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22(목)
산행코스: 학고개-부아산-멱조고개-석성산-작고개(에버랜드입구)-할미산성-향린동산-아차지고개-만수정약수터-양고개
도상거리: 25.3km
산행시간: 10시간40분(휴식/중식/알바시간 포함)
날 씨: 아침엔 비, 맑았다가 흐렸다가를 반복..가끔 소나기
어제 그렇게 화창하고 멀쩡하던 날씨가
밤 사이에 변했는지 집을 나서는 순간 갑자기 한두방울씩 비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용인으로 가는 내내 제법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진다.
▼갑작스런 비로 인해 차량사고가 있었는지, 제법 긴 정체가 이어지더니..
결국 예정보다 약간 늦은 시간에 도착합니다.
아침도 해결하고, 날씨의 추이도 지켜볼 겸...
용인대입구 근처에 있는 순대국밥집으로 들어갑니다.
▼08:30
순대국밥을 한그릇 비우고 나오자 다행히 비는 거의 완전히 그친 듯...
오히려 우중충한 구름을 헤집고 햇살이 삐져나올려고 합니다.
▼학고개터널로 향하는 도중 용인대 뒤편에서 시작되는 부아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용인대학교 안으로 들어가 화장실로 직행하여 몸무게를 가볍게 하고,
지난 구간 학고개터널에서 내려오면서 보았던 부아산안내지도가 있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09:05
용인대학교 뒷구멍을 통해 부아산등산안내지도가 있는 지점에 도착합니다.
▼오늘도 등산안내지도 좌측의 도로를 따르지 않고, 우측의 산길을 통해 터널 위로 올라갑니다.
▼한남정맥 네번째 산행의 시작점인 학고개터널 위, 즉 지난 구간의 날머리인 생태연결통로에 도착합니다.
▼09:13
무성한 잡풀로 가려진 부아산으로 올라가는 계단길...
풀들이 빗물을 한껏 머금고 있어 시작부터 바지가랭이가 다 젖을 판입니다.
스틱으로 풀들을 제쳐가며 바지가 젖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올라서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잡풀을 헤치고 올라오자 묘지들이 나옵니다,
이 주변도 공동묘지구역인 모양입니다.
▼맞은편, 지난 구간에 지나왔던 공원묘지 쪽을 씁쓸한 마음으로 바라봅니다.
공원묘지로 곧장 내려오지 말고, 공원묘지 위의 능선을 따라 내려왔어야 했는데...
마루금을 잠시 벗어난 실수가 다시금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잠시 후 이정표가 나오고...
▼09:32
습한 날씨와 오르막으로 한바탕 진한 육수를 흘린 후 용인대 뒤편의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용인대로 다가가면서 도로에서 보였던 산줄기모양처럼 지금부터는 정상까지는 부드러운 능선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한 모금의 물로 목을 축이고 출발합니다.
▼잠시 진행하자 운동시설과 벤치가 나옵니다.
▼호젓한 능선길과 더불어 두어 번의 가벼운 오르내림을 반복한 후 계단길이 나오는데...
직감적으로 부아산 정상에 이르는 마지막 오름길로 여겨집니다.
▼09:48
부아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동네주민들이 즐겨 찾는 장소임을 말해주는 듯 부아산 정상에는 운동시설과 육각정, 그리고 벤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학고개터널에 세워진 종합안내도의 설명에서 처럼,
짐질 부(負), 아이 아(兒), 즉 아이를 업고 있는 형상이라는 부아산..
그런 연유에서인지 부아산은 잠시 후 가야 할 멱조고개와 함께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품고 있습니다.
옛날 홀시아버지를 모시고 사는 부부가 있었는데,
남편이 부역 때문에 집을 비우게 되었고, 시아버지가 대신 나무를 장에 내다 팔았다.
며느리는 시아버지가 돌아올 때면 아이를 업고 고갯마루에서 기다렸는데,
어느 날, 밤이 깊어도 오지 않는 시아버지가 걱정되어 찾아 나서다가 길을 잃었다.
