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2(월)
산행코스: 가현고개(가치래미고개)-천주교공원묘지-달기봉-구봉산-석술암산갈림길-두창리고개-극동기상연구소-
연안김씨합동제단-57번지방도(장수농원)
도상거리: 약 13.5km
산행시간: 5시간40분(휴식 및 식사시간 포함)
날 씨: 맑음
06:20 인천터미널에서 안성터미널로 출발
07:50 안성터미널 도착
08:00 시내버스를 타고 안성전화국으로 이동..아침식사
09:02 안성전화국 건너편에서 상가(아랫가치래미)로 가는 백성운수 15-2번 버스 탑승
지난주..
두창리고개까지 계획했던 제1구간 산행이 뜻하지 않게 가현고개에서 끝나는 바람에
오늘 가현고개에서 시작하는 한남정맥의 두번째 산행에 나선다.
오늘의 산행이 시작되는 가현고개에 대한 교통편을 검색하던 도중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된다.
가현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려면 백성운수의 15-2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상가에서 내려야 된다.
그런데 버스운행노선에는 상가 대신 아랫가치래미라는 지명이 적혀 있다.
혹시 15-2번 버스가 상가로 가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지나 않을까 걱정스러워 인터넷을 뒤졌더니...
15-2번 버스는 알파문구에서 출발하여 하가를 지나 상가로 가는데, 하가와 상가를 통틀어 가치래미라고 부른다고 한다.
가치래미에서 삼죽면 배태리로 넘어가는 고개를 가치래미고개라고 하고...
그러므로 산행지도에 표기된 가현고개가 바로 가치래미고개인 것이다.
가치래미라는 지명은 7개의 암자 가운데 길이 있는 명당이 있다는 뜻의 가칠암(加七庵)과
마을 뒷산에 7개의 바위가 연이어 있다는 뜻의 가칠암(加七岩)에서 유래되었다는 두가지 설이 있다고 한다.
▼일찌감치 도착하여, 안성전화국 앞 도로 건너편에서 15-2번 버스를 기다립니다.
알파문구에서 09시에 출발하는 15-2번 버스는 약 2~3분 후에 안성전화국 앞에 도착합니다.
▼09:24
15-2번 버스는 차를 돌리기 위해 상가를 지나 "나에게로 오라"는 예수조각상 앞에서 정차를 합니다.
그런데 버스 앞면의 LED전광판에는 15-2라고 정확히 디스플레이 되는데...
옆면과 뒷면에는 15-1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버스를 처음 이용하는 타 지방사람들은 헷갈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버스에서 내려 가현고개(가치래미고개)로 향합니다.
▼천주교공원묘지 입구를 지나서..
▼09:35
지난번 산행을 마친 가현고개(가치래미고개)에 도착합니다.
공식등산로가 아니라서 선답자들의 희미한 흔적만 남아있을 뿐...
시작부터 잡목을 헤치며 나무가지를 붙잡고 가파르게 올라가야 합니다.
▼09:38
잡목을 헤치고 올라오자 바로 공원묘지로 이어지는 시멘트길과 만납니다.
▼시멘트길은 묘지와 묘지 사이의 통로로 이어집니다.
▼좌측으로 공원묘지의 전경이 방대하게 펼쳐집니다.
▼잠시 진행하자 좌측 아래로 다시 시멘트도로가 내려다보입니다.
좌측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시멘트도로를 피하려고 우측으로 진행하여 산으로 진입을 시도했지만
잡목과 잡풀로 뒤덮혀 전혀 길이 보이질 않습니다.
더운데 괜히 힘만 빼고 시멘트도로로 내려섭니다.
▼오늘 가야 할 마루금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전국적으로 내린 장맛비가 대기의 먼지를 말끔히 씻어 내려서인지 오랜만에 멀리까지 내다볼 수 있는 죽여주는 날씨입니다.
모처럼 산 정상에서의 조망을 기대할 수 있는 그런 날씨입니다.
▼공원묘지관리사무소인 듯...
▼지난 구간에 지나왔던 마루금입니다.
▼10:12
공원묘지 꼭대기까지 올라왔더니 팬스가 나오는데 팬스 너머 나무가지에 리본이 매달려 있습니다.
▼고개를 좌측으로 돌렸더니..
팬스 좌측 끝에서부터 산길이 시작되려는 모양입니다.
▼팬스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자 역시...
산길이 시작되려는 듯 여러 개의 리본이 발견됩니다.
▼산으로 올라가면서 발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봉안묘가 마치 아파트단지처럼 보입니다.
▼공원묘지를 벗어나 산길에 들어섭니다.
▼공원묘지를 벗어나 숲길에 들어서니 뜨거운 땡볕을 피할 수 있어 좋긴 하나..
