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7(일)
산행코스: 농다치고개-농다치/선어치고개갈림길-소구니산-농다치/선어치고개갈림길-선어치(서너치)고개-
중미산-절터고개-삼태봉-통방산-천안리(가마소유원지)-천안1리버스정류장
도상거리: 약 12.2km
소요시간: 약 7시간(휴식 및 중식시간 포함)
날 씨: 아침엔 안개, 이후 대체로 맑음
With 죽정산악회
중미산..
해발 834m,
금강산에 버금갈 정도의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음.
삼태봉..
해발 682.6m,
삼태기처럼 보여 삼태봉이라고 불린다는데, 그 유래를 찾기가 매우 어려움.
통방산..
해발 649.8m,
사방으로 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음.
이런 중미산-삼태봉-통방산 코스를
미루고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실행에 옮깁니다.
▼08:10
양평역에 도착합니다.
양평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농다치고개 혹은 서너치(선어치)고개로 가는 버스를 타려면
1번출구로 나와 도로를 따라 쭈욱 가다가 양평군청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태강빌딩 앞 버스정류장으로 가야 합니다.
물론, 속 편하게 양평버스터미널에서 직접 버스를 탈 수도 있지만,
양평역에서 내려 양평버스터미널까지 이동하려면 시간적으로 빠듯하기 때문에 태강빌딩 앞 버스정류장으로 가는 것입니다.
▼양평역 1번출구로 나와 도로를 따라 조금 걸어가면...
▼양근교를 지나고...
▼08:14
양평역에서 약 3~4분 거리에 있는 양평군청사거리에 도달하게 되는데...
양평군청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태강빌딩 앞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양평버스터미널에서 8시20분에 출발한 중미산행 버스는
약 4분 후인 8시24분에 태강빌딩 앞 버스정류장에서 멈춰 섭니다.
만약 이 버스를 놓치게 된다면 10분 후에 오는 설악/청평행 버스를 타면 되지만,
그것마저 놓치면 2시간 이상을 기다리던지 아님 비싼 택시를 타야 합니다
▼태강빌딩 앞 버스정류장에서 도로 건너 대각선 방향으로
은행나무와 단풍나무로 인해 한껏 운치를 자아내는 정자가 보입니다.
원래는 농다치고개를 지나 선어치(서너치)고개에서 내려 중미산-통방산을 타려고 했지만,
아무래도 부족한 산행...
소구니산을 보태면 그나마 나을 것 같은데...
산행시간이 약 1시간30분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미리 얘기하면 펄쩍 뛸 사람들이 몇몇 있을 테고..
버스를 타고 가는 도중 내내 고민을 하다가 "이번 정류장은 중미산자연휴양림.."이라는 방송이 나오자마자
마치 이미 계획된 것처럼 배낭을 챙기고 내릴 준비를 합니다.
약간의 언질은 주었지만, 나의 속내를 모르는 산우님들께 사기를 치는 것 같아 조금 찔리긴 하지만..
이럴 땐 그냥 입 꾸욱 다물고 있는 게 상책입니다.
▼08:44
그렇게 농다치고개(중미산자연휴양림)에서 하차합니다.
작년에 왔을 때는 없었던 '등산로'팻말이 있습니다.
소구니산의 해발고도가 800m로 서울의 웬만한 산보다 높지만,
산행들머리인 농다치고개의 해발고도가 429m이므로 이미 반 이상은 올라온 셈입니다.
농다치고개란..
엣날 시집가는 새색시가 장롱 등의 혼수품을 싣고 이 고개를 넘던 중 짐을 나르는 짐꾼들에게
"농 다칠라 농 다칠라"걱정을 하며 넘은 고개라하여 그렇게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08:47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무조건 산으로 오르려고 덤비는 산님들...
조석으로 일교차가 심해 아침에는 제법 쌀쌀한 날씨 탓에 대부분 쟈켓을 입고 왔는데...
금방 땀이 날 테니 쟈켓을 벗고 산행을 시작하라고 해도 도통 말을 듣지 않습니다.
▼들머리에서 약 1분 정도 올라오면 송전탑이 나옵니다.
▼들머리에서 산길에 발을 올리자마자 바로 오르막길이 이어지기 때문에
얼마 지나 지 않아 금새 땀이 나므로 중간에 멈춰 서서 쟈켓을 벗는 사람이 속출합니다.
▼09:00
헬기장이 나옵니다.
산우님이 가져 오신 찐감자와 함께 커피를 마시면서 요기도 하고 각자 산행준비도 합니다.
▼09:13
산행준비를 마치고 소구니산을 향해 출발...