한참을 헤매는데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려왔고, 혹시나 하여 달려갔더니...
그곳에는 시아버지가 배고픈 호랑이를 만나 목숨을 내놓아야 할 처지에 놓여 있었다.
이를 본 며느리는 호랑이에게 배가 고프다면 내 아이라도 줄 터이니 시아버님을 다치게 하지 말라며
아이를 던져주자 호랑이는 아이를 물고 사라져 버렸다..
정신을 차린 시아버지가 자신은 늙었기에 죽어도 한이 없을 텐데 어찌하여 어린 손자를 죽게 했느냐고 꾸짖자,
며느리는 아이는 다시 낳을 수 있으나 부모는 어찌 다시 모실 수 있겠느냐며 모셔왔다.
부아산과 멱조고개는 이렇듯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사연과 함께
"아이를 업고(負兒), 할아버지를 찾아 넘던 고개(覓祖)"라는 데서 연유했다고 합니다.
▼부아산 정상에서의 조망입니다.
칠장산에서 시작된 한남정맥의 산줄기가 가물가물 이어진 듯 그렇게 보이지만...
아는 만큼 느끼고, 느낀 만큼 보인다고 했는데...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알지 못하니 조금은 답답합니다.
▼좌측으로 삐죽 솟은 봉우리가 보이는데, 오늘 가야할 석성산으로 추정됩니다.
▼09:58
조망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정맥길은 지곡리 방향입니다.
▼부아산 정상에서 내려서자 송신탑(?)이 나오며...
▼송신탑을 지나자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시작됩니다.
▼내림길은 이내 잠잠해지고...
▼부아산 정상에서 내려선 지 약 10분쯤...
갈림길이 나옵니다.
▼좌측길은 철탑으로 이르는 길이며,
▼리본들은 산객을 우측으로 인도합니다.
▼하지만 서너 걸음 내려가자 철탑으로 연결된 길과 합류하면서 널다란 공터가 나옵니다.
주위에는 여러 개의 애자가 널부러져 있습니다.
선답자의 산행기록을 보니, 정상에서 내려오면 철탑이 이전 설치된 곳이 나온다고 했는데, 이곳이 그곳인 모양입니다.
그런데 등로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주위를 살펴보니 맨 우측에 꺾여진 나무가지에 매달린 리본과 함께 희미한 등로가 있습니다.
철탑공사를 하면서 철탑을 세우기에만 급급했지 뒷처리는 전혀 신경을 써지 않은 모양입니다.
▼다시 호젓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갈림길에는 빠짐없이 리본이 길을 잘 안내를 해 주고 있으므로 든든합니다.
▼솔잎으로 푹신한 산길이 잠시 이어지는데...
비온 뒤의 촉촉함이 아직 남아서인지 신선함을 느낍니다.
이러한 산길이 한없이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 보지만,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현실적인 안타까움에 발걸음을 아끼며 느리게 걷습니다.
▼아름다운 솔밭길을 걷고 있는 산객..
▼10:26
아름다운 솔밭길이 끝이 나면서 한 무더기의 리본이 나타납니다.
약 5분 정도 짧은 휴식을 취합니다.
▼산길은 우측으로 이어지는데,
우측으로 방향을 틀자마자 무성한 풀들이 산길을 가로막으면서 좌측 아래로 도로가 내려다보입니다.
▼도로를 건너 철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하는 모양입니다.
▼우측으론 골프장이 있습니다.
지도를 보니 영진골프랜드입니다.
▼철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철계단을 따라 올라오자 등로 좌측으로 묘지가 나오며..
▼다시 2기의 무덤을 연속으로 지납니다.
▼전방엔 철탑이 버티고 있습니다.
▼지난 구간과 마찬가지로 송전탑을 지날 때면 의례히 무성한 잡풀을 헤치고 가야 합니다.
▼산길이라기 보다는 임도에 가까운 너른 길이 이어집니다.
▼10:53
2개의 벤치가 나오고, 벤치 앞에 또 철탑이 버티고 있습니다.
▼철탑을 지나면 항상 편안한 산길을 지나게 됩니다.