땀냄새를 맡은 날파리들이 어김없이 떼로 달려들어 산객을 곤혹스럽게 만듭니다.
오늘 산행이 끝날 때까지 머리를 뱅뱅 맴돌텐데..지겨운 놈들!
답답하지만 손수건을 펼쳐 머리 위에 올리고 그 위에 모자를 덮어 씁니다.
▼푹 꺼지는 계단길이 나오고...
▼호젓한 산길이 이어집니다.
▼10:28
송전탑 아래를 지나갑니다.
▼송전탑을 지나고 2~3분쯤...잡풀로 뒤덮힌 임도가 나옵니다.
▼오늘도 리본들이 길을 잘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10:36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가 나옵니다.
▼약 10분 정도 휴식을 취합니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뜨거운 태양이 작렬하지만, 다른 날과는 달리 습도가 그렇게 높지 않은지 다행히 후텁지근한 날씨는 아닙니다.
더군다나 산길 내내 우거진 녹음이 좋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있어 더운 날씨임에도 산행을 하기에 그렇게 악조건은 아닙니다.
▼쉼터에서 자리를 뜨자 바로 이정표가 나옵니다.
칠장산 이후 한남정맥길에 들어서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입니다.
달기봉까지는 불과 0.5km...
▼10:50
다시 이정표...
오른쪽은 팬스로 막혀 있습니다.
▼이정표를 지나면서 은근한 오름길이 지속됩니다.
▼쉼터에서 달기봉까지 0.5km의 거리가 제법 길게 느껴질 때쯤...
▼11:04
달기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달기봉 정상은 수림으로 둘러싸여 아무런 조망도 얻을 수 없습니다.
▼쉬지 않고 바로 구봉산으로 향합니다.
▼예절교육을 시키는 나무...
무심코 땅만 쳐다보고 가다가 박치기를 하였습니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는 계단길이 나옵니다.
▼로프도 나오고...제법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11:31
제법 가파르게 산길이 이어지더니 이정표가 나오고...
▼이정표 옆에 있는 나무에 465봉이라고 적힌 팻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어느 산님이 가지런히 쌓아올린 작은 돌탑도 있습니다.
▼잠시 서서 물을 마시며 숨을 고릅니다.
▼참으로 근래 보기 힘들었던 깨끗한 하늘입니다.
▼11:38
구봉산 정상을 향해 다시 출발합니다.
▼11:41
낡은 삼각점이 발견됩니다.
▼가파른 내림길이 시작되려는 듯...
▼내림길에 정면으로 언뜻 보이는 봉우리가 구봉산 정상인 듯...
▼너른 능선길이 이어지더니...
▼11:51
구봉산 정상은 어렵지 않게 도착합니다.
▼구봉산 정상에 있는 삼각점입니다.
▼호쾌한 전망을 보여줄 것 같았던 구봉산 정상...
아쉽게도 정상을 간간이 둘러싼 나무로 인해 탁 트인 시원한 조망을 얻을 수 없습니다.
▼한남정맥의 마루금을 연이어 읽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데...
▼11:55
아쉬움을 뒤로하고 구봉산 정상에서 내려섭니다.
▼지난 첫번째 구간과는 달리 달기봉에서부턴 그래도 등로가 제법 잘 정비가 되어 있습니다.
▼여러 개의 리본들이 나타나더니...
▼12:05
이정표가 나오는데...
서낭당을 방불케 하는 수많은 리본들이 산객을 좌측으로 인도하기 위해 나무가지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여기가 바로 석술암산갈림길인 것입니다.
▼리본들의 안내에 따라 좌측으로 내려섭니다.
▼제법 가파른 계단길은 이내 끝나고 호젓한 산길이 이어지더니...
▼벤치가 나오고...
▼전방에 다시 이정표가 있습니다.
▼12:12
매봉재까지 2.3km...
▼이정표 옆에는 뭔가 이름이 붙었을 법한 바위가 있습니다.
▼이정표를 지나 3~4분쯤...콘크리트구조물이 나오고...
▼12:17
조금 더 진행하자 폐가옥이 나타나는데...
좌측으로 시멘트임도로 내려서는 길이 있습니다.
무심코 좌측으로 내려섰는데, 임도로 내려설 때마다 보이던 리본은 고사하고 찢어진 헝겊조차 보이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이상해서 다시 폐가옥 쪽으로 올라와 주위를 살펴보니 우측으로 노란 리본이 하나 걸려 있습니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하자 등산로팻말이 나오며...
▼연이어 또 다른 리본들도 나타납니다.
▼12:20
그리고 선답자의 산행사진에 본 불에 탄 가옥...