▼단풍옷을 입은 나무들도 가끔 나타납니다.
▼09:24
삼각점이 발견됩니다.
▼은근한 오름길과 완만한 내림길이 반복되면서 차츰 고도를 높여 갑니다.
▼봄이면 철쭉터널이 될 법한 산길입니다.
▼노랑 빨강 물이 든 나무들이 심심찮게 나타납니다.
▼어느새 소구니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로 눈앞으로 성큼 다가와 있습니다.
▼야생동물이 동면을 취하기에 적당한 바위굴...
▼09:38
농다치/선어치고개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좌측으로 가면 선어치고개, 소구니산 정상은 우측입니다.
소구니산 정상까지 갔다가 중미산으로 가기 위해선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서 선어치고개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제법 땀을 내게 하는 오름길은 끝나고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태풍 곤파스가 휩쓰고 지나가지 않은 산이 없습니다.
▼09:45
처음으로 공식이정표를 만납니다.
소구니산 정상까지는 불과 100m..
▼09:47
소구니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소구니산의 유래에 대해선 정확히 알려진 바 없습니다.
단지 소구니의 발음과 유사한 소쿠리에서 유래되지 않았나 추측될 뿐..
▼10:01
소구니산 정상에 세워진 이정표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런 이정표가 없었는데...산도 발전을 하는 모양입니다.
배너미고개 방향으로 내려가면 유명산 정상으로 이어지는데,
소구니산 정상에서 유명산 정상은 불과 30~40분 거리에 있습니다.
유명산이 오라고 유혹의 손짓을 하지만,
오늘의 일정은 중미산-통방산으로 가는 것이므로 방금 전의 농다치/선어치고개 갈림길로 되돌아갑니다.
▼10:06
다시 농다치/선어치고개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중미산으로 가기 위해 선어치고개로 내려갑니다.
▼그렇게 고운 빛깔의 단풍은 아니지만,
메마른 능선길에 간혹 나타나는 붉그스름한 빛깔은 산객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호젓한 산길입니다.
한담을 나누며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완만한 내림길이 기분좋게 이어집니다.
▼10:17
잡담을 하면서 내려오다 보니 어느새 소구니산 정상에서 1.0km나 내려왔습니다.
▼방금 전 올랐던 소구니산을 되돌아봅니다.
▼산책길처럼 부담없는 능선길이 참으로 마음에 듭니다.
▼송전탑이 나오더니..
▼10:30
이내 도로로 떨어지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중미산 들머리인 해발 550m의 선어치고개입니다.
선어치(서너치)고개..
양쪽의 산이 높고 골이 깊어 하늘이 서너 치 정도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그것보다도..
살아 있는 물고기를 활어(活魚), 죽은 물고기를 선어(鮮魚)라고 하는데..
선어치고개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에 한 신선이 남한강에서 고기를 낚아
가평군 설악면의 장락으로 가는 길에 이 고개를 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죽었던 물고기가 갑자기 살아난 것이다.
즉 다시 살아난 선어(鮮魚)는 소구니산을 넘고 유명산 뒤의 산으로 날아가 내려앉았다는 것이다.
그 후부터 죽었다가 살아난 물고기가 내려앉은 산을 어비산(魚飛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도로 건너 우측 대각선 방향으로 조금 걸어가면 포장마차 뒤편에 산객을 중미산으로 인도하는 팻말이 발견됩니다.
▼10:38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제 중미산 정상을 향해 출발합니다.
중미산 정상까진 불과 800m..
▼비록 중미산 정상까지 고작 800m밖에 안되는 짧은 거리이지만,
오름길의 경사만큼은 장난이 아닙니다.
▼10:48
가파른 오름길이 약 10분 정도 이어지다가
화살표가 인쇄된 낡은 코팅지가 나오면서 비로소 산길이 부드러워집니다.
▼코팅지를 지나면서 바로 좌우갈림길을 만나는데,
좌측에는 가지 말라는 표시인 듯한 작은 통나무가 길목에 놓여져 있습니다.
중미산 정상은 우측의 명확한 길로 가야 합니다.
잠시 한숨을 돌리고 다시 중미산 정상을 향해 출발합니다.
▼정상에 가까워질 무렵,
시종일관 이어진 흙길에 걸맞지 않은 암릉이 나옵니다.
▼모처럼 고운 빛깔의 단풍도 만나고..
▼주말만 되면 흐려지는 날씨...
나왔다가 들어갔다가를 반복하며 짙은 연무 속에서 헤매고 있는 해...
오늘도 탁 트인 조망을 기대하긴 어려울 거 같습니다.
▼11:09
자동우량경보시설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중미산 정상인 듯...
