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저산

제천 월악산

산장 2009. 7. 14. 21:47

 ▶2009. 6.26(금요일)

    산행코스: 수산1리-보덕암-하봉-중봉-영봉-마애불-덕주사-덕주산성-덕주골(덕주휴게소)

    산행시간: 7시간 30분

    날씨: 폭염

  

    06:50 부천소풍터미널에서 충주행 버스 탑승

    09:00 충주 도착

    09:40 덕산행 수산1리 가는 버스 탑승

    10:15 수산1리(월악산입구) 도착

 

    원인모를 갑작스런 몸살로 꼼짝 못하다가 약 열흘만에 산행을 계획한다.

    일기예보를 들어보니 올여름들어 최고의 폭염이 예상되고, 자외선지수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아직까지 몸이 완전히 회복된 것 같진 않지만..좀이 쑤셔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

    뒷일은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일단 배낭을 꾸린다.

   

                  ▼처음으로 부천소풍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타 본다.

                    인천터미널에서 충주가는 버스를 탔을 경우 소요시간이 3시간이지만, 부천소풍터미널에서는 2시간이다.

                    같은 지역에 있으면서 어떻게 한시간이나 차이가 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용하는 승객이 별로 없어서 완행처럼 여기저기 다 둘러서 가는 모양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비가 별 차이가 없는 점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2시간 걸린다는 버스는 10분이 늦어져서 9시가 되어서야 충주에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매표소로 달려가 매표소 아가씨에게 덕산행 수산리가는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덕산행 버스가 별로 없으니 수산리로 갈려면 9시40분에 있는 단양행 버스를 타라고 친절히 대답해준다.

                    단양행 버스표를 끊고 기다리는 시간동안 충주공용버스터미널내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단양행 버스에 오른다.

                    그런데 버스티켓에는 수산리가 아니라 "수살리"라고 되어있다.

  

                  ▼버스표를 버스기사에게 건네주면서 얼마나 걸리냐고 물어봤더니 약 30분 걸린다고 한다.

                    예상대로 차량내에서는 안내방송도 없다. 20분쯤 지나자 신경이 곤두서기 시작한다.

                    버스정류소에 정차할 때마다 적힌 지명들을 확인하기 바쁘다.

                    버스가 수산1리에 도착하자 버스기사가 큰소리로 "수산리 나오세요..!" 한다.

  

                  ▼버스에서 내리자 다행스럽게도 국립공원답게 월악산 안내표지판이 커다랗게 세워져 있다.

                    따로 들머리를 찾을려고 애쓸 필요가 없어 한결 마음이 가볍다.

                    월악산 안내표지판 바로 옆, 수산1리 마을로 들어서는 어귀에는 마을 표시석도 세워져 있다.   

  

 

▼수산1리 마을어귀로 들어서자, 농촌마을답게 조용한 전원의 풍경이 눈앞에 다가온다.

  

  

  

▼수산교 다리 밑으로 맑은 물이 흐른다.

  하지만 이 지역은 가물었는 지.. 그 양이 너무 적다. 

  

  

                  ▼수산리구판장

                    유일한 가게인 듯...

                    담배를 사기위해 들어갔더니, 동네슈퍼의 역할과 동시에 식당을 겸업하고 있다.

  

                  ▼수산리구판장을 지나 본격적으로 마을로 들어서는데...

                    월악산과 관련된 공식이정표는 보이질 않는다.

                    대신 담벼락에 써놓은 "보덕선사"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보덕암을 말하는 모양이다. 그 글씨를 따라 계속 갔더니, 전봇대에 "보덕암 2km"라고 써 놓았다.

  

                  ▼전봇대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자 몇 안되는 마을의 민가를 벗어나고 있고...

                    얼마후 다시 전봇대에 보덕암을 가리키는 양철판이 걸려있다.

                    마을을 들어서면서 시작된 시멘트길은 멀리 보이는 고개까지 연결되어있는 듯 하다.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만 아니면 아름다운 농촌의 풍경을 음미하면서 길을 걷겠지만...

                    얼마 걷지 않았는데도 땅에서도 후끈후끈...온몸이 땀으로 젖어들기 시작한다. 

  

                  ▼또다시 전봇대에 보덕암을 가리키는 팻말이 달려있다.

                    하지만 2km 남았다는 전봇대에서 5분도 안왔는데 0.3km남았단다.

                    0.3km 남은 곳에서 떼어 온 모양이다. 

