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6.26(土)
산행코스: 질마재-410봉-460봉-415.2봉-칠보치-405.6봉-450봉-칠보산-550봉-쪽지봉-465봉-송치재-390봉-344.1봉-
모래재-보광산-395.4봉-고리티고개-370봉-백마산갈림길-내동고개-395봉-377.9봉-445봉-보천고개
산행거리: 약 18km
산행시간: 8시간53분...휴식(78분)/중식(30분) 포함
날 씨: 맑음
07:40 질마재
08:28 460봉.....................(휴식 09분)
08:58 칠보치...................(휴식 04분)
09:50 칠보산...................(휴식 26분)
10:55 쪽지봉(595.5봉)
11:45 송치재
11:50 임도
▼12:09
보따리를 챙겨 다시 출발합니다.
▼12:12
임도를 따라 편안한 오르막길이 쭈욱 이어지면서 묘지(의성김씨)를 만나는데,
정맥길은 그대로 직진하는 묘지 뒤편으로 이어지면서 임도는 끝나고 산길이 시작됩니다.
▼12:13
묘지를 지나 약간의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 지도상의 390봉에 이릅니다.
▼봉에 올랐으니 내림길이 이어지고..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완만하게 오르락내리락거리며 고도를 조금씩 높이더니..
▼12:21
등로 우측에 삼각점이 박힌 지도상의 344.1봉에 이릅니다.
▼삼각점을 지나자마자 '산림병해충(참나무시들음병) 방제 안내문'이 나오고..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12:24
길이 둘로 나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러 정맥리본들은 우측으로 진행하도록 산객을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내림길은 계속 이어지고..
▼내림길을 따라 쭈욱 내려가니
등로 우측에 묘지가 나타나면서 통신탑이 보이는데...
▼12:28
묘지를 지나자마자 폐타이어가 나타나면서 다시 길이 둘로 갈라집니다.
그런데 이번엔 좌측으로도 리본들이 매달려 있고 거의 직진하는 우측에도 매달려 있어 산객을 아리까리하게 만듭니다.
어느 쪽으로 가란 말인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챙겨온 산행정보를 보니 이제 보광산관광농원을 통과하여 정문 쪽으로 빠져나가면 되는데,
좌측이든 우측이든 어느 쪽으로 진행해도 별 상관없는 듯하여 반반해 보이는 좌측을 선택합니다.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잠시 내려가자..
▼12:29
보광산관광공원 안으로 진입할 수 있는 철문이 나오고..
▼철문을 통과하여 보광산관광농원 안으로 들어서자
깔끔하게 잘 가꾸어진 내부의 전경과는 대조적으로 사람이 거의 없는 듯 정적만이 감도는데,
왠지 아무도 없는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간 듯하여 마음이 불편하기만 합니다.
▼주위를 살피며 조심스럽고 정숙하게 정문이 있을 것 같은 쪽으로 대충 진행합니다.
▼12:35
'보광산수련원'이라고 적힌 커다란 입간판이 나오는 걸 보니 대충 잘 빠져나온 듯합니다.
▼보광산수련원 입간판 옆에는
지도상의 모래재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모래재의병격전유적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모래재에서의 정맥길은 도로 건너 수암낚시터 쪽으로 이어집니다.
▼수암낚시터에 다가서자 낚시터 너머로 정맥길이 이어지는 굴다리가 보입니다.
그런데 날이 더워서인지 아님 메르스의 여파 때문인지 낚시꾼은 커녕 지나가는 사람 하나 보이질 않습니다.
낚시터에 낚시꾼이 없는데 매점이 운영이나 할지 은근히 걱정이 됩니다.
▼아니나다를까..!!
매점으로 가서 주인장을 불러도 대답도 없고, 안을 들여다 봐도 전혀 인기척이 느껴지질 않습니다.
아 젠장...라면 한 사발 먹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12:42
이제 슬슬 허기가 지기 시작하는데,
수암낚시터에는 뜨끈한 땡볕만 내리쬐고 있어 일단 이곳을 벗어나기로 합니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좌측으로 잠시 진행하니
과일 파는 노점상과 함께 보광산등산안내도가 나오고..
▼보광산등산안내도 앞으로 다가서자
보광산까지 70분 걸린다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발걸음을 옮기자 임도길이 이어지고...