▼정상까지 30m..
예상 밖으로 중미산 정상부는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1:12
중미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버금갈 중(仲), 아름다울 미(美)..仲美山..
인터넷을 뒤져 보니, 금강산에 버금갈 정도의 아름다운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느닷없이, 금강산은 왜 튀어나왔는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어느 산의 아름다움을 표현할 때 흔히 금강산에 비유되곤 하는데, 그래서 금강산을 갖다 붙였는지 알 수 없지만..
뜬금없이 아무런 상관없는 금강산을 갖다 붙이는 것보다,
차라리 해석을 조금 달리하여, 혹은 있는 그대로 해석하여..
어느 산에 버금해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이 아름다운 산'이란 뜻으로 풀이하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해석을 해봅니다.
▼예상대로 흐릿한 시야..
유명산과 소구니산만 겨우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시야가 엉망입니다.
▼삼태봉과 통방산 방향..
▼11:20
아쉬움을 안고 중미산 정상에서 내려섭니다.
이제 삼태봉으로 향합니다.
▼약간의 너덜지대와 함께 가파른 내림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이내 산길은 유순해집니다.
▼11:24
이정표...
밥 먹을 시간이 되었는데..
일단 절터고개까지 가기로 결정합니다.
▼딱 걷기 좋을 만큼 낙엽이 능선길에 쌓여 있습니다.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산길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법 긴 능선길이지만,
결코 지루하지 않은 호젓한 산길입니다.
▼11:41
다시 이정표...
▼조금 지겨울 만 하면 간혹 이렇게 예쁜 길도 나옵니다.
▼태풍 곤파스로 뿌리 채 뽑힌 나무...
▼11:56...알바주의지점
절터고개에 도착합니다.
지금의 이정표를 지나 약 10m(?) 정도 진행하면 길이 두갈래로 나뉘어지는데, 둘 다 명확한 산길입니다.
좌측으로 진입하면 길목에 통나무가 놓여져 가지 말라는 암시를 하는 듯 하고,
우측길에는 여러 개의 리본들이 나무가지에 매달려 있어 직감적으로 우측이 정답임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좌측의 가지 말라는 표시로 놓여진 통나무 근처는 여러 명이 점심식사를 하기엔 안성맞춤의 장소입니다.
그래서 이곳에다 점심상을 폅니다.
▼매번 점심을 먹을 때마다 잔치가 벌어지는 듯 합니다.
▼13:07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
▼산길 우측으로 골프장이 내려다보입니다.
지도를 보니 리츠칼튼 CC입니다.
▼13:20
이정표가 나옵니다.
삼태봉 정상까진 2.3km..
▼중미산 정상에서 내려온 이후부턴 그렇게 힘든 구간은 전혀 없고,
완만한 오름과 내림이 반복되는 걷기 편한 능선길이 줄곧 이어지고 있습니다.
▼차츰 삼태봉의 윤곽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산불감시시설 같기도 한데..카메라는 보이지 않습니다.
단순한 피뢰침 같진 않은데..
▼골프장으로의 접근을 막기 위한 보기 흉한 원형철조망도 나타나고...
▼점점 가까워지는 삼태봉...
삼태봉 정상으로 이어진 마루금을 보니 한바탕 가파른 오르막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태봉 정상으로 돌격하는 산님들...
▼13:33
다시 이정표..
삼태봉 정상까지는 1.5km..
▼지나온 마루금이 눈에 들어옵니다.
▼올라야 할 삼태봉은 이제 바로 눈앞에 와 있고...
▼태풍으로 인해 완전히 큰大자로 뻗은 나무...
▼드디어 깔딱이 시작되려나 봅니다.
▼삼태봉 정상 직전의 오르막도 서너치고개에서 중미산으로 오를 때만큼 가파르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가파른 오르막은 그렇게 길게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불과 10분 남짓..
인간의 몸은 참으로 나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겨우 10분 정도 가파른 오르막을 올랐다고 기진맥진..
멀쩡한 사람을 파김치로 만드는 데는 단 5분이면 충분한 거 같습니다.
▼바위덩어리가 군데군데 나오면서 가파른 오름길은 차츰 부드러워집니다.
▼14:04
그러다가 이정표...
▼삼태봉 정상까진 불과 100m..
통방산으로 가기 위해선 삼태봉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야 합니다.
▼삼태봉 정상 방향에도, 통방산 방향에도 무수한 산악회리본들이 나무가지에 매달려 나부낍니다.
▼14:13
뒤이어 오는 산우님들과 합류하여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삼태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14:16
삼태봉 정상에 다가섭니다.
▼삼태봉..
