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04(土)
산행코스: 소사역-원미산-부천종합운동장역-도당산(춘지봉)-백만송이장미원-84.72봉-옹기박물관-베르네천(여월1교)-
은데미산-은데미산구름다리-은데미공원-고강쌈지공원(고리울구름다리)-장안사산-작동산(지양산)-능고개(까치울터널)-
국기봉-수렁고개(작동터널)-봉배산-역곡안동네-역곡역
산행거리: 약 20km 내외
산행시간: 약 7시간30분...중식(38분)/휴식(90분) 포함
날 씨: 흐림(오후에 비)
09:59 소사역
10:07 원미산 등산로입구........산행준비(12분)
10:46 원미산..............................휴식(14분)
11:47 부천종합운동장
12:08 도당산 춘지봉.....................휴식(06분)
12:40 백만송이장미원...................휴식(12분)
12:58 84.72봉
13:11 부천옹기박물관
13:20 성곡초등학교......................중식(38분)
▼13:58
샌드위치로 간단히 점심식사를 마치고,
이제 부천6산 이어가기의 세 번째 산인 은데미산을 향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성곡초등학교를 지나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육교 아래를 통과하면..
▼베르네천을 건널 수 있는 여월1교가 나오고..
▼여월1교를 지나자마자 횡단보도가 나오고, 두란노세계선교회라는 교회건물이 보이는데..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몇 걸음 걸어가면..
▼14:02
두란노세계선교회로 가는 길목 좌측에 밭데기를 둘러싼 철망의 작은 개구멍이 있습니다.
▼이 철망 개구멍을 통과합니다.
▼개구멍을 통과하여 밭데기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잠시 진행하면..
▼다세대주택 앞에 이르고..
▼다세대주택 앞에서 우회전하여 몇 걸음 걸어가면..
▼14:05
'개발제한구역 토지관리 안내'라는 제목의 팻말이 세워져 있는데,
여기가 바로 은데미산을 올라갈 수 있는 산길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철 팻말을 뒤로하고 산길에 발을 올리면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는데,
지나왔던 도당산이나 원미산에는 비교조차 될 수 없을 정도로 그냥 방치된 듯한 야산의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오름길이 계속 이어지면서 제법 규모가 있는 봉분이 나오고..
▼봉분을 지나면서 오름세가 한풀 꺾이며
등로 좌측에 심어 놓은 산수유나무가 산객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최근에 심어놓은 듯 여겨지는 산수유나무들은
이곳도 시간이 조금 지나면 도당산이나 원미산처럼 깔끔하게 새로이 변해질 것이라는 걸 은근히 암시라도 하는 듯합니다.
▼산수유나무를 지나자 다시 야생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산길이 이어지고..
▼십자안부사거리를 지나는데..
▼안부사거리를 지나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면서..
▼14:16
능선상에 올라설 무렵 두 갈래 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서너 걸음 진행하면
2개의 통나무의자와 그 뒤편으로 군부대를 둘러싼 철조망을 만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까치울구름다리로 떨어져 더 이상 산을 이어갈 수 없으므로
반드시 좌측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2개의 통나무의자 앞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2~3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통나무의자가 나오고..
▼우측으로 능선 너머의 군부대시설이 어렴풋이 보이면서 산길은 그 아래로 이어집니다.
▼제법 울창한 소나무숲길이 아주 잠깐 이어지다가..
▼14:21
여러 기의 돌탑과 함께 은데미산구름다리를 안내하는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은데미산구름다리(直), 장애인복지관(右), 까치울구름다리(後)..
▼이정표를 지나면 약간의 오름길이 더 이어지면서 산길이 슬며시 우측으로 꺾입니다.
▼우측으로 꺾이는 산길에 몸을 맡기면
넓직한 산책로 같은 내리막의 등로가 이어지면서 정면으로 팔각정자가 눈에 들어오는데..
▼14:23
팔각정자 앞으로 다가서면
이곳이 해발 76.27m의 은데미산 정상이라는 걸 알리는 지적삼각점이 발견됩니다.
▼은데미산 정상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계속 진행합니다.
