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21(월)
산행코스: 과라리마을-과라리고개-멸도봉-천마산-409봉-마치고개-백봉산-406봉(송전탑)-339봉(쉼터)-수리넘어(수레너미)고개
도상거리: 약 16km
산행시간: 9시간40분(휴식/식사/알바시간 포함)
날 씨: 아침엔 짙은 안개와 함께 흐리다가 낮부터 차츰 갬...
아무리 인터넷을 뒤져도
오남리에서 과라리마을(팔현2리)로 들어가는 마을버스의 오전운행시간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는데..
우연히 풍양마을버스회사의 전화번호(031-571-3511)가 검색되어진다.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를 했더니,
팔현리입구를 기준으로 06:00, 07:30, 09:40...오전엔 이렇게 세번 운행된다고 한다.
▼일찌감치 도농역에 도착하여 9번 버스를 타고...
▼07:18
동부아파트에서 하차합니다.
다행히 과라리마을로 들어가는 마을버스(2번)이 오려면 아직 10분 정도의 여유가 있습니다.
팔현리입구는 사진에 보여지듯이..
동부아파트버스정류장 뒤에 있는 천마산팔현유원지라고 적힌 노란 입간판과 밝은소아과의원(아세아전기조명) 사이를 말합니다.
▼만약 7시30분 버스를 놓치면 다음 버스는 09시40분에 있으므로
근처에서 여유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택시를 타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버스는 놓치기 싫고..아침은 먹어야 산행을 할 수 있겠고..
선택의 여지없이 도로 건너편에 있는 편의점에서 급하게 도시락과 간식거리를 사서 팔현리입구에서 마을버스를 기다립니다.
▼07:30
마을버스는 거의 정확하게 시간에 맞춰 팔현리입구로 들어섭니다.
▼07:40
평일이라서 그런지 내리는 사람도 없고 타는 사람도 없고...
버스는 휭하니 날아서 약 10분 만에 마을버스종점인 과라리마을의 정자 앞에 도착합니다.
▼정자 뒤편에 있는 천마휴게소...
컵라면이라도 살까 싶어 가까이로 갔더니 일반가정집입니다.
가게라고 할 수는 없고...가끔씩 오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담배나 음료수 정도 만을 파는 그런 집입니다.
인기척도 없고..컵라면 하나 먹자고 문을 두드리기 뭣하여 그냥 뒤돌아섭니다.
▼08:13
버스터미널 역할을 하는 정자에서 편의점에서 산 도시락을 까먹고 산행길에 나섭니다.
▼아스팔트포장도로를 따라 쭈욱 올라갑니다.
▼과연 이 딝들을 직접 잡아서 주는지..아님 전시용 닭들인지...
어쩌다 이런 생각을 가지게 끔..믿지 못 하는 그런 세상이 되었는지 안타깝습니다.
▼놀기 좋은 장소에는 어김없이 식당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아스팔트도로가 끝나고...
▼첫번째 이정표가 나옵니다.
▼08:31
임도가 끝나면서 철문이 가로막고 있고 우측으로 등산로를 알리는 팻말이 있는 과라리고개로 향하는 산길입구에 당도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비소식은 없고 새벽에 짙은 안개가 있을 거고 오후부터는 맑아질 것이라고 했는데...
오늘은 그나마 정확히 맞아 떨어져 가고 있습니다.
다만 안개비인지 이슬비인지...부슬부슬 아주 가늘게 내리는 빗줄기가 발걸음을 조금은 부담스럽게 합니다.
▼알사탕 하나를 입에 까 넣고 산길로 들어갑니다.
▼지난 주에 지나왔던 너른 임도를 지납니다.
▼08:36
약 5분쯤 올라오자 다시 등산로를 알리는 팻말이 있습니다.
이건 지난번에 과라리고개에서 내려오면서 발견하지 못 했던 것입니다.
좌측으로도 산길이 있고 우측으로도 산길이 있습니다.