  

                  ▼두갈래길..하나는 계속 위로 다른 하나는 아래로...

                    생각할 필요도 없이 위로 간다. 

  

                  ▼다시 전봇대 이정표...

                    전봇대를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계속되는 전봇대 이정표...

  

                  ▼다시 아래위 두갈래길이 나오면서, 윗길의 나무가지에는 처음으로 산악회리본이 여럿 매달려 있다.

  

  

                  ▼처음으로 나타나는 공식이정표...

                    뜨거운 태양아래 뜨거운 시멘트길을 밟으면서 올라왔더니, 산에 올라가기도 전에 벌써 지친다.

  

                  ▼근처에는 간이화장실도 있고...

                    여기가 지도상의 임시매표소에 해당되는 곳인 모양이다.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화장실을 봤으니 속에 든 것도 비워야 겠다.

  

                  ▼볼일을 마치고 공식이정표가 지시하는대로 따라 올라왔더니 어디선가 목탁소리가 들려온다.

                    보덕암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계속 올라왔더니 반가운 샘터가 있다.

                    샘터에 다가서자 "딱"하는 둔탁한 소리가 나면서 사람을 놀래킨다.

                    사발에 물이 차면서 내려갔다가 물을 비우고 올라오면서 한쪽끝에 있는 막대기가 목탁을 두드리는 것이다.

                    감탄....! 정말 절다운 기발한 시스템이 아닐 수 없다!

  

  

                  ▼보덕암 경내...

                    너무나 고요하고 조용하여 행여 괜한 불청객의 등장이 그러한 정적을 깨뜨릴까봐 숨소리조차 조심스럽다.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지만...어쨌던 고요함에 불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 같아 얼른 도망치 듯 빠져나온다.   

  

                  ▼보덕암 왼쪽으로 월악산 영봉으로 가는 산길이 있다.

                    또다시 전봇대가 이정표 역할을 한다.

  

                  ▼보덕암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가자 나무가지와 풀로 무성하게 완전히 뒤덮여 있다.

                    그런 산길을 지나오자 이내 나무계단길이 나온다.

                    월악산 영봉으로 향하는 공식등로를 의미하는 본격적인 산길의 시작인 것이다.

  

                  ▼계단을 올라 나무다리를 지나고...

  

                  ▼다시 가파른 계단길이 이어진다.

  

                  ▼영봉까지 3.5km...

                    대한민국 5대 악산중의 하나인 월악산...

                    뜨거운 태양아래 시작부터 사람을 파김치로 만들더니...

                    본격적인 산길에서도 시작부터 가파른 오름길로 사람을 떡이 되게 한다.

  

                  ▼온몸은 땀으로 완전히 젖었고, 땀냄새를 맡은 모기떼들은 쉴새없이 머리주위를 웽웽거린다.

                    그러고 보니 오늘도 이 산길을 걷는 사람은 나 혼자다.

                    아무리 평일이라도 명색이 국립공원인데...

                    이 코스를 택하는 사람이 드물어서 일까..?

                    이럴 땐 사람이 아쉽다.

                    땀냄새 풍기는 인간이 나 혼자다 보니까...산의 모기들이 나에게로 집중되는 듯 하다. 

  

                  ▼떡시루같은 월악산의 바위들...

                    월악산에서는 공통적으로 바위들의 형태가 떡시루처럼 형성되어 있다. 

  

                  ▼한참을 올라왔다고 생각되어지지만 이전의 이정표에서 불과 500m...

  

                  ▼멋진 고목들...

  

                  ▼다행스러운 것은 산길로 접어들면서 숲으로 둘러싸여 직사광선은 피할 수 있다는 것...

                    더 이상 오르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면 한여름에도 시원하기 그지없을 것 같다.

  

                  ▼다시 멋진 소나무들과 그 뒤로 보이는 깎아지른 듯한 암릉...

  

  

                  ▼생을 마친 고목...

  

                  ▼영봉까지 2km...

                    힘이 든다.

                    몸컨디션이 완전하지 못해서인지...월악산이 힘들어서 인지...

                    열흘만에 하는 산행이라 힘든 산행에 몸이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슾이 주는 기분좋은 내음과 하나같이 멋스럽게 자리잡고 있는 나무들...

                    몸이 힘듬에도 불구하고 산길은 그저 아름답기만 하다.