▼팔각정자를 뒤로하고 발걸음을 옮기면 내리막의 계단길이 이어지고..
▼이내 도로를 지나는 차량들의 소리와 함께 은데미산구름다리가 발아래로 내려다보입니다.
▼은데미산구름다리를 지납니다.
▼은데미산구름다리를 지나면서 도로 쪽으로 내려다보면
만발한 벚꽃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지만 오늘은 아직 때가 일러 조금은 아쉽습니다.
▼작년인지 재작년인지 모를 어느 봄날 은데미산구름다리 위에서의 풍경
▼은데미산구름다리를 지나면..
▼족구장 겸용 배드민턴장이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돌탑과 운동기구(크로스컨트리)가 있는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내리막 계단길이 이어지고..
▼14:31
이내 은데미공원의 광장으로 내려서는데..
▼계속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도로가 나오면서
좌측으로 '고리울 선사마을이야기'라는 글씨와 함께 경인고속도로 아래를 관통하는 지하차도가 보이는데..
▼이제 부천6산 이어가기의 네 번째 산인 장안사산의 산행들머리를 찾아가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 지하차도 앞을 지나 경인고속도로와 주택 사이의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경인고속도로와 주택 사이의 도로를 따라 쭈욱 진행하면..
▼14:36
또다시 경인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는 지하차도를 만나는데..
▼여기서 고개를 우측으로 돌리면
도로 건너편에 카오디오, 네비게이션, 블랙박스 등을 취급하는 가게가 보입니다.
도로를 건너 그 가게 옆 골목으로 진행하면 되지만, 횡단보도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차량의 흐름이 뜸한 틈을 타 무단횡단을 합니다.
▼대충 무단횡단을 하여 가게 옆 골목으로 진입하면..
▼14:39
얼마 안 가서 작은 공원(고강쌈지공원)이 나오는데,
이곳이 바로 장안사산뿐만 아니라 작동산과 봉배산을 오를 수 있는 산행의 시작점입니다.
▼공원 위로 올라가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작은 정자가 있고,
산행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이곳이 산행입구라는 것을 알리려는 임무만은 확실히 수행하는 작동산종합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정자에 앉아 과자와 과일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데,
비가 한 방울씩 떨어지더니 순식간에 제법 산행에 위협을 줄 정도로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제 일기예보에선 밤 늦게 비가 온다더니..!!
그래도 혹시나 해서 우산을 가져온 게 큰 다행입니다.
▼15:01
비가 좀 잦아드는 듯하여 긴 휴식을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
▼작동산종합안내도를 지나 잠시 진행하면
경인고속도로 위로 고강동 선사유적지를 연결하는 고리울구름다리가 보이고..
▼고리울구름다리 앞으로 다가서면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선사유적지(左), 고강쌈지공원(後), 능고개(右)..
이정표를 통해 방금 전에 쉬었던 작은 공원의 이름이 고강쌈지공원이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선사유적지는 전에 이미 둘러본 적이 있는 터라 생략하고 장안사산 정상을 향해 이정표의 능고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그냥 넘어가기 섭섭하여 전에 찍어두었던 고강선사유적지의 사진 몇 장을 올려봅니다.
▼고리울구름다리를 뒤로하고 이정표의 능고개 방향으로 오름의 계단길에 발을 올립니다.
▼이정표가 가리키는 능고개는 작동산(지양산)과 국기봉 사이에 있으며,
지금은 생태통로가 형성되어 '까치울터널'로 불리는데,
부천의 까치울(작동)에서 서울의 양천구 신월동으로 넘어가는 고개로 부천이 개발되기 전에는 서울로 통하는 주요 통로였다고 합니다.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전망장소가 있는 쉼터에 이릅니다.
이곳 전망장소에서도 원미산 전망의 숲에서와 마찬가지로 서울의 북한산이 시원스럽게 조망됩니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 맑은 날 찍어두었던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전망장소를 뒤로하고 다시 발걸음을 옮기면 '독서의 숲'이란 곳이 나오고..
▼15:07
이내 로프로 둥글게 둘러싸인 봉우리의 끄트머리에 이르는데, 이곳이 바로 해발 80.3m의 장안사산 정상입니다.