▼또 철탑...
철탑이 줄을 이어 서 있습니다,
▼11:19
T/L No.65 및 T/L No.141,
2개의 번호판을 가진 송전탑을 지나면서 제법 호쾌한 조망을 보여줍니다.
▼지나온 부아산
▼다음 구간에 가야 할 광교산이 아닐까 나름 추측해 봅니다.
▼약 2분 정도 진행하자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에 여러 개의 리본이 집중되어 있으며, 303m라고 적힌 코팅지가 나무에 매달려 있습니다.
▼11:26
해발 303m를 알리는 코팅지를 지나 약 4~5분쯤..
전방에 철탑이 나오는데, 철탑 쪽으로 다가섰더니 무성한 잡목으로 인해서인지 등로를 찾을 수 없습니다.
철탑으로 다가서기 직전의 우측길로 진행합니다.
▼우측으로 진행하자마자, 비록 나무가 산길을 가로막고 있지만...
▼리본이 발견되면서 편안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좌측 수림 사이로 철탑이 보이면서..
▼11:35
임도를 만나는데, 방금 전의 다가갈 수 없었던 송전탑에서 이어진 임도로 여겨집니다.
여기에서 인근에 사시는 주민분을 만나 잠시 얘기를 나누는데, 송전탑 때문에 산이 엉망이 되었다고 개탄을 하십니다.
▼주민분과 한참 수다를 떨고 다시 출발합니다.
▼11:44
묘지를 지납니다.
선답자의 산행기록을 보니, 가족묘지라고 합니다.
▼가족묘지를 지나 5번 송전탑이 나타나고...
▼11:53
6번 송전탑을 지나면서..
▼여러 개의 리본이 나타나고...
▼벌목으로 너저분해진 산길이 잠시 이어지더니..
▼6번 송전탑에서 약 5분쯤..차량이 지나가는 소리가 들리면서 현대오일뱅크(성산주유소)가 보입니다.
▼절개지에 형성된 배수로를 따라 도로로 내려섭니다.
▼12:02
배수로를 따라 내려와 도로 앞에 도착합니다.
▼우측으로 역삼동을 알리는 표석이 있습니다.
▼좌우로 도로를 건널 수 있는 횡단보도는 보이지 않습니다.
중앙분리대를 넘어 무단횡단하여 성산주유소 앞으로 다가서야 합니다.
▼선답자의 산행기에선 성산주유소 좌측으로 마루금이 이어진다고 했는데...
등로를 찾기 위해 조심스럽게 성산주유소 앞을 지납니다.
▼12:24
성산주유소를 지나 전봇대에 한남정맥을 알리는 스틱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右→"
우측으로 가라는 표시에 성산주유소 좌측 담벼락을 지나 쭈욱 갔더니 너른 공터가 나오고 등로를 찾지 못해 헤매다 다시 원위치..
선답자의 산행기록을 다시 한번 읽어 보니,
성산주유소 좌측 절개지를 따라 올라야 하는데, 절개지를 덮은 철망을 잡고 기어올라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전봇대에서 멀리 가지 않고 전봇대 바로 우측으로 올라야 하는 모양입니다.
▼자세히 보니 선답자들이 밟고 올라선 희미한 흔적이 있습니다.
전봇대 오른쪽으로 거의 직벽에 가까운 절개지를 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절개지를 덮은 녹색철망을 붙잡지 않고는 도저히 올라갈 수 없습니다.
게다가 물기가 남아있어 녹색철망에 발이 닿는 순간 그대로 미끄러져 버리므로 철망을 붙잡고 아둥바둥거리며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아둥바둥거리며 간신히 올라오자 여러 개의 리본이 나타나면서 발아래로 성산주유소가 내려다보입니다.
▼절개지를 올라서자 그나마 나은 산길이 시작되면서 도로경계표지석이 나타납니다.
▼지겨운 철탑이 또 나타납니다.
▼잠시 진행하자 좌측으로 용인정신병원으로 추측되는 건물들이 내려다보입니다.