삼태봉이 왜 삼태봉인지 그 유래를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어떤 이는 봉우리가 삼태기처럼 보여 삼태봉이라고 불린다고 하는데...
▼그것보다도..
천안리 가마소유원지 입구에 있는 등산안내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멀리서 보면 세 개의 큰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삼태봉(三太峰)으로 이름 붙여진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삼태봉 정상에선 산우님들...
힘들어도 정상에만 서면 항상 즐겁습니다.
▼젤 앞의 봉우리가 지도 상의 680봉이며,
680봉을 중심으로 좌측이 통방산, 우측은 곡달산입니다.
▼지나온 중미산...
▼중미산 우측으로 옥산인데..
어느 봉우리가 옥산인지 모르겠습니다.
▼14:22
조망을 마치고 방금 전 삼거리로 이동합니다.
▼14:25
삼거리에 도착..
곧장 통방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완만한 내림의 능선길이 이어지다가...
▼14:30
이정표가 나오면서...
▼돌연 낭떠러지...
즉 여기가 방금 전 삼태봉 정상에서 보여진 뾰죽한 680봉인데..
거의 유격훈련수준의 가파른 내림길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망만큼은 가슴이 뻥 뚫리 듯 거침이 없이 시원합니다.
먼저 정면으로 잠시 후 가야 할 통방산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뾰루봉-화야산-고동산으로 이어진 마루금이 선명하게 눈에 들어옵니다.
▼좌측으로 명달리마을...
▼우측으론 곡달산이...
▼그리고 하산하게 될 천안리(가마소유원지)입니다.
▼조망을 마치고 유격훈련을 실시합니다.
▼잠시 로프를 붙잡고 아둥바둥거리며 내려오면 그나마 나은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14:39
통방산까진 0.5km...
▼이정표를 만난 이후 통방산 정상까진 그저 부드러운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15:05
통방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사방으로 통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통방산..
통방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두고 그런 이름이 붙여지진 않은 모양입니다.
통방산 정상에 서면 양사방이 시원하게 뚫려 있어 그런 이름이 붙여진 줄 알았는데..
▼진행방향에서 뒤편으로 방금 지나온 삼태봉이 수림에 가려 어렴풋하게 보입니다.
▼명달리 방향입니다.
▼15:09
통방산 정상석을 뒤로 하고 하산합니다.
▼천안리까진 1.9km..
사실 명달리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으나...
불확실한 버스시간 때문에 천안리로 하산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산길답게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줄기차게 이어집니다.
▼15:13
이정표...
▼좌측으론 명달리...
천안리는 우측인데, 천안리를 가리키는 팻말은 없습니다.
대신, 어느 산님이 매직으로 표시한 화살표와 글씨가 산객들을 천안리로 안내합니다.
▼태풍 곤파스로 쓰러진 나무는 심심찮게 발견됩니다.
▼15:23
다시 이정표...
이번엔 천안리를 가리키는 표시가 있습니다.
▼15:40
이제 천안리까지 700m..
▼계속 줄기차게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거의 하산길이 끝날 무렵..
태풍으로 초토화된 수림지대가 나옵니다.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잣나무가 맥없이 기울어지거나 쓰러진 모습이 참담하기만 합니다.
▼15:46
계곡이 시작되려는 듯...
▼15:48
'천안리 300m'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오면서 마침내 산길이 끝나고 임도가 나옵니다.
▼15:51
임도를 따라 조금 진행하면 '가마소유원지 입구'를 알리는 빨간 간판이 나옵니다.
빨간 간판의 화살표에 따라 족탕을 위해 계곡으로 방향을 돌립니다.
▼수고한 발과 다리를 위해 족탕을 실시합니다.
▼16:11
간단하게 족탕을 마치고 천안1리버스정류장으로 향합니다.
▼식당 앞을 지나 마을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개천을 건너는 다리가 나옵니다.
▼방금 지나온 통방산을 뒤돌아봅니다.
▼16:21
가마소유원지 입구에 도착합니다.
▼바로 좌측에는 '뽕나무거리'라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설악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한 천안1리 버스정류장은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약 3~40m 떨어진 곳에 위치합니다.
천안1리 버스정류장에서 설악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그렇게 빈번하진 않지만,
최소한 1시간에 한 대는 지나다니는 듯 합니다.
▼설악버스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는 대신,
고맙게도, 유명산을 다녀오신 어느 산우님의 지인께서 봉고차를 가지고 오셨는데,
직접 이곳까지 오셔서 픽업을 해 주십니다. 여러 사람과 산행을 하다 보니 이런 날도 있네요..
어쨌든, 이렇게 오늘의 산행이 마감됩니다.
-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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