우측으로는 물이 흐르는 도랑을 지나야 합니다.
▼좌측의 산길에는 노란리본이 매달려 있습니다.
아마 이 길로 올라가면 철마산을 지나 과라리마을로의 하산길을 가리키는 이정표(철마산1.5km/천마산5.5km)로 향할 수 있다고 추측됩니다.
▼며칠 전의 기억을 더듬어 보니..
과라리고개에서 내려오면서 물길이 된 산길을 따라 내려오면서 이 도랑을 지났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래서 좌측 리본이 있는 산길을 버리고 도랑을 건너서 올라갑니다.
▼에상대로 물길이 된 산길이 나옵니다.
▼제법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지난번 과라리고개에서 내려오면서 천마산이 보였던 지점을 지납니다.
비록 오늘은 짙은 안개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08:56
제법 숨이 가빠질 무렵 과라리고개에 도착합니다.
물을 한잔 마시며 잠시 숨을 고릅니다.
▼울창한 수림이 완벽히 지붕 역할을 하는 과라리고개..
안개와 더불어 지난번에 왔을 때 느끼지 못 했었던 신비스런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09:04
천마산을 향해 출발합니다.
▼멧돼지가 파헤친 흔적들이 가끔 발견됩니다.
▼완만한 오름과 내림이 계속 반복되는 천마산으로 향하는 능선길...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는 점점 더 짙어만 갑니다.
▼09:38
오늘따라 왠지 등산화 속의 발이 제자리를 잡지 못 하고 있어 자꾸 신경이 써입니다.
등산화끈을 다시 맬겸..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09:57
오랜만에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천마산까지는 2.4km..
▼눈길을 끌기 위한 돌탑이 나오지만 긴 능선길의 지루함을 달래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짙은 안개가 차츰 걷히는 듯...햇빛이 잠시 비치다가 다시 안개에 묻히기를 반복합니다.
▼10:33
다시 이정표...
▼이제 천마산까지는 불과 700m...
▼보광사갈림길...
▼10:47
뭔가 큰 암릉이 앞을 가로막아 우측으로 지나왔더니.."보구니바위"라고 팻말에 적혀 있습니다.
▼10:53
돌핀샘바위를 지납니다.
▼약 5분 후 전망을 할 수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봉우리가 있어 올라섭니다.
▼목전에 있는 천마산 정상만 보일 뿐...짙은 안개로 여전히 아무런 조망도 얻을 수 없습니다.
▼이정표..천마산 정상까진 260m..
▼천마산 정상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어느 봉우리에 내려서면서 방향감각을 잃게 만듭니다.
작년 천마산에서 철마산으로 갈 때 알바를 했던 적이 있는데..알바를 할 만도 합니다.
지금 그나마 나은 건 천마산 정상을 바라보며 방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알바를 면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11:15
멸도봉 정상에 섭니다.
▼지나온 봉우리를 돌아봅니다.
▼멀리 지난 주에 갔었던 철마산인 듯...
▼가야 할 천마산 정상부...
▼멸도봉에서 내려와 천마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11:31
천마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주금산에서 천마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천마지맥의 멋진 S라인...
오늘은 궃은 날씨로 인해 천마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전혀 할 수 없어 먼저번에 찍어 둔 사진을 올립니다.
▼맑은 날엔 멀리 용문산까지도 조망할 수 있습니다.
▼11:42
햇볕이 나면서 빠르게 기온이 올라갑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마치고개로 향합니다.
▼천마산 정상에서 내려선 지 약 10분쯤..마치고개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제법 가파른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11:57
어김없이 배꼽시계가 울립니다.
▼12:07
간단하게 아침에 편의점에서 산 간식거리와 얼려온 수박으로 점심을 떼우고 출발합니다.
▼12:13
헬기장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비스듬히 샛길이 있지만 무시하고 직진합니다.
▼헬기장을 지나 잠시 2~3분쯤 내려가자 전망좋은 장소가 나옵니다.