  

                  ▼정상에 가까와지는 듯..경고성 팻말과 철제난간 그리고 끝이 안보이는 듯한 철제계단 등이 나온다.

  

  

  

▼가파른 철제계단을 올라서고 나자, 처음으로 충주호를 드러내는 살짝 트인 조망이 나온다. 

  

  

  

                  ▼영봉까지 1.6km..

                    하봉-중봉을 거쳐 영봉이 있으니까...거의 오르막은 끝이 난 셈이다.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으로도 길이 있지만 못가도록 막아 놓았다.

                    휴식년제가 적용된 길이거나, 아님 하산시 저쪽길로 잘못 접어들어 알바를 할 수도 있는 길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든다.

  

                  ▼무지막지한 철로프...

  

  

  

                  ▼다시 철제계단...

                    가운데 박힌 바위가 양옆 바위사이의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바위틈 사이로...

  

▼철제계단을 올라서자 호쾌한 조망이 펼쳐진다.

  

▼충주호반이 한눈에 들어오고...

   

▼이정표에 월악산 정상인 영봉만을 표시해 놓았기때문에 몰랐지만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는 아마 하봉인 듯...

    

                  ▼다시 계속되는 철제계단..

                    중봉으로 가는 마지막 계단인 듯 하다.

  

▼계단에서 보여지는 하봉과 충주호반의 아름다운 모습...

  

▼계속되는 가파른 계단...

  

  

  

  

                  ▼이제는 아슬한 릿지구간...

  

                  ▼안테나...이게 말로만 듣던 이동통신기지국인가..?

                    그러나 애석하게도 전망이 너무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내 앞을 가로막으며 우뚝 솟은 봉우리가 나온다.

                    영봉..?

                    그러면 중봉도 그냥 지나친 모양이다.

                    비록 중봉에서 서서 조망을 하고 내려왔지만, 그곳이 중봉인지도 모르고 서 있었던 셈이다.

                    정상석은 고사하고 하봉과 중봉에 대한 아무런 이정표나 표식이 없으니...

                    빌어먹을...!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하봉으로의 등산로를 폐지시켰다고 한다.

                    그런 연유로 관련된 모든 이정표가 제거된 모양이다. 

  

                  ▼수명을 다한 고목나무...

  

                  ▼벼락에 맞았는지.. 쓰러져 길을 막기도 하고..

  

                  ▼희안하게 자라고 있는 나무가지...

  

   

                  ▼드디어 영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계단길..보덕암 삼거리!

  

                  ▼계단길을 힘차게 오른다.

  

                  ▼오른쪽 옆으로는 낙석으로 부터의 보호를 위한 팬스가 설치되어 있다.

  

                  ▼계단길을 가로막고 있는 거대한 나무...

                    위에서 오늘 처음으로 사람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아마 나와는 반대방향에서 올라온 사람들인 모양이다. 

  

                  ▼계단길이 끝나면 바로 정상이 나올줄 알았는데...예상과는 달리 너른 공터가 나온다.

  

                  ▼조금 더 진행하자...드디어 정상부에 이른다.

  

                  ▼월악산 정상인 영봉!

  

  

▼정상에서의 조망

  

  

  

  

                  ▼조망을 마치고 내려와 근처에서 허기진 배를 급히 채운다.

  

                  ▼가야할 길과 정상인 영봉을 훑어 보고 하산...

  

  

                  ▼올라왔던 보덕암삼거리로 다시 내려간다.

  

  

                  ▼신륵사 삼거리

                    마애불이 있는 덕주사로 향한다.

                    덕주사까지 4.1km...

  

                  ▼지도상에는 덕주사로 갈려면 송계삼거리까지 가서 거기에서 덕주사쪽으로 갈라지는 것으로 되어있다.

  

                  ▼한동안 가파른 내리막과 계단이 이어지더니...호젓한 능선길이 나온다.

  

                  ▼편안한 능선길은 월악산답지 않게 제법 길게 이어지고...

  

  

                  ▼덕주사와 동창교 갈림길...여기가 송계삼거리인 듯...

  

                  ▼헬기장

  

                  ▼덕주골까지 4km...

                    뭔가 이상하다. 아까 전에 본 신륵사삼거리 이정표에서 덕주사 4.1km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무시하자..표기 잘못된 곳이 어디 여기 하나뿐이던가...!

  

                  ▼어쨌던 편안한 능선길은 불안하게 계속 이어진다.

  

                  ▼이정표.. 