▼12:45
얼마 안 가서 다시 이정표가 나오는데,
보광산까진 65분 걸린다고 하면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의 산길로 진행하도록 안내합니다.
▼이정표의 안내에 따라 우측의 산길에 발을 올리자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묘지가 나오고..
▼묘지 옆으로 난 등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뒤를 돌아보니 오늘 지나온 마루금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12:48
얼마 안 가서 다시 이정표가 나옵니다.
보광산 60분..
▼보광산까지 60분 걸린다는 이정표를 지나자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비록 가파른 오름길이 시종일관 계속 이어지지만,
일반 산행객들도 많이 다니는지 등로의 상태만은 상당히 양호합니다.
▼날은 덥고,
오름길은 계속 가파르게 이어지고,
배도 고프고...
머리가 뜨끈뜨끈해지면서 체력이 점점 방전되어 가는 느낌이 듭니다.
▼13:06
시종일관 이어지던 가파른 오름길은 결국 이정표가 세워진 봉에 이르고서야 멈춰집니다.
모래재 30분, 시동마을(右) 40분, 보광산 20분...
▼이정표가 세워진 봉우리를 지나자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13:07
넓은 임도로 떨어지는데,
우측에 산객을 보광산 정상으로 안내하는 이정표와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정표를 보니
넓은 임도는 임도가 아닌 차도, 즉 비포장의 도로입니다.
▼잠시 쉬었다 가라는 벤치의 유혹을 떨치고
보광사에서 점심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계속 진행합니다.
▼차도를 뒤로하고 인도에다 발을 올리자
예상외로 넓은 시멘트길이 나타나면서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시멘트길은 얼마 안 가서 반반한 흙길의 임도로 바뀌고..
▼반반한 임도가 이어지면서 좌측으로 조망이 트여
어디가 어딘지 모를 증평의 산들이 제법 멋지게 보여 잠시 시선을 빼앗습니다.
▼13:16
간단히 조망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자
보광사와 보광산으로 길이 갈리는 이정표가 세워진 삼거리에 이릅니다.
보광사(直) 1분, 보광산(右) 15분..
물도 채우고 점식식사도 할 겸 계속 직진하는 이정표의 보광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정표를 지나 잠시 진행하자
다시 좌측으로 조망이 트이면서 지나온 마루금의 모습도 살짝 시야에 들어오고...
▼13:19
보광사에 도착합니다.
▼보광사 경내로 들어서자
보광사를 지키는 백구가 절간이 떠나가도록 짖어대 산객을 민망하게 만듭니다.
▼보광사는 예상과는 달리 규모가 작은 아담한 사찰입니다.
넓은 길도 닦여 있고 해서 신도들로 붐비는 제법 규모가 있는 큰 사찰인 줄 알았는데..!!
수암낚시터처럼 오늘은 절에도 사람이 없는지 백구가 그렇게 쩌렁쩌렁 짖어대도 아무도 나와 보질 않습니다.
▼약수터로 가서 먼저 머리에 물을 끼얹어 뜨끈해진 머리를 식힌 후
그늘진 곳에 앉아 배낭에서 아껴 두었던 김밥 1줄을 꺼내 점심식사를 하며 휴식을 취합니다.
김밥을 먹는 내내 백구가 하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어 혼자 먹기도 부족하지만,
절에 왔으니 보시한다 생각하고 김밥 두 알을 갖다 줬더니 그렇게 짖어댈 때는 언제고 넙죽 잘 받아 먹습니다.
▼13:48
보광사를 뒤로하고 다시 보광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13:51
다시 이정표가 세워진 보광사/보광산갈림길로 복귀합니다.
참고로 산행시에는 몰랐던 것인데,
보광사 대웅전 뒤편으로도 등로가 있어 '봉학사지 오층석탑'으로 이어지므로 굳이 이곳으로 되돌아올 필요는 없는 듯합니다.
▼이정표의 보광산 방향에다 발을 올리자 순수한 산길이 이어지고..
▼13:58
별 특징 없이 오르락내리락거리는 등로가 이어지다가
등로 좌측에 선답자들의 산행사진에서 보았던 괴산 봉학사지 오층석탑이 나옵니다.