사실 장안사산은 Daum지도에 산이름만 달랑 표시되어 있을 뿐
실지로 여기가 장안사산이 맞는지 혹은 그 유래라든지 등에 대해선 어느 곳에서도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아무튼...
장안사산 정상에서도 선사유적이 발굴되었는지 '적석환구유구 발굴터'라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장안사산 정상에 세워진 이정표입니다.
능고개(左), 선사유적지(後), 작동(直)...
이제 부천6산 이어가기의 다섯 번째 산인 작동산(지양산)을 오르기 위해 이정표의 능고개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다시 이정표가 나오고..
▼이정표의 능고개 방향으로 계속 직진하여 진행합니다.
▼15:13
이정표를 지나 잠시 진행하면 군부대를 둘러싼 철책을 만나고..
▼철책을 따라 산길이 이어집니다.
▼짧은 계단 오름길이 이어지고..
▼계단오름길이 끝날 무렵 군부대철책과 헤어지면서 각종 군부대팻말을 만납니다.
▼다시 이정표가 나오지만 계속 직진하여 이정표의 능고개 방향으로 진행하고..
▼약간의 오름길이 더 이어지면서..
▼가짜보초병이 나오고...
▼15:21
가짜보초병을 지나자마자 제법 넓직한 공터의 한쪽구석에 삼각점이 박힌 봉우리에 올라서는데,
이곳이 바로 부천6산 이어가기의 다섯 번째 산인 해발 123.5m의 작동산(지양산) 정상입니다.
이제 능고개를 지나 국기봉을 오르고 마지막 산인 봉배산을 올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여기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해야 합니다.
▼혹시나 멋모르고 계속 직진하여 진행하더라도 사각정자와 함께
국기봉을 지시하는 이정표를 만나기 때문에 여기서의 실수는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작동산(지양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완만한 내림의 반반한 산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지금껏 이 산행기를 작성하면서
계속 작동산 옆에다 괄호하여 지양산을 써서 작동산과 지양산이 같은 산임을 은근히 강조하고 있는데,
나름 그 이유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지금 현재의 봉우리를 지양산이라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근처에 안산체육회가 있다는 근거로 안산이라고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능고개를 지나서 있는 국기봉을 지양산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봉우리가 지양산 정상이라는 게 사실 지배적입니다.
근데 종합하면 대체적으로 현재의 봉우리를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작동산이란 이름 대신 지양산이란 이름을 많이 쓰는 분위기입니다.
아쉽게도 작동산에 대해선 거의 언급이 없습니다.
지양산과 작동산은 각각 서울 신월동의 '지양마을'과 부천의 '작동마을'이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음을 쉽게 유추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재의 산이 서울 양천구 신월동과 부천 작동의 경계에 있다 보니
서울 사람들은 서울 사람들대로, 부천 사람들은 부천 사람들대로 제각각 지양산과 작동산으로 불렀던 것입니다.
아까 고강쌈지공원에 세워져 있던 '작동산'종합안내도를 봐서 알 수 있듯이
현재의 산을 부천 사람들은 작동산으로 부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무튼 작동산과 지양산은 이름만 다를 뿐 같은 산인 이명동산(異名同山)이 분명한 듯 보입니다.
이 산이 지양산이면 어떻고, 작동산이면 어떻고..
나와는 전혀 상관없고, 또 신경 쓸 바도 못 되지만,
다만
지금 현재 산행을 '부천6산 이어가기'라는 명제하에 실행에 옮기고 있으므로
되도록 부천의 지명인 작동산을 먼저 사용하는 게 나을 거 같아 '작동산(지양산)'이라고 표기하는 것입니다.
▼어쨌든 작동산(지양산) 정상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지다가..
▼15:27
방금 전 언급했던 안산체육회가 나오고..
▼안산체육회를 지나 완만한 오르내림이 이어지면서..
▼15:32
여러 개의 통나무의자가 박힌 능선봉에 이르는데, 이정표가 세워져 있습니다.
▼능고개/국기봉(左), 신작동마을(直), 지양마을(後)..
