석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다시 이정표가 나오는데..수리산 정상까지 1240m..???
여기서 수리산 정상은 관모봉을 의미하는 건지 아님 태을봉을 의하는 건지..??
아주 오래전에 설치되어 철거 직전의 이정표이기에 그냥 넘어갑니다.
▼명상의 숲답게 고즈넉한 산책길입니다.
▼약 15분쯤 약한 오르막이 지속되더니 언덕배기처럼 보이는 곳이 나타납니다.
▼언덕배기에 올라서자 산길은 쉴틈없이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은근한 오름세와 습도가 높은 흐린 날씨로 인해 땀이 나면서 안경에 습기가 찹니다.
가뜩이나 안개가 낀 뿌우연 날씨에...
이럴 땐 안경에 와이퍼라도 달려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르막 중간에 한숨을 돌리며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는 바위가 있습니다.
▼관모봉 정상이 바로 눈 앞에 있습니다.
▼뭔가 이름이 있을 법한 바위를 지나고...
▼정상에 다가갈수록 산길은 좀 더 가팔라집니다.
▼09:45
관모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는 몇 명의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노닥거리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운동 삼아 수리산을 찾는 모양입니다.
▼관모봉 정상석입니다.
▼맑은 날 관모봉에서의 조망입니다.
지척에 삼성산과 관악산, 그리고 멀리 삼각산까지 보입니다.
▼가야 할 태을봉..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는 슬기봉..
▼그리고 마지막으로 올라야 할 수암봉...
▼발 아래로는 병목안시민공원과 안양시 일대가 훤하게 내려다보입니다.
▼관모봉 정상에서 태을봉까지는 0.9km..
물 한모금만 입에 넣고 바로 태을봉으로 향합니다.
▼비록 나즈막한 산이지만, 안개가 자욱히 드리워진 산길이 마치 고산지대를 걷는 기분입니다.
▼노랑바위삼거리입니다.
119안내판과 이정표의 거리표시가 일치하지 않습니다.
▼이정표에는 태을봉까지 410m라고 적혀 있는데, 119안내판에는 650m...
산길이 이전보다 줄어든 모양입니다.
▼태을봉까지 두어번의 오르락내리락을 거칩니다.
▼10:17
태을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관모봉 정상에서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차림의 산님들이 휴식을 취하며 한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는 전망대로, 우측으로는 슬기봉으로 가는 길입니다.
우선, 안개로 조망은 없을 거라는 걸 알지만, 전망대로 한번 가봅니다.
▼전망안내판과 함께 전망데크가 잘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혀 보이는 게 없습니다. 해서 전망안내판으로 대신합니다.
▼다시 원위치로 돌아와 슬기봉으로 향합니다.
애석하게도 슬기봉을 가리키는 방향표시가 이정표에는 없습니다.
누군가가 뽀갠 것 같습니다.
▼태을봉 정상에서 내려오자 이내 안내판이 보입니다.
▼바로 수리산의 백미라고 하는 병풍바위를 가리키는 안내판입니다.
▼우측으로는 병풍바위를 우회하는 로프지대이며, 좌측으로는 병풍바위를 직접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간밤에 내린 비로 바위가 젖어 있어 미끄러워 조금 아슬합니다.
▼칼로 무를 벤 듯..바위가 잘려져 있습니다.
▼병풍바위를 지나자 로프난간지대가 시작됩니다.
▼조망을 할 수 있는 바위봉우리에 오릅니다.
▼방금 지나온 태을봉입니다.
▼흐릿하지만 차들이 들락날락거리는 걸 보니 수리터널인 모양입니다.
▼수암봉인가요..?
▼가야 할 슬기봉쪽 능선입니다.
▼두어개의 나즈막한 봉우리를 지나고 이정표가 나옵니다.
▼슬기봉까지 1.1km..
태을봉을 지나 처음으로 슬기봉을 가리키는 이정표입니다.
▼칼바위에 진입하는 모양입니다.
수리산의 칼바위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삐죽삐죽..소요산의 칼바위구간을 지나는 듯 합니다,
▼이 바위가 제일 칼바위답게 보입니다.
▼이 바위 앞에 "밧줄바위"라고 적힌 안내판이 있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길래 밧줄바위라는 이름이 붙은 걸까요..
▼태을봉에서 슬기봉 가는 길에는 수시로 바위너덜지대가 나타납니다.
오늘은 바위들이 물기를 머금고 있어 미끄러지기 쉽습니다.
▼여기서 내려오면서 미끄러져 앞으로 꼬꾸라지는 바람에 코가 깨질 뻔 했습니다.
보통 미끄러지면 엉덩방아를 찧게 마련인데..