▼고려 초기에 만들어졌다는 봉학사지 오층석탑은 세월의 무게를 말하는 듯..
▼14:00
봉학사지 오층석탑 견학을 마치고 다시 보광산 정상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초반의 가파른 오름세는 이제 거의 사라진 듯
별 부담 없는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정맥길이 살짝 좌측으로 꺾이더니..
▼14:04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보광산/고리티재 갈림점입니다.
모래재 50분, 보광산(直) 5분, 고리티재(右) 30분..
정맥길은 우측의 고리티재로 이어지므로 보광산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되돌아와야 합니다.
칠보산도 그렇고, 쪽지봉도 그렇고, 오늘은 공통적으로 모두 정상 직전에 갈림길이 있어 참으로 신기한 우연의 일치입니다.
▼14:06
보광산 정상에 도착..
이정표의 5분 걸린다는 정보와는 달리 정상까지는 2분이면 충분합니다.
안타깝게도 보광산 정상은 수림으로 둘러싸여 전혀 조망을 얻을 수 없습니다.
▼14:10
다시 보광산/고리티재 갈림점으로 복귀..
좌측으로 방향을 돌려 이정표의 고리티재를 향해 내려갑니다.
▼고도를 떨어뜨리는 내림길이 줄기차게 이어지다가..
▼약간의 오르막길이 나오면서...
▼14:21
별 의미 없는 능선봉을 지나고..
▼능선봉을 지나 다시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14:23
내림길은 이내 완만한 오름길로 바뀌면서 마루금이 우측으로 살짝 꺾이고..
▼다시 내림길이 이어지고..
▼내림길은 다시 오름길로 바뀌려고 하고..
▼14:26
간단하게 오르막을 올라 또 하나의 능선봉을 지나고..
▼능선봉을 지나 다시 내림길이 이어지고..
▼14:35
내림길은 다시 오름길로 바껴 제법 길게 이어지다가 이정표가 나오고..
보광산 40분, 소암(右) 30분, 백마산(直) 40분..
▼14:36
이정표를 지나자 지도상의 395.4봉에 도착했음을 알리는 삼각점이 나타납니다.
▼395.4봉을 지나 내림길이 이어지고..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등로 좌측 아래로 임도가 내려다보이더니..
▼14:39
결국 임도로 내려서게 되는데, 다름아닌 지도상의 고리티고개입니다.
▼정맥길은 임도를 가로질러 그대로 직진하여 산길로 이어집니다.
지도도 보고 물도 마실 겸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휴식을 취합니다.
▼14:48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
▼고리티고개의 임도를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기자 오름길이 아닌 내림길이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14:49
내림길은 이내 완만한 오름길로 바껴 봉 같지 않은 능선봉을 지나고..
▼능선봉을 지나 내림길이 이어지고...
▼내림길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더니..
▼14:54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사거리로 내려서는데,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에 따르면 방금 지나온 고티티고개의 임도가 생기기 이전의 옛고리티고개라고 합니다.
▼계속 진행합니다.
▼옛고리티고개인 안부사거리를 지나 오름길이 이어지고..
▼14:57
오름길은 막걸리통이 나무가지에 끼워진 능선봉에 이르고..
▼능선봉을 지나 부드러운 내림길이 이어지고..
▼부드러운 내림길은 부드러운 오름길로 이어지면서..
▼15:00
이정표가 세워진 백마저수지갈림길에 이릅니다.
보광산(後), 백마저수지(左) 1.7km, 백마산정상(直) 3.1km..
계속 직진하는 이정표의 백마산정상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이정표를 지나 부드러운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고..
▼벌목지대와 함께 삼거리가 나오면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슬며시 꺾이고..
▼부드러운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15:05
봉우리의 끄트머리에 이르는데,
별다른 특징은 없지만 지도상의 370봉인 듯합니다.
▼어쨌든 내림길이 이어지고..
▼내림길은 알게 모르게 걷기 편한 부드러운 등로로 바뀌고..
▼모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는 바위들도 만나고...
▼그런데 바위들을 지나는 순간,
아주 가까운 곳에서 갑자기 "크르렁~"하며 작은 메아리처럼 등로 주변을 울리는 멧돼지의 소리가 들립니다.