이정표의 지시에 따라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능고개와 국기봉으로 향합니다.
▼방향을 좌측으로 틀면 제법 고도를 낮추는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근처에 성종의 다섯 번째 딸인 경숙옹주묘가 있다는 안내판이 나오고..
▼15:37
조금 더 진행하면 지금껏 이정표가 가리켰던 능고개에 이릅니다.
▼지금은 능고개가 산과 산을 잇는 생태터널(까치울터널)로 깔끔하게 완벽히 재탄생되었지만,
얼마 전 한창 공사중일 땐 반대편 산으로 건너가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습니다.
▼까치울터널이 완공되기 전의 능고개-1
▼까치울터널이 완공되기 전의 능고개-2
▼까치울터널 위에서 좌측으로 본 양천구 신정동 방면의 모습
▼까치울터널 위에서 우측으로 본 부천시 오정구 작동 방면의 모습
▼까치울터널을 지나 건너편의 산으로 올라가면 능고개에 관한 설명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능고개를 지나 완만하고 부드러운 산길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넓직한 농장이 보이면서..
▼15:50
이정표가 세워진 절골사거리에 이릅니다.
▼이정표의 지시에 따라 계속 직진하여 국기봉으로 향합니다.
▼절골 이정표를 지나 비록 짧지만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됩니다.
▼15:57
오르막을 올라 해발 137.8m의 국기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에 태극기가 게양되어 '국기봉'이라는 이름을 붙였겠지만,
국기봉이라는 봉우리이름을 대할 때마다 요즘 사람들은 참으로 재미없고 심지어 성의가 없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붙일 이름이 없어 아무런 의미도 없고 재미도 없이 하필 흔하디 흔한 국기봉이라는 이름을 붙였는지...???
▼이곳 사람들의 말로는 국기봉도 지양산 소속이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작동산(지양산)의 정상은 아까 삼각점이 있던 봉우리보다 조금 더 높으니 국기봉이 작동산(지양산)의 정상인 셈인데...!!
명확한 근거가 없으니 뭐라 확신적으로 설명할 길이 없어 조금은 답답합니다.
▼부천과 서울의 경계에 있다 보니 둘레길도 부천과 서울이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국기봉 정상에 전에는 없던 나무정자가 있습니다.
그런데 발걸음을 옮기려는 순간, 멈췄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를 피해 나무정자에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비가 잦아들 때까지 휴식을 취합니다.
▼16:21
한참을 기다려도 비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아 우산을 쓰고 그냥 진행하기로 합니다.
이제 수렁고개를 거쳐 부천6산 이어가기의 마지막 산인 봉배산을 올라야 하는데,
진행방향에서 우측인 이정표의 부천식물원 방향으로 진행해야 합니다.
▼봉우리에 올랐으니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수렁고개를 가리키는 이정표가 나옵니다.
▼얼마 안 가서 다시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번엔 좌측의 온수역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내림길이 쭈욱 이어지고..
▼16:29
수렁고개에 관한 설명판이 나옵니다.
▼수렁고개 설명판을 지나 내림길이 더 이어지고..
▼수렁고개, 즉 현재의 작동터널로 내려섭니다.
▼다시 올라가고..
▼아무런 도움이 못 되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지만, 계속 직진하여 진행합니다.
▼다시 부드러운 등로가 이어지고..
▼16:35
'소금'이란 시와 함께 현재 위치가 차돌바위라는 이정표가 나오고..
▼수시로 이정표가 나오지만,
온수역과 봉배산으로 길이 갈리는 지점이 나올 때까지 당분간은 무조건 직진입니다.
▼16:37
운동기구와 나무정자가 있는 쉼터가 나오고..
▼걷기 좋은 부드러운 등로가 시종일관 이어지면서..
▼또다시 이정표를 만나지만 무시하고 계속 직진합니다.
▼부천식물원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유독 많이 나오는 듯..
▼현재의 해발높이를 알리는 팻말도 수시로 나오고..
▼부드럽고 완만한 오르내림의 등로가 계속 이어지다가..
▼16:48
드디어 온수역과 봉배산으로 길이 갈리는 지점에 도착합니다.