미끄러지면서 발이 바위틈새에 걸리는 바람에 앞으로 넘어지면서 배낭까지 머리 위로 쏠리면서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11:38
슬기봉에 도착합니다.
이 곳 주민들은 여기를 "공갈슬기봉"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진짜 슬기봉은 군부대기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접근할 수 없습니다.
▼슬기봉의 정상석을 대신하는 소나무입니다.
▼슬기봉 정상에서는 박새가 주인입니다.
슬기봉을 찾은 산님들을 전혀 낯설어 하지 않습니다.
아침에 산 소보루빵을 배낭에서 꺼내어 조금 뜯어 놓았더니 얼렁 와서 물고 갑니다.
▼새들과 잠시 노닐다 다시 길을 떠납니다.
▼진짜 슬기봉으로 다가가면서 전방에 군부대기지가 보입니다.
▼수암봉을 가리키는 이정표도 나타납니다.
▼슬기봉 정상의 군부대기지로 향하는 마지막 오름길에 현재위치가 슬기봉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슬기봉 정상부의 군부대기지를 둘러싼 철망 앞에 도착합니다.
우측으로 군부대기지를 우회하여 산님들을 수암봉으로 인도하기 위한 보행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흐릿하지만..지나온 행적을 잠시 그려봅니다.
▼비바람을 피할 수 있도록 덮개까지 있습니다.
산꾼들에겐 너무 호사스러운 계단길입니다.
군부대가 점령하고 있는 슬기봉 정상...
슬기봉 정상을 밟아 보지 못한 채 빙~둘러가야 하는 산꾼들에 대한 미안함의 표현 같기도 합니다.
▼로보트 태권V가 나올 것 같은 건축물도 보입니다.
아마 레이더기지인 듯 여겨집니다.
▼군부대기지를 돌아가는 길이 꽤 긴 것처럼 느껴집니다.
▼군부대기지를 우회하는 나무계단길이 끝나고 임도가 나타납니다.
▼좌측으로는 군부대 정문이며, 수암봉 가는 길은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임도를 따라 내려오면서 레이더기지를 줌으로 땡겨 봅니다.
▼지나온 태을봉인 듯...
▼슬기봉 정상부의 군부대기지..
▼임도를 따라 조금 내려오자 이정표가 보이며, 안쪽으로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 옆에 수암봉으로 인도하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자에서 아침에 산 소보루빵과 커피로 점심을 떼웁니다.
▼12:23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치고 수리산의 마지막 봉우리인 수암봉으로 향합니다.
▼헷볕이 나면서 하늘에 구름이 서서히 걷히기 시작합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고려한 배려이겠지만, 불필요하게 수시로 나타나는 나무계단길이 산행의 즐거움을 반감시키는 건 사실입니다.
▼군부대기지로의 접근을 막기 위한 철조망이 흉물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한바탕의 오르막이 끝나면서 돌탑과 함께 그 주위를 어지럽게 두른 접근금지용 노란띠가 눈에 띕니다.
주위를 아무리 살펴봐도 노란띠가 쳐져 있을 마땅한 이유가 없는데..
▼무시하고 진행합니다.
노란띠로 둘러싸인 봉우리에서부터 가파른 내림길이 시작됩니다.
이정표는 이제 수암봉까지 1.2km 남았다고 말합니다.
▼왼쪽은 군부대지역인 모양입니다.
끝없이 이어진 듯한 철책 옆을 따라 산길이 진행됩니다.
▼암릉으로 이루어진 수암봉 정상부의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휑한 부분이 나타납니다.
직감적으로 헬기장이라 여겨집니다.
▼12:48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수암봉 정상이 바로 눈 앞에 와 있습니다.
▼화려한 시액자, 초라한 산불감시초소...
시따위는 그저 사치일 뿐이라고 은근히 시위라도 하는 것 같습니다.
▼수암봉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오름길입니다.
▼누군가가 읽어주기를 기다리는 시액자는 군데군데 늘려 있습니다.
▼12:56
수암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좌측에는 안산시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가 있습니다.
▼수암봉 정상석입니다.
▼수암봉 정상에서 주변을 조망해 봅니다.
태을봉을 관통하는 수리터널입니다.
▼슬기봉과 군부대기지입니다.
방금 지나왔던 헬기장도 내려다보입니다.
▼좌측의 전망데크입니다.
▼13:20
이제 하산입니다.
소나무쉼터를 지나 335봉에서 안양한증막으로 내려갈 예정입니다.
수암봉 정상석 오른편 너머로 하산길이 있습니다.
▼가야 할 능선길입니다.
▼초반에는 가파른 내리막길이더니...