                    이정표에는 마애불까지 불과 1.2km라고 적혀있다. 

  

                  ▼마애불까지 불과 1.2km인데, 현재 해발이 960m...

                    앞으로 얼마나 가파른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을지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아직까지 그럭저럭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덕주골 3.5km지점..

                    아래를 보니 철제난간이 보이고, 아마 여기서부터 이제 본격적인 내림길이 시작되는 모양이다. 

  

  

▼급한 내리막길로 하강하기 전 탁월한 조망이 기다리고 있어 산객의 발목을 붙잡는다.

  영봉과 중봉, 하봉이 우람하게 올려다 보이고, 전방으로는 다시 한번 충주호반의 모습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다소 위험해 보이는 능선부에 추락방지를 위해 설치된 철제난간...

  하지만 위험해 보이는 만큼 빼어난 장관을 제공한다. 

  

  

  

▼한없이 내려가는 듯한 나무계단이 나오고...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경치가 일품이다.

  

  

  

                  ▼정말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나무계단과 철제계단...

                    죽음의 계단이라 불릴만큼 올라올 때는 사람의 진을 쏙 빼놓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인 듯한 철제계단을 내려와서 벌견되어지는 동굴..

  

                  ▼철제계단이 끝나고 이제는 돌계단..그리고 전방에 보이는 이정표...

  

                  ▼덕주골까지 3km...

                    마애불이 가까이에 있겠다는 추측에 조심스럽게 진행하자,

                    산길 왼쪽아래로 민가가 있는 듯 지붕이 보이고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자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면 방금 보았던 민가의 지붕과 멀어지는 것 같아 좌측 샛길로 들어서니 절이 나온다.

  

                  ▼여기가 바로 마애불이 있는 덕주사인 모양이다.

  

  

 

  

                  ▼마애불을 뒤로 하고 덕주골로 발걸음을 옮긴다.

                    무엇보다 계곡물이 간절하다.

                    흘린 땀으로 젖은 상의와 모자 그리고 배낭의 어깨부분...

                    그로 인해 어지러울 정도로 모기가 머리주위를 웽웽거리며 돌고있다...정말 돌아 버리겠다.  

  

                  ▼다행히 마애불이 있는 덕주사에서부터는 더 이상의 급한 내림길은 없는 모양이다.

                    호젓하고 편안한 산책길이 계속된다.

  

                  ▼아~~~이놈의 모기들이 잠시도 사람을 그냥 두지 않는다.

                    사진을 찍기 위해 잠시 서 있는 동안 사정없이 공격을 한다.

  

                  ▼최근 복원 중인 덕주산성인가..?

  

                  ▼앞으로 덕주골까지 1.5km...

  

                  ▼편안한 산책길은 이어지지만...계곡물소리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가 나오지만, 안타깝게도 계곡은 물 한방울 없이 바싹 말라 있다.

  

▼최근 복원 중인 덕주사

  

 

                  ▼근처에 샘터가 있다.

                    계곡찾기는 포기하고, 아쉽지만 거기에서 머리를 헹구고 수건에 물을 적셔 땀으로 찌든 몸을 닦아내고 옷을 갈아 입으니 그나마 개운하다.

                    무엇보다 성가시게 하던 모기떼가 사라지고 나니 큰걱정이 해결된 듯 하다.

 

                  ▼덕주사의 남근석

 

  

▼덕주산성

 

 

 

  

                  ▼덕주산성을 지나자 왼쪽으로 계곡이 있다.

                    하지만 그 계곡 역시 수량이 풍부하지 못해 안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더군다나 계곡으로의 접근을 금지하고 있다.

                    벌금이 자그마치 50만원 이란다.

  

▼계곡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 놓았는데, 이런 구명환이 왜 필요할까..?

  규정을 무시하고 기어코 들어가야 하는 별난 사람들이 있는 모양이다.

 

▼관리사무소를 빠져 나오자 여타의 관광지처럼 숙박시설과 식당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캔맥주를 하나 사면서 충주가는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18:18에 있단다.

  

                  ▼덕주골에서 동서울가는 버스시간표

  

                  ▼덕주골에서 충주공용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시간표

  

                  ▼버스를 기다리며 시원한 캔맥주를 마신다.

                    하산 후에 마시는 캔맥주맛은 정말 언제나 일품이다.

                    캔맥주를 마시며 오늘의 산행을 조용히 마감한다.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