온수역(左/1000m), 온수산업단지(右/700m), 국기봉(1500m)...
이정표의 온수산업단지 방향인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여전히 부드러운 등로가 이어지다가..
▼16:50
얼마 안 가서 사각정자가 놓여진 넓은 공터가 나오고..
▼사각정자를 지나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내림길에 마지막으로 올라야 할 봉배산이 정면으로 시야에 들어옵니다.
▼내림길을 따라 사거리안부로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막..
▼오르막을 올라 능선봉에 이르자 현재 해발높이가 80m라는 팻말이 나오고..
▼다시 내리막...
▼16:55
콘크리트포장도로가 지나는 안부로 떨어지면서 이정표를 만납니다.
봉배산을 가리키는 방향표시는 없지만, 이정표의 '역곡안동네'방향으로 계속 직진하여 진행합니다.
▼다시 올라가고..
▼봉배산 정상으로 향하는 마지막 오름길인 듯..
▼17:01
드디어 산불감시탑이 세워져 있는 오늘 산행의 마지막 산인 봉배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봉배산 역시 현재 위치가 봉배산 정상임을 알리는 아무런 표시도 없습니다.
단지 계속 직진하면 원미산이고, 뒤로 가면 부천식물원이라는 이정표만 있을 뿐...!!
▼봉배산 정상에서 머뭇거릴 하등의 이유가 없어 바로 내려갑니다.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면서..
▼정면으로 원미산 정상에 세워진 팔각정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산행이 끝나감을 알리려는 듯 차량들의 소리가 들리면서 밭데기가 나오고..
▼17:11
좁은 포장도로와 함께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 이정표를 통해 방금 전의 봉우리가 봉배산 정상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역곡안동네(左), 원미산(右), 봉배산(後)..
역곡역으로 가기 위해 이정표의 역곡안동네 방향인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느저분한 길이 잠시 이어지다가..
▼민가가 하나 둘 나오고..
▼밤골순두부집이 나오는데..
▼밤골순두부집을 지나자마자 'ㅏ'자형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17:16
낙지볶음체인점인 착한낙지가 나오고..
▼착한낙지를 지나면 큰 도로와 마주하는데..
▼큰 도로 앞에서 좌회전하여 도로를 따라 쭈욱 진행하여..
▼17:28
역곡역에 도착하면서
부천6산 이어가기라는 타이틀로 실시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기실 이 산행기를 눈 쌓인 겨울날 산행을 해서 쓰고 싶었으나,
지난 겨울은 거의 눈이 내리지 않아 그럴 수 없었음이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두어 해 전 눈이 많이 왔을 때 원미산을 오른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눈 쌓인 원미산이 너무나 예뻐 크게 감명을 받은 터라..!!
애초엔
춘덕산을 포함시켜 부천6산이 아닌 부천7산으로 기획을 했었다.
춘덕산은 원미산 곁가지에 붙어 원미산에 속한 하나의 봉우리일 뿐이지
산이라고 이름을 붙이기에는 다소 민망한 봉우리이다.
또한 춘덕산을 오르기 위해선 약간은 비정상적인 등로를 이용해야 하고,
정상으로 향하는 도중 큰 봉분을 만나는데,
봉분 옆을 지날 수 있는 등로에는 철펜스가 설치되어 있다.
비록 자물쇠가 채워져 있지 않아 통행에는 별 지장이 없지만,
고의로 등산객들의 진입을 막으려는 의도가 충분히 엿보여
아무래도 춘덕산 정상에 이르는 대부분의 땅이 개인사유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또한 정상을 지나면 돌로 십자가의 형상이 만들어져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왠지 십자가 아래에 사람을 묻어 놓았지 않았을까 하는 꺼림직한 상상이 들어 오를 때마다 개인적으로 느낌이 좋지 않았다.
굳이 좋은 등산로 다 놔두고 그쪽으로 오를 필요도 없고,
부천7산을 만들기 위해 산 같지도 않은 산을 억지로 갖다 붙이는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아예 춘덕산은 제외시키고 부천6산으로 기획한 것이다.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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