▼곧 부드러운 오솔길로 변해 산행의 호젓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13:46
벤치가 나타나는 걸로 봐서 여기가 소나무쉼터인 것 같습니다.
▼여러개의 이정표가 동시에 나타납니다.
▼순환지점(통제지점)..??
이정표가 가리키는 위치이름이 요상합니다.
▼막걸리와 커피를 파는 산상노점인 모양입니다.
▼소나무쉼터에서 5분쯤 실탄사격장을 알리는 철조망문이 앞을 가로 막습니다.
▼철책 앞에 볼품없이 방치된 이정표입니다.
현재위치가 "순환지점(통제지점)"입니다. 소나무쉼터의 이정표에 적혀 있었던 위치명입니다.
여기에서 산길은 "순례자성당"을 가리키는 화살표방향에 맞춰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조금 뒤 다시 이정표가 나오며, 현재위치는 "삼거리(통제지점)"...
오른쪽으로는 순례자성당/1.2km, 직진하면 군부대(통제구역)입니다.
지도상에 전혀 나타나지 않는 위치정보라 약간 당황스럽습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 보다 직진하는 길이 훨씬 사람들이 많이 다닌 듯 선명하게 잘 나 있습니다.
나무가지에 매달린 리본도 대부분 직진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335봉에는 이르지 않은 것 같아 직진하기로 합니다.
▼3~4분쯤 진행하자 나즈막한 봉우리가 나옵니다.
여기가 335봉이 아닐까 생각하며 주위를 둘러보지만,
여러명이 모여 식사하기 좋은 장소라는 것 외에는 아무런 정보를 찾을 수 없습니다.
▼오른쪽 아래로 산길이 계속 연결됩니다.
▼녹색페인트가 칠해진 타이어들이 보입니다.
아마 사병들 교육장소로 사용되는 듯...
▼녹색타이어를 지나 조금 진행하니 다시 나즈막한 봉우리가 나옵니다.
이전에 참호가 파여졌던 흔적이 있습니다.
여기가 335봉인 모양입니다.
▼비록 나즈막한 봉우리지만 관모봉-태을봉-슬기봉-수암봉으로 이어진 수리산마루금 전체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여기에서 산길은 우측으로 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일대가 군사지역에 가까우므로 경험상 산길이 조잡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리본이 산길을 잘 인도할 것 같지만 별로 내키지가 않습니다.
(그런데 다음에 여기에 다시 왔을 때 산길은 참호 너머로 계속 이어져 있었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리본에 의지할 필요없이 오던 방향에서 앞으로 계속 가면 되었었는데...
이날은 왜 그 길이 안보였는지..)
▼해서 다시 삼거리(통제지점)으로 돌아와 순례자성당을 가리키는 화상표방향에 맞춰 하산합니다.
▼그렇게 가파르지 않은 내림길입니다.
▼채 10분도 안 내려왔는데 거의 다 내려온 듯 길이 온순해지고 작은계곡까지 나옵니다.
▼지난 몇일 동안의 한파가 아직 덜 풀린 듯...
▼아침의 흐린 날씨는 거짓말처럼 맑게 변해 있습니다.
▼통나무다리를 건너자 족구장이 나옵니다.
족구장이 있는 걸로 보아 주로 단체손님을 받는 식당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오늘의 산행은 여기서 거의 끝이 나는 셈입니다.
▼오른쪽으로 터널이 지나가고 있다는 단서로 현재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지도를 펼쳐보지만 고개가 갸우뚱거려집니다.
▼식당을 지나면서 주소를 보니 "병목안"입니다.
▼공중화장실이 있습니다.
세수를 하고 옷도 갈아입을 겸 화장실로 들어 왔더니 현재위치가 정확히 파악됩니다.
▼화장실에서 용무를 마치고 15분쯤 도로를 따라 걸어나오자 애초에 최종목적지로 정했던 "안양한증막" 간판이 눈에 들어봅니다.
▼안양한증막 맞은편의 이 지점이 335봉을 거쳐 내려왔을 경우 날머리가 되는 셈입니다.
맞은편에 "고향보리밥"이라는 식당간판도 보입니다.
▼도로를 따라 내려갈려고 하자, 도로 오른편에 계단처럼 공원묘지 같은 곳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산책을 하듯 한가롭게 걷고 있거나, 삼삼오오 모여서 한담을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공원묘지는 아닐테고...
어떤 장소인지 방향을 돌렸더니..여기가 바로 병목안시민공원입니다.
▼병목안시민공원의 공중화장실입니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공중화장실을 접할 때마다 대한민국이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걸 항상 느낍니다.
▼근처 설렁탕집에서 도가니탕과 함께 오늘의 산행을 되짚어 봅니다.
▼금정역으로 가기 위해 15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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