오늘은 연무로 인해 조망이 엉망이라서...그나마 나은 날에 찍은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맑은 날에는 잠시 후 지나야 할 천마산스키장, 그리고 마치고개를 지나 백봉산의 스키장을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습니다.
▼거의 수직에 가까운 직벽을 따라 내려가야 하는 유격훈련코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사진 내림길이 거의 끝나고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집니다.
▼한적한 산길이 얼마간 이어지더니...
▼오랜만에 리본이 나타나면서...
▼12:34
어느 한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여기가 지도상의 409봉에 해당되는 모양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홱 꺾어져야 하는데...좌측길은 왜 눈에 안 들어왔었는지...
▼무심코 직진을 했더니 다시 내리막길이 이어지다가...
▼봉우리에서 약 15분쯤..임도(시멘트길)로 연결됩니다.
▼어젯밤 산행정보를 챙기면서 천마산에서 마치고개로 내려가는 도중에 시멘트길이 나온다는 정보는 없었던 것 같은데...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인근에 사는 주민인 둣한 아주머니가 다가오길래 물어봤더니,
지금의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가면 호평동으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13:42
약 1시간 가량 헤매다 다시 원위치...
409봉에 다시 올라와서 주위를 둘러보니 그제서야 마치고개로 이어지는 또 하나의 길이 더 발견되어집니다.
천마산에서 내려오면서 여기가 409봉인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 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호평동으로 이어지는 시멘트길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서 지도를 검토하니 409봉이 확실한 거 같습니다.
이정표나 하다못해 주요갈림길에서 늘 있어 왔던 표시기조차 없으니...
알바를 할 확률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1시간 가량의 알바를 하면서 쓸데없이 힘만 배고...
마치고개로 향합니다.
▼약 10분쯤 내려오자 산불조심현수막이 나타나고..
▼이내 산악회리본이 나타납니다.
이 리본이 409봉 갈림길에 매달려 있었으면 알바를 하지 않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한번 나온 리본은 이제 아무 이유없이 계속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나무를 잘라 만든 쉼터를 지나고...
▼다시 멧돼지의 흔적이 간혹 나타나곤 합니다.
▼14:06
다시 갈림길...
이번에도 좌우측 어느 쪽에도 찢어진 헝겊 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능선길이므로 우측으로 빠질 이유는 없고...그냥 직진합니다.
▼이내 코팅된 표시기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다시 서울둘레길을 알리는 빨간 리본이 발견됩니다.
▼14:12
조금 진행하자 탁트인 전망과 함께 벤치가 나옵니다.
▼지도와 대조를 해 보니..
우측의 높은 산이 호평산이며, 호평산 아래로 경춘국도가 길게 뻗어 있습니다.
▼평내...
▼가야 할 백봉산인 모양입니다.
▼14:25
벤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진행하자 천마산스키장(활공장)이 나옵니다.
▼천마산스키장(활공장)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듯한 샛길이 있지만 직진하여 전봇대가 보이는 오르막길을 올라갑니다.
▼14:33
참호인 듯한 구덩이가 나오는데...여기서도 길이 갈립니다.
▼애매합니다.
침 튀겨서 결정할 수도 없고...완전 운에 맡겨야 되는 상황입니다.
좌측에 리본 대신 하얀 비닐이 나무에 묶여 있습니다.
▼이걸 믿어야 될지 말아야 될지..
한북정맥을 걸어면서 터득한 건...
갈림길을 만났는데 아무런 표시가 없을 경우,
일단 마음에 드는 길로 2~3분쯤 가다가 그때까지 아무런 리본이 없으면 그길을 의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무에 묶여있는 이 하얀 비닐을 믿고 일단 진행합니다.
▼다행히도 서울둘레길을 알리는 빨간 리본이 다시 나타납니다.
▼몇발짝 걸어가자 또 갈림길...
이제는 성질이 납니다.