멧돼지와 마주하며 대화를 나눈 적은 없지만,
분명 멧돼지가 나보다 먼저 인기척을 느껴 잔뜩 경계를 하며 내는 소리라는 걸 직감할 수 있습니다.
기분좋게 걷고 있던 산길은 일순 공포의 산길로 변해 산객을 바싹 긴장케 만듭니다.
▼바싹 긴장을 하며 크게 헛기침을 하고 스틱으로 주위 나무들을 탁탁 치며 몇 걸음 진행했더니
약 10m 앞에서 너댓 마리로 구성된 멧돼지 일가족이 쿠에엑~~ 하며 반으로 나뉘어 쏜살같이 등로 좌우로 흩어져 버립니다.
깜짝 놀라 2~3초 정도 발걸음을 떼지 못 하고 있다가 그 자리를 빨리 벗어나기 위해 놀란 가슴을 안고 급하게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헛기침을 더욱 크게 하고, 수시로 스틱으로 나무들을 치면서..!!
한편으론 스스로 자리를 피해준 멧돼지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정신없이 가다 보니 등로 좌측에 묘지가 나오고..
▼묘지를 지나자 뭔가가 나타나는데..
▼15:18
이정표와 함께 커다란 한남금북정맥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고,
등산안내도 앞에는 심플한 디자인에다 견고해 보이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정표와 나무에 걸린 어느 고마운 산님의 소박한 팻말을 보니 다름아닌 지도상의 백마산갈림길입니다.
보광산정상(後) 4.0km, 백운사(左) 1.1km, 보천고개(直) 3.4km..
▼최근에 설치된 듯한 산뜻하고 화려한 한남금북정맥 등산안내도와 심플한 디자인의 벤치를 대하니 약간은 어리둥절해집니다.
한남금북정맥을 하면서 오로지 한남금북정맥만을 위해서 마련된 듯한 이런 화려한 설치물은 처음 보는 터라..!!
백마산갈림길을 지나면서부터 마루금은 잠시나마 음성군과 괴산군의 경계를 따라 이어지는데,
등산안내도의 하단부를 보니 이 모든 설치물들을 음성군에서 설치한 모양입니다.
▼멧돼지로 인해 놀란 가슴이 아직 덜 진정된 터라
심플한 디자인의 예쁘장한 벤치에 앉아 한남금북정맥 안내도를 차분히 감상할 여유가 전혀 생기지 않아 서둘러 발걸음을 옮깁니다.
▼한남금북정맥 안내도를 지나자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돌계단이 나오는데,
이 돌계단길도 최근에 설치된 듯 보입니다.
음성군에서 한남금북정맥을 위해 상당히 신경을 쓴 모양입니다.
▼15:21
어쨌든 돌계단길을 따라 지도상의 내동고개로 내려서고...
▼내동고개를 지나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묘지가 나오고..
▼묘지를 지나 숲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갑자기 시야가 밝아지면서 벌목지대가 나타나는데,
벌목지대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조망이 트여 멋진 풍광이 펼쳐집니다.
▼15:30
벌목지대를 따라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음성군에서 깔쌈하게 설치한 119구조목(라바16187291)이 나오고..
▼119구조목을 지나 서서히 벌목지대가 끝나고 다시 숲길로 들어서면서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고...
▼15:34
숲길의 오름길이 평탄해지는 능선봉에 이르자
아까 백마산갈림길에서 봤던 심풀한 디자인의 벤치가 다시 나타납니다.
이제 어느 정도 멧돼지로 인해 놀란 가슴이 진정된 듯하여 발걸음을 멈추고 벤치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15:45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
벤치가 마련된 능선봉을 지나자 완만한 내림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완만한 내림길은 이내 완만한 오름길로 바뀌고..
▼15:48
완만한 오름길을 따라 바위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별다른 표시물은 없지만 선답자들의 산행기록에 따르면 지도상의 395봉입니다.
▼395봉으로 추정되는 봉우리를 지나자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15:49
다시 음성군에서 설치한 119구조목(라바16357323)이 나오고..
▼119구조목을 지나 편안한 굴곡의 등로가 잠시 이어지다가 제법 급한 내림길이 나타나고...
▼15:52
급한 내림길은 나무계단길로 연결되어 안부로 떨어지고..