▼12:44
산불조심현수막이 나오면서 정상부에 도착합니다.
▼정상부에서 약 2~3분쯤..헬기장만한 너른 공터가 나오면서 좌측으로 또 철탑이 보입니다.
▼12:48
T/L No.8 및 T/L No.65...이번에도 2개의 번호판을 가진 송전탑입니다.
▼송전탑을 지나자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포장도로에 내려서자, 건너편에 "공사중 출입금지"라는 팻말과 함께 차단막이 놓여져 있습니다.
▼포장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자 절이 나옵니다.
▼화운사...
산행지도에도 나타나지 않고, 적어 온 메모에도 없는 절인데..조금 당황스럽습니다.
방금 전까지도 계속 리본이 있었으므로, 잘못된 것은 아닐텐데...
일단 화운사 표석을 지나 도로로 내려가 좌측으로 잠시 진행했더니...
▼도로 건너편으로 경전철 철도가 보입니다.
산행지도와 선답자의 산행기록을 살펴보니,
"용인배수지 철망을 따라 내려와서 경전철 철도를 따라 좌측으로 내려가서 우측으로 지하도를 건너야 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대로 온 모양입니다.
경전철 철도 너머로 보이는 산을 올라가기 위해 경전철 철도를 넘어갈수 없으므로
우회하여 지하도를 통해 다시 이곳으로 와야 되는 모양입니다.
▼도로개발로 정맥이 한번 끊어지고, 철도개발로 또 끊어지고..
도로라면 그냥 도로를 건너 다시 이어가면 되지만,
철도는 아예 넘어가지 못 하도록 "감전위험"을 알리는 경고판으로 협박을 하고 있으니...
맥이 완전히 끊긴 현장에 서니 "개발"과 "보존"의 두 단어 사이에서 혼동이 일면서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한남정맥을 한다는 것은 능선을 이어가며 종주를 하는 산행의 즐거움보다는 이러한 개발로 끊어진 맥을 이어가는 데 더 큰 의의가 있습니다.
▼경전철 철로를 따라가면서 좌측으로 "용인배수지"를 알리는 팻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용인배수지를 감싸는 철망...
선답자의 산행기를 따르면 저 철망을 따라 내려왔어야 했는데..
하지만 별반 차이는 없어 보입니다.
각종 개발로 마루금은 이미 그 의미를 잃은 상태고, 다시 맥을 찾아 간신히 이어갈 수 있음에 오히려 감사함을 느껴야 될 지경입니다.
이러다간 언젠가는 도로와 도로 사이의 산이 통째로 날라가는 날도 머지 않았으리라 봅니다.
▼석성산인 듯...
"대우 프론티어 밸리"라는 아파트형 공장이 석성산을 바라보는 그림을 망치고 있습니다.
▼선답자의 산행기대로 경전철 철로를 따라 내려오자 지하통로가 나옵니다.
▼지하통로를 지나면 바로 우측으로 다시 경전철 철로를 따라갈 줄 알았는데..
공사 중인 담장을 지나야 합니다.
▼방금 전 보였던 아파트형 공장을 지나자..
▼좌측으로 등로가 보이지만, 좀 더 진행하니..
▼가로등에 한남정맥을 알리는 스틱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13:11
조금 더 진행하자 화운사 표석을 지나면서 보였던 절개지 부분에 도착합니다.
저곳으로 올라야 하는 모양입니다.
▼절개지를 따라 올라오자 녹색의 철망이 가로막고 있습니다.
화운사 표석을 지나 경전철 철도를 만나면서 보였던 절개지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 줄 알았더니,
계단으로는 얼씬도 못 하게 되어 있습니다.
▼녹색 철망을 따라 올라오자 반갑게도 리본이 철망에 걸려 있습니다.
▼녹색의 철망을 따라 올라가면서 뒤를 돌아보니...
멀리 학고개에서 시작된 산줄기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산줄기를 따라 설치된 무수한 송전탑들..!!
▼13:24
제법 가파르게 너즈분한 오름길이 지속되다가 멱조고개를 알리는 낡은 팻말을 발견합니다.