제대로 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12:24
잠시 후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가 나옵니다.
또 좌우로 갈림길이 있는데...이번 역시 오른쪽입니다.
윗몸일으키기를 위한 운동기구를 지나 내려가는 길목에 리본이 매달려 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두창리고개까지 3시간을 예상했는데...
이미 산행을 시작한 지 3시간이 다 되어가니...
▼12:33
다시 출발합니다.
▼걷기 좋은 산길이 잠시 이어집니다.
▼12:35
아무런 거리정보 없는 이정표...
▼갈림길이 나오지만 직진합니다.
▼두창저수지인 듯...
▼12:45
다시 이정표...
▼산길을 가리고 있는 무성한 녹음...
▼훤한 길이 나오더니...
▼다시 잡풀들이 산길을 완전 뒤덮고 있습니다.
▼러셀을 하듯 무성한 풀들을 헤치고 진행합니다.
▼다시 트인 길...
▼12:56
이정표가 있습니다.
▼12:59
잠시 후 운동기구와 정자가 나옵니다.
▼정자를 지나 내리막 계단길이 이어지는데...
바로 아래에 다시 이정표가 있습니다.
▼문수봉은 왼쪽, 두창리와 매봉재는 오른쪽...
줄곧 매봉재/두창리를 가리키는 화살표를 따라 왔는데 처음으로 문수봉을 가리키는 화살표가 나오니 당황스럽습니다.
우측 매봉재로 내려가는 길은 아주 선명하고 깨끗합니다.
하지만 리본은 좌측의 문수봉 쪽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남정맥의 마루금은 문수봉으로 이어져야 하므로 고민할 필요없이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 내려갔는데..
온갖 잡풀과 가시덤불로 완전히 뒤덮혀 길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 다시 원위치하여 우측 매봉재 쪽으로 내려갔지만 정맥길이 아닌 듯 리본이 전혀 발견 되지 않고..
▼13:21
다시 원위치...
왔다리 갔다리 하는 동안 약 20분을 까먹었습니다.
비록 잡풀과 가시덤불로 뒤덮힌 험한 길이 선뜻 내키진 않지만,
지금껏 길잡이 역할을 한 리본을 믿고 좌측 문수봉 쪽으로 길을 잡습니다.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10m쯤 떨어진 지점에 매달려 있는 리본들을 지나서 서너 걸음 걸어가면...
▼다시 갈림길이 나옵니다.
둘 다 길이 희미하지만..좌측은 그나마 나은 편인데 불행히도 리본은 길이 거의 없어 보이는 우측에 매달려 있습니다.
두 길은 결국 만나게 됩니다.
좌측으로 가면 짧은 계단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들어서면 잡풀과 가시덤불으로 뒤덮힌 길이 바로 시작되지만 약간의 지름길..
▼어차피 비슷한 길이므로 리본의 인도에 따라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키높이만큼 자란 무성한 잡풀들을 스틱으로 헤치면서 진행합니다.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점점 더 무성한 수풀...가시밭길이 따로 없습니다.
어느 순간, 산길은 완전히 덤불로 점령당해 사라지고 없습니다.
정맥꾼들이 지나가면서 만들어진 아주 미세한 흔적을 추적하며 나아갑니다.
▼그 와중에 조망 하나는 끝내줍니다.
▼약 5분여 덤불과 싸우다 겨우 탈출...
▼가시밭길에서 탈출하자 이내 반가운 리본이 다시 나타납니다.
▼탄탄대로가 이어집니다.
▼13:32
제대로 왔음을 알려 주려는 듯 한 무더기의 표시기들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리본들은 제대로 왔음을 알려 주려는 것보다
산길의 방향이 급속도로-거의 U턴을 하듯-바뀐다는 것을 알려 주려는 데 더 큰 목적이 있었습니다.
▼리본들이 인도하는대로 진행합니다.
▼귀하다는 망태버섯을 발견합니다.
▼13:36
이정표...덤불과 한바탕 전쟁을 치룬 터라 이정표가 마냥 반갑기만 합니다.
이정표 옆에는 두창리고개를 알리는 팻말이 걸려 있습니다.
▼어김없이 한 무더기의 리본들이 매달려 있고...
▼발아래로 326번지방도가 나옵니다.
극동기상연구소로의 차량진입을 막기 위한 바리케이드가 정면으로 보입니다.
▼절개지를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옵니다.
▼326번지방도를 가로질러...
▼13:38
극동기상연구소로 들어서는 입구에 도착합니다.
▼극동기상연구소로 향하는 시멘트도로에서도 간간이 리본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극동기상연구소의 담벼락을 만납니다.
담벼락 우측으로 진행합니다.
▼13:45
극동기상연구소의 정문이 나오려는 듯..