▼안부를 지나자 완만한 오르막의 좁은 숲길이 이어지더니...
▼15:57
등로상에서 삼각점이 발견되는데, 지도상의 377.9봉을 지나는 모양입니다.
▼삼각점을 지나자 다시 119구조목(라바16637360)이 나오고...
▼119구조목을 지나자 최근에 설치된 듯 보이는 안전로프가 나타나
한남금북의 산길을 가꾸려고 애쓰는 음성군의 노력을 충분히 엿볼 수 있습니다.
비록 사소하게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정맥꾼들을 제외하곤 거의 사람이 다니지 않는 이런 메마른 산길에다 예산을 투입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아무튼..
377.9봉을 지나 별시리 고도를 낮추지 못한 채 서서히 오름길이 이어지고..
▼또다시 벌목지대가 나타나 우측으로 조망이 트여 멋진 풍광이 펼쳐집니다.
▼괴산군 소수면의 몇몇 시골마을과 길선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 있는 오대산과 더불어 그 뒤로 가막산(오성산)인 듯한 봉우리가 선명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16:03
벌목지대를 따라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2개의 벤치가 나오고...
▼벤치를 지나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우측으로 멀리 뾰족한 봉우리가 나무 사이로 시야에 들어와 무슨 산일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시킵니다.
▼땡겨서..
▼16:09
우측으로 펼쳐지는 풍광들을 감상하며 벌목지대의 오름길을 따라 봉의 끄트머리에 이르는데,
지도상의 445봉인 듯합니다.
▼445봉에서 내려가자 또다시 돌계단길이 나오고...
▼돌계단길을 따라 내려가자 우측으로 길이 있는 안부에 이르고....
▼안부를 지나 오름길이 이어질 듯하더니
오름길은 흐지부지해지면서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16:15
평탄한 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니 119구조목(라바16567416)을 만납니다.
▼119구조목을 지나 편안한 내림길이 이어지다가..
▼16:17
등로 우측에 들어선 묘지를 만나고..
▼묘지를 지나 편안한 등로가 계속 이어지고..
▼16:20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에 이르는데..
▼정맥리본들의 안내에 따라 우측으로 방향을 틀자
또다시 돌계단이 나타나면서 고도를 낮추는 급한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면서 이번엔 나무계단길이 나오고...
▼16:25
내림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다시 119구조목(라바16787474)을 만나고..
▼119구조목을 지나자 검정색 차양막이 나타나면서 차양막 옆으로 등로가 이어지고..
▼내림길이 계속 줄기차게 이어지면서
공사하는 소리와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들의 소리가 뒤섞인 소음이 들려오고..
▼16:32
줄기찬 내림길을 따라 임도로 내려서자 친절한 정맥리본들은 우측으로 진행하도록 안내하고..
▼16:33
여러 정맥리본들의 안내를 받으며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자
음성군 원남면과 괴산군 소수면을 잇는 515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지도상의 보천고개에 이릅니다.
▼보천고개에는 수령 450년의 거대한 느티나무가 세월의 무게를 견디며 굳건히 버티고 있습니다.
▼보호수로 지정된 년도가 1982년이니 벌써 강산이 세 번도 더 변했습니다.
▼보천고개에 도착하니 시간이 어중간합니다.
반기문 사무총장님의 생가마을이 있다는 행치고개까지 갈까 말까 하는 갈등이 생기지만,
날도 덥고, 무엇보다 배도 고프고...
오늘은 여기서 끊고 택시를 불러 음성터미널로 이동하면서 질마재에서 보천고개까지의 한남금북정맥 일곱 번째 산행을 마감합니다.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한남금북정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남금북정맥 제7구간: 질마재-보천고개 Part 1 (0) | 2015.07.14 |
---|---|
한남금북정맥 제7구간(질마재-보천고개) 산행정보, 산행지도 및 대중교통정보 (0) | 2015.07.14 |
한남금북정맥 제6구간: 산성고개-질마재 Part 2 (0) | 2015.07.06 |
한남금북정맥 제6구간: 산성고개-질마재 Part 1 (0) | 2015.07.06 |
한남금북정맥 제6구간(산성고개-질마재) 산행정보, 산행지도 및 대중교통정보 (0) | 2015.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