▼아이를 업고 시아버지를 찾아 나선 효부의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멱조고개...
멱조고개의 슬프고도 비극적인 사연과는 전혀 상관없는 송전탑을 지납니다.
▼동영정씨 가족묘를 지나고...
▼또 송전탑...
▼13:41
뜨거운 뙤약볕 아래에서 제법 긴 오름길이 발걸음을 무겁게 하더니, 어느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두어 개의 리본만이 미풍에 휘날릴 뿐, 별 특징적인 것은 없습니다.
▼봉우리를 넘어서자, 아래로 벤치가 내려다보입니다.
▼벤치가 있는 곳으로 내려오자,
절개지에서 지금까지의 너즈분했던 분위기와는 전혀 다른 양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메주고개/성산"을 가리키는 팻말이 나무에 매달려 있고..
▼국군기무부대에서 설치한 산불조심현수막이 걸려 있으며..
▼시까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석성산 정상까지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등로가 시작되려나 봅니다.
▼14:00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데, 지나가는 산님과 인사를 주고받으며 얘기를 나누다 보니 휴식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시와 산불조심현수막 사이의 계단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잘 정비된 산길이 이어집니다.
일반인들이 거의 접근하지 않는 경전철 철로의 절개지에서부터 벤치가 나오기 전까지의 조악한 산길과는 사뭇 비교가 됩니다.
▼이정표도 나오고...
▼정상까지 1.0km..
잘 정비된 호젓한 산길을 따라 정상까지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벤치와 함께 운동기구가 설치된 장소를 지나고...
▼14:16
다시 이정표가 나오면서 시멘트도로를 만납니다.
▼시멘트도로에서 좌측은 국군기무부대로 가는 길이며, 우측은 통화사를 거쳐 석성산 정상에 이르는 길입니다.
▼통화사 쪽으로 접근합니다.
▼식수가 부족하지만, 먹어도 되는 물인지 몰라 그냥 통과합니다.
▼통화사 경내로 다가서는 듯...
▼14:22
다시 이정표..
여기에서 석성산 정상으로 가는 길과 통화사로 가는 길이 갈립니다.
▼석성산 정상으로 오르기 전에 우선, 식수도 구할 겸 통화사를 둘러보기 위해 경내로 진입합니다.
▼절이 텅 비어 있는 듯..조용합니다.
수돗가로 다가가자 기왓장에 수도꼭지가 고장났다고 적혀 있습니다.
▼산신각에 절이라도 한번 하고 가야 되는데..매일 시간 핑계만 됩니다.
▼경내를 통과하여 석성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과 합류하는 길이 있을 것 같습니다.
대웅전과 오래된 고목 사이로 진입하자 희미한 산길이 있습니다.
▼대웅전과 오래된 고목 사이로 진입하여 희미한 산길을 따라 오르자, 통화사 위를 지나면서..
▼결국 석성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과 합류하게 됩니다.
▼잠시 가파른 오름길이 나타나더니..
▼14:34
운동기구가 설치된 너른 장소가 나옵니다.
좌측에 약수터가 있습니다. 고인 물이라 선뜻 내키진 않지만, 조심스럽게 한 바가지 퍼서 마셨더니 시원한 게 아주 좋습니다.
▼너른 장소를 지나자 다시 짧은 오름길이 있더니...
▼헬기장을 지나..
▼14:40
석성산 정상에 다가섭니다.
▼석성산 정상에서의 조망이 아주 좋습니다.
▼가야 할 마루금을 눈으로 그려봅니다.
멀리 산줄기 중간에 위치한 향린동산이 보입니다.
▼영동고속도로 좌측으로 동백지구가 내려다보입니다.
그리고 멀리 다음 구간에 가야 할 광교산(사진 중앙)도 조망됩니다.
▼광교산까지 아파트숲을 비집고 포장도로를 건너 마루금을 찾아갈 일이 아득하기만 합니다.
지금 와서 보니, 한창 공사 중이었던 아자치고개(어정가구단지) 주위도 조망됩니다.
Part 2로...
-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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