근처의 그늘진 곳에서 휴식을 겸한 점심식사를 합니다.
▼14:05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출발합니다.
▼14:09
극동기상연구소의 정문에서 약 4~5분쯤 이정표가 나오지만,
극동기상연구소의 담벼락을 따라 계속 진행합니다.
▼극동기상연구소의 담벼락을 따라가면서 우측으로 탁 트인 전경이 펼쳐집니다.
▼극동기상연구소의 담벼락이 끝나면서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지만...
계속 직진합니다.
▼몇 걸음 걸어가자 이번엔 사거리...
아무런 표시기도 발견되지 않으므로 또 직진합니다.
▼14:22
조금 더 진행하자 여러 갈래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번엔 조금 고민이 됩니다.
다행히 맨 우측길의 전봇대에 걸려 있는 리본이 눈에 들어옵니다.
▼14:27
차량이 지나다니는 아스팔트도로가 나옵니다.
도로 건너편에는 원삼제일교회를 알리는 입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도로를 건너 직진합니다.
▼잠시 후 패밀리승마농장 정문을 지나고...
▼14:30
무슨 공장이 나오는데...퇴비를 만드는지 구수한 냄새가 후각을 자극합니다.
▼공장을 지나자마자 시멘트임도 좌측으로 산객을 산으로 인도하기 위한 리본이 발견됩니다.
▼리본의 인도에 따라 산길에 발을 올립니다.
▼동네주민인 듯..오늘 처음으로 산길에서 사람을 만납니다.
▼14:37
산길은 얼마 가지 못 하고 다시 이정표가 나오면서...
▼포장도로로 이어집니다.
▼우측으로 멀리 교회가 보이고...
▼산길은 멀리 갈 필요없이 바로 도로 건너편으로 이어집니다.
▼예절교육을 시키는 나무가 또 산길을 가로막지만....
이번엔 고개를 숙이지 않고 나무 위를 넘어갑니다.
▼우측으로 낡은 철조망이 잠시 이어지고...
▼다시 후각을 자극하는 구수한 냄새가 나는가 싶더니, 우측으로 우축사가 있습니다.
▼14:52
다시 이정표를 만나면서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를 따라 잠시 진행하자...
▼임도는 시멘트길과 연결됩니다.
여기서도 산길은 시멘트길을 가로질러 바로 맞은편에서 곧장 시작됩니다.
▼공식적인 등로는 아닌 듯..투박한 산길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운동삼아 걷기에는 부적합한, 정맥꾼들이 아니면 아무도 찾지 않을 그런 유쾌하지 않은 산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있어 보이는 듯한 묘지를 지납니다.
▼15:02
다시 이정표...
좌측으로는 임도, 우측으로는 차도로 연결되는 듯 차들이 지나다니는 소리가 들립니다.
▼잠시 고민하다가 좌측 임도를 택합니다.
▼15:05
임도는 또다시 좁은 도로와 연결됩니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좌측으로 파란색 민가가 보이는데, 일단 그쪽으로 발길을 돌리자...
▼운좋게도 리본이 발견됩니다.
▼15:07
파란색 민가를 지나 잠시 걸어가자 도로가 끝나고 숲길이 시작됩니다.
▼공장이 나오는데, 석재공장인 듯...
▼공장을 지나자...
▼선답자의 산행사진에서 본 연안김씨합동제단이 나옵니다.
▼연안김씨합동제단을 지나자 이내 이정표와 함께 큰 도로가 나오는데...
▼15:12
드디어 57번 지방도에 도착한 것입니다.
▼문수봉까지는 3.3km...
▼도로 건너편에는 장수농원 표석이 있습니다.
메모해 온 선답자의 산행기를 꺼내 읽어 보니 도로를 가로질러 농업기술센터까지 가든지,
혹은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잠시 가다가 사거리에서 좌측(헌산중학교 방향)으로 가다가 농업기술센터까지 가서 산으로 진입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길을 찾는 것보다 우선 시간이 또 어중간합니다.
지도를 보니 아직 가야할 마루금이 생각보다 훨씬 길게 남아있습니다.
▼오늘의 산행계획은 무네미고개까지 가는 거 였는데...
적어도 5시간은 걸릴 것 같은 무네미고개까지의 거리...
시간의 압박이 아무래도 큰 부담감으로 작용합니다.
▼주유소 직원에게 버스를 어디에서 타면 되는지 물어봤더니, 주유소 건너편에서 기다리면 된다고 합니다.
오늘의 산행을 여기에서 접고 다음을 기약합니다.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다음 구간부터는 조금 빡세게 달려야 할 거 같습니다.
- 마음으로 걷는 산길이야기 by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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