▼오른쪽으로 갔는지 왼쪽으로 갔는지 기억이 나지 않지만...
성질이 나자마자 리본이 나타납니다.
▼다시 몇걸음 걸어가자 이런 다리가 나오고...
▼14:39
곧이어 헬기장이 나옵니다.
▼14:41
헬기장에서 내려오자 바로 도로를 만납니다.
마치고개에 도착한 모양입니다.
▼도로 건너편에 이정표와 안내지도가 배치되어 있는 걸로 봐서..
그나마 제대로 마치고개에 당도한 모양입니다.
▼14:45
오후로 접어들면서 점점 햇살이 강렬해지더니...
지금은 내려쬐는 땡볕과 아스팔트도로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더해져 산행에 약간의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마치고개에서 산길에 발을 올리자마자 여러 개의 표시기가 산객을 반깁니다.
▼14:53
멋진 벤치가 있어 약 10분 정도 휴식을 취합니다.
▼올라야 할 백봉산의 봉우리가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있습니다.
▼가파르게 올라가야 할 듯한 산길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하지만 보기보단 그렇게 가파르지 않습니다.
▼골프장을 만들려고 했는지 아님 스키장을 만들려고 했는지...
산의 한면을 바리캉으로 움푹 밀어버린 듯..보기가 흉합니다.
▼15:19
팻말이 나오는데..
▼현재 위치가 백봉산기도원입니다.
▼팻말을 지나 조금 걸어가자 이정표가 나옵니다.
백봉산 정상까지 1.6km...
▼능선 좌측으로 골프장이 내려다보이는데 마치 잘 가꾸어 놓은 다랑이논처럼 보입니다.
사진의 오른쪽 제일 높은 봉우리가 다음 구간에 가야 할 고래산입니다.
▼15:35
다시 팻말이 나오는데 현재 위치가 스키장 뒤..
▼스키장뒤팻말을 지나자 계단길이 나옵니다.
▼15:39
계단길을 밟고 올라서자 돌탑이 나옵니다.
▼돌탑 너머로 한쪽 면이 깎인 봉우리가 버티고 있습니다.
▼돌탑 바로 아래에는 스키장의 활공장인 듯..리프트를 타는 곳이 있습니다.
▼돌탑에서 내려오자 돌탑에서 바라다보였던 봉우리에 올라가지 못 하도록 출입금지팻말이 있습니다.
▼백봉산 정상까지 아직 0.5km를 더 가야 합니다.
돌탑에서 보였던 맞은편의 봉우리가 백봉산 정상인 줄 알았는데...
▼뭔가 숨어 있을 법한 동굴을 지납니다.
▼돌탑에서 정면으로 바라다보였던 봉우리의 정상에 올라서니 친환경풍력발전시스템이란 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친환경풍력발전시스템이 설치된 봉우리를 내려와서 약 10분쯤...
▼16:09
드디어 백봉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천마산에서 마치고개로 내려오던 도중에 409봉에서 알바를 했던 게 원인인지..
오늘은 유난히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백봉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에서 목을 축이며 주위를 둘러보지만...
제대로 보이는 게 없어 오래 머물고 싶지가 않습니다.
▼16:16
수리넘어고개로 향합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읽어 봤을 때 이번 구간에서 가장 난해할 것으로 여겨지는 백봉산에서 339봉을 거쳐 수리넘어고개로 내려가는 길...
일단 청구아파트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갑니다.
▼헬기장을 지나면서 팔각정을 뒤돌아봅니다.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전방으로 송전탑이 보입니다.
저 송전탑 부근에서 339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는 걸로 알고 왔는데...
다시 한번 선답자의 산행기록과 함께 지도를 꼼꼼히 확인하고 천천히 진행합니다.
▼이정표가 나옵니다.
▼청구아파트(3.98km)/묘적사(1.50km)...
계속 직진하여 청구아파트 방향으로 갑니다.
▼16:38
송전탑 직전의 이정표 앞에 도착합니다.
▼청구아파트(3.85km)/묘적사(1.30km)...
"이정표에는 "산에가면"이란 시가 걸려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여기에서 다시 청구아파트 방향으로 가야 합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따르면..
어떤 분은 여기서 좌측 방향인 청구아파트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기록을 남겼고...
어떤 분은 전방의 송전탑을 지나 좌측으로 홱 꺾어져야 된다고 하고...
어떤 게 정답인지 내심 궁금했는데...둘 다 정답이었습니다.
▼송전탑을 지나자...
▼좌측으로 꺾이는 희미한 산길이 있었고, 그 길을 따라 내려오자..
결국은 송전탑 이전에 있었던 이정표의 청구아파트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하는 길이었습니다.
▼16:48
송전탑 직전의 이정표에서 송전탑을 지나 한바퀴 돌아 다시 원위치로 오는 데 불과 10분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확한 길을 확인하기 위해 발품을 조금 팔았지만...
어쨌든 339봉을 거쳐 수리넘어고개로 가기 위해 다시 청구아파트 방향으로 향합니다.
▼17:02
또 이정표가 나옵니다.
▼또 청구아파트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17:11
무사히 339봉 쉼터에 도착합니다.
▼17:20
339봉 쉼터에서 약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수리넘어고개로 내려갑니다.
▼339봉에서 약 3~4분쯤 내려오자 수리넘어고개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결국 정리를 하자면...
백봉산 정상에서 339봉까지 계속 청구아파트 방향으로 가다가 339봉에서 잠시 진행하여 청구아파트 방향을 버리고
수리넘어고개로 방향을 돌리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하기사 이정표가 있는 지금도 알바를 하는경우가 종종 있는데..
없었던 얼마 전까진 얼마던지 헤맬 수도 있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마치 천마산 정상에서 마치고개로 내려올 때처럼...
▼17:28
무덤 1기를 지나고...
▼17:33
다시 무덤...
▼무덤을 지나자 또 송전탑이 나옵니다.
▼송전탑 아래를 통과합니다.
▼17:37
입산금지 현수막과 동시에 등산로 팻말이 있습니다.
▼등산로 팻말에 표시된 화살표를 따라가자...
▼17:40
이내 도로가 나옵니다.
죽, 수리넘어고개에 도착한 것입니다.
▼도로변에는 각종 홍보용 현수막을 걸어둔 대형 게시대가 있으며...
▼도로 건너편에는 화도읍경계표지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여기가 다음 구간, 즉 고래산으로 가기 위한 들머리가 되는 곳입니다.
▼17:54
좌측으로 구불구불한 도로를 따라 내려오는데..급회전 구간이 많아 씽씽 달리는 차들이 상당히 위협적입니다.
다음 구간때 샘터휴게소에서 다시 도로를 따라 수리넘어고개까지 올라갈 일이 걱정입니다.
어쨌든 그렇게 샘터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샘터휴게소에서의 버스시간표입니다.
각각 마석과 덕소에서 출발하는 시간이므로 샘터휴게소까지 오는 시간을 고려하여 버스를 기다려야 합니다.
▼샘터휴게소에서 설렁탕 한그릇을 비우고 느긋하게 마석에서 18시50분에 출발한 덕소행 버스를 기다립니다.
▼마석에서 18시50분에 출발한 버스는 19시가 조금 지나서 샘터휴게소에 도착합니다.
▼19:35
덕소역을 알리는 버스안내방송이 없어 어영부영하다가 도심역에서 내렸습니다.
버스가 정확하게 덕소역을 통과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덕소역을 이용하려면 덕소초교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야 되는 모양입니다.
봄이 오면 가장 먼저 꽃을 피운다는 생강나무..
생강나무꽃이 피기 시작할 무렵에 시작한 수도권 55산 이어가기가
진달래, 철쭉을 다 지나고
장마철에 접어든 지금..
마지막 